오랫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현재 미국 L.A에 출장 겸, 사업준비차 와있습니다.
여동생 방에서 기생중이네요.
아무튼, 첫날 여동생과 지인의 안내로 쇼핑센터를 돌다가 테슬라 전시장을 봤습니다.
최근까지 한 짓이 ESS 쪽 개발이었어서, 업무적으로 테슬라에 대한 자료도 많이 보았던지라,
완전 눈이 반짝반짝 했나봅니다.
동생의 지인이 (얼마전에 막 사업을 시작하신 사업가) 흔쾌히 시승 예약을 잡아주어,
둘이 함께 시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진 나갑니다.
매장 앞 쇼핑 스트리트에 전시된 크리스마스 데칼 모델S P85 입니다,.
전 레드 매니아라서 완전 마음에 드는 컬러더군요.
날이 흐렸어서, 사진이 어둡습니다.
정면샷! 이쁘요!!
궁디 샷 입니다.,
립스포일러는 옵션입니다만, 리얼카본이라 꽤 가격이 나갑니다.
휠은 19, 20, 21인치가 있습니다.
사진의 녀석은 21인치 짜리!! +_+
매장안에 있던 65 입니다. 이녀석은 19인치 기본 휠입니다.
엔진따위 존재하지 않으므로, 트렁크 입니다.
사진이라 찍히지 않았지만, 버튼을 누르면 뒷 트렁크가 자동으로 개폐 됩니다.
계기반과 대시보드는 전부 LCD 터치 스크린입니다.
핸들의 조형도 훌륭하고, 계기반에는 배터리 총량과 충방전 상태(출력 에너지 량)가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사이드나 파킹이 없고, 심지어는 미션도 없습니다.
핸들에 보시면 우측패들이 기어모드가 있는게 보이실겁니다.
그나마도 사실 기어단수가 무단이므로 (BLDC모터라서) P와 D, R, N 입니다.
오토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무단입니다.
직원의 안내를 따라 지하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시승용 차량이 있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85 입니다,
사진에서 우측차량은 P85D 로 최상위 녀석이며, 이건 기본가가 우리돈으로 1억부터 시작합니다.
안내해준 직원이 멋진 금발을 가진 훈남이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제가 운전하는 걸 제가 사진찍을 수는 없었던 노릇이라, 제가 먼저 운전하고, 지인이 시승하는 차례에 뒤에서 찍었습니다.
이제부터 승차 소감과 평을 해보자면...
결론 부터 이야기 하고 들어가면
이건 '사기' 입니다.
제가 타본 그 어떤 차보다 가장 미래적이며, 현실 초월적입니다.
그리고, 안전합니다.
- 동력성능 -
우선 동력 성능부터 이야기 해 보죠.
이 차는 선택옵션을 제외하면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65 버전, 85 버전, P85D 버전 입니다.
65와 85는 배터리 용량만 다릅니다.
18650 파나소닉(구 산요) 배터리가 직병렬 구성되어
65kW 용량을 갖는 것이 65모델, 85kW용량을 갖는 것이 85 모델입니다.
두가지 모두 BLDC모터 1개를 후륜에 장착하여 후륜을 구동합니다.
65 모델은 380 hp 에 1회 충전으로 208마일을 갈 수 있습니다.
85 모델은 380 hp 에 1회 충전으로 265마일을 갈 수 있습니다. (서울서 부산 갈 수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랑 비슷합니다.)
P85D 모델은 전륜에도 BLDC모터를 추가한, 쉽게 말해 4륜구동입니다.
인버터의 출력자체도 더 커서, 전륜모터 221 hp, 후륜 모터 470 hp 의 어마무시한 마력을 자랑합니다.
근데 이 모델S 는 마력을 상회하는 동력성능이 더 무시무시합니다.
BLDC 모터의 특성 때문인데,
세상 그 어떤 슈퍼카도 터빈이 돌아 스풀업이 되어야 토크와 마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건 그냥 악셀을 밟자마자 최대토크와 최대출력이 나옵니다.
말은 380마력인데, M5가 와도 이 모델S를 못이기고 발리는 이유가
(BMW M5는 560 hp, 69 토크를 자랑하는 가장 포뮬러 머신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지녔다 평가받는 양산차입니다.)
바로 토크입니다.
보이시나요;;; 그래프의 형태 자체가 다르죠.
시작부터 최대토크가 나옵니다. 왠만한 트윈터보 차량의 가속감 보다 더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BLDC모터가 직접 구동을 하다보니, 구동계 손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스펙상의 마력이 진짜 그대로 나옵니다.
실제 차량들의 스펙상 출력은 엔진마력이라
구동계에서 실 접지마력을 재면 (이게 보통 다이노 머신이죠.) 10~20% 정도 출력 손실이 있습니다만,
이건 그게 없습니다. 심지어 스펙은 최저 보증치를 표기하는 것이므로, 실측이 더 높습니다.;;
(참고로 2013년식의 최고 출력은 416 hp 입니다. 저 다이노는 2013년 모델의 다이노 그래프 입니다.)
- 승차감 -
승차감은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은 적절한 서스펜션입니다.
물론 저처럼 2도어 쿠페의 스포츠카를 타시던 분들은 무르다고 생각 하실겁니다만,
이 규모의 세단으로 쳤을때는 절대 무르지 않습니다.
엔진이 존재하지 않아 엔진떨림이 없고, 정말 정숙합니다.
다만, 한가지 이건 물리적 특성이라 좀 다른 부분인데,
전진하고 있는 중에 악셀 off 가 되면, 이차는 모터의 특성을 이용하여 충전을 해버립니다.
전 이쪽 개발쪽에 있어서 그런지 매우 감탄했던(저도 소규모에서는 곧잘 써먹은 기술이긴 합니다만...) 부분인데,
모터라는게 전기를 가하면, 돌지만, 반대로 내가 돌리면 전기가 나오는 발전기 입니다.
따라서 방전이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습니다. 방전사이클로 칠 만큼 방전이 이뤄지기 전에 충전이 되버리죠.
차 라는건 어쨋든 서야 하니까요.
이 외에 다른 여러 BMS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아무튼 이 부분으로 인해 모터에 역 토크가 걸리는 순간에 약간 거슬리는 울컥거림이 느껴지긴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한국 차들에 비하면 없는 수준이니 문제될 수준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 차가 워낙 정숙해서 더 느껴진 거로 생각되네요.
지인이 두번째로 시승하는 동안 뒷좌석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크리스마스 쇼핑인파 때문에
차가 많아서 적절한 동력성능이 보이지는 않으나....동영상이 있는게 나을꺼 같아서요,
아무튼 시승이 끝나고 매장에서는 견적도 내어줍니다,
실제 차량에 색상이나 대시보드의 재질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전부 실물로 구비되어있어서, 만져보고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운드 업그레이드 킷 옵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인데, 생각보다 굉장히 쌉니다.
물론 절대적인 가격은 비쌉니다만, 다른 경쟁 클래스의 차량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단 배기량이 0cc 이므로, 탄소세가 없고, 친환경산업 보조금(한국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시.)
을 캘리포니아에서 2500달러를 내줍니다,.
- 충전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충전 문제입니다.
충전은 미국의 경우 미 전역에 반경 150km 이내에 테슬라와 연계된 급속충전소가 설치되어있고,
대부분의 쇼핑센터 주차장에 전기차 전용 주차자리가 있습니다.
즉, 주차에도 유리합니다.
가정용 충전설비도 판매를 합니다.
특히 급속 충전 옵션의 경우 차량 구매시 선택을 해야합니다. (이거 꽤비쌉니다.)
다만, 급속충전 옵션을 하시면 완전방전상태에서도 30분이면 완충이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한국의 경우는 아직 충전소는 부족한데, 좀 큰 쇼핑센터나, 서울시 직영 공영 지하 주차장 등지에 충전기가 있고,
한전에 전기차용 요금을 신청하면, 보조금이 붙는 저렴한 요금으로 가정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 워런티 -
워런티는 8년에 65버전은 125000마일, 85이상은 8년에 적산거리 상관없는 무제한마일 워런티입니다.
배터리 교체는 하체 프레임이 전부 배터리라서, 한번에 이루어지는데,
90초면 교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총평 -
그야말로 자동차의 궁극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환경오염 없고, 안전하며, 높은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각종 세금혜택도 풍부하고,
미국에서는 이미 길에서 심심찮게 이 테슬라 모델S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승을 계기로 제 드림카가 바뀌었으니까요.
안녕 포르쉐. 넌 이제 매력적이지 않아.
* 추가합니다.
브레이크는 전륜 6p 브렘보 캘리퍼, 후륜은 4p 브렘보 캘리퍼입니다.
응당 동력성능에 비해 차고 넘치는 제동성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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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난리인가 했더니 오른쪽을 갔군요.
감사합니다. _(_ _)_
그리고 저도 이쪽 계열 현업에 있어서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상당수의 배터리 문제는
이미 기술적으로 해결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뭐 기술적으로 다 이야기 하자면, A4용지 100장은 나오는지라... 궁금하신 분은 별도로 쪽지 주세용;;)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조금 반겨도 될 것 같다는 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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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드라이브님 좀 공격적으로 댓글 다시는데, 자기가 모른다고 없는게 아닙니다. 단일셀의 열화와 다중셀일때의 C-rate로 인한 열화 정도의 차이는 이 분야의 기초인데 그것도 모르시는거 같군요. 자꾸 핸드폰 배터리와 비교하시는 것이...;; 핸드폰 배터리는 단일셀이라 무슨짓을 해도 말씀하신 라이프사이클을 못 벗어나는 게 맞습니다만, ESS나 전기차는 다릅니다. 모델S만 해도 6830여개의 18650이 들어가며, 제가 개발했던 제품에도 3000개가 넘는 셀이 들어갑니다. C-rate가 기본 열화수명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시죠? (모르시려나 ) 같은 급속 충전을 하더라도 단일셀이 C-rate 2라 하면, 다중셀에서는 그게 C-rate 0.5로 떨어지게 되는겁니다. (뭐 당연히 셀 수량이나, 직병렬, 밸런싱에 따라서 값은 변합니다. 2와 0.5는 예시를 든 것 뿐이예요.) 좀더 쉽게 말씀드리면 단일셀이라도 충방전 C-rate를 0.5로 쓸경우와 2로 쓸경우의 수명 차이는 2배가 됩니다. 본인이 모른다고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미 삼성과 테슬라에서는 10년 전에 이 방법으로 해결했고, 삼성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ESS에도 이 C-rate 조절 밸런싱 기술이 기본적으로 들어갑니다. 말그대로 이건 기본 기술일 뿐이고 다른 알고리즘들이 많이 개발되어있죠. 그래서 테슬라가 8년 보증, 삼성이 10년 보증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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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드라이브 ID, 하는짓 보니까 어서 많이 본 사람 같아 같은 문제점 지적이여도 분노의 토끼랑은 다르게 보면 짜증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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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자신의 경험은 완벽하고 타인의 이야기는 증거가져오라는 전형적인 정신승리자의 표본이죠. 작성자님들이나 다른 분들도 상대를 안하시네요. 안드로이드 음성인식 구리고 시리 음석인식 구리다고 최신기술의 정점에 서 있던 왓슨도 구리다고 할 논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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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드라이브. 이 분은 초반 댓글 보면 배터리 부분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셔서 나름 반박하는 걸로 보였는데 이 댓글 보니 걍 전기차가 맘에 안드는 거네. 현기차 직원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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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아니라 화력을 써도 전기차를 쓰는게 더 친환경입니다. 자동차엔진과 발전소 터빈의 에너지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화석연료->자동차엔진->운동에너지 이 효율보다 화석연료->발전소->변전소->충전기->배터리->모터->운동에너지 이 효율이 더 좋거나 비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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