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평범한 20대 직장인인데 마음도 적적하고 바다가 보고 싶어
지난 황금 연휴 때 홀로 부산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첫날 낮 일정을 마친뒤,
서면에서 맥주 두어잔을 마시고 거리를 거닐었는데...
상점들이 닫던 시간대에 눈에 딱 들어온 가게가 위에 사진입니다.
사첼백이 너무 이쁘기도 하고
딱 봐도 뭔가 자체 브랜드의 유니크함이 강하여 들어갔습니다.
가까이서 직접 보고, 만지고, 들어본 가방은
그야말로 제 것이였습니다.
마침 사첼백을 사고 싶었던지라 기쁜 마음에 가격을 물어보는데!
절망.
부자웹에서는 적을 수도 있으나...68만원....
저에게는 사치를 부리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였습니다.
조용히 가방을 내려놓고 가게를 나오려는데...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들어 명함을 하나 달라고 사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1주일 뒤...
배송으로 질렀습니다!(...)
네이비를 선택했는데 컬러가 너무 이쁩니다!
가운데 상단은 해당 브랜드의 마크입니다.
태양같죠?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뒷면 하단과 상단을 보시면 고리를 채울 수 있는 파츠가 있습니다.
백팩 및 숄더백으로 변신 가능!
남/여 혼용이지만 전 백으로는 소화 못하겠습니다...게이 같아...
여는 방식은 좌/우 측에 클립을 위로 당겨 열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예전에 인사동에서 가죽 가방을 전문으로 만드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나네요...
그 가방도 여는 방식이 특이해서 참 유니크했는데...
위에서 찍어봤습니다.
윗태도 잘 빠졌네요.
마찬가지로 옆면인데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닫이 금속류가 고장날까봐 조심조심 들고 다녀야겠다라고 생각되네요.
아, 물론 A/S는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쁨
맘에 듬
안쪽입니다.
해당 브랜드 인장이 바닥에 있네요.
크게 다른 사첼백에 비해 특이하거나 한 부분은 없습니다.
수납 공간은 적당한 듯 하네요.
가방 리뷰는 여기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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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제가 이걸 왜 운명적으로 만난 가방으로 소개했냐 하면..
명함을 받고 브랜드 명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명이 DOSUN 입니다.
그리고 제 이름은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