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대 초반에 짧게 메이저 커리어를 가졌던 캐나다 출신의 뮤지션 레미 숀드의 유일한 앨범인 2002년작,
The Way I Feel 앨범입니다. 원히트원더....라고 하기에는 대박난 앨범은 아니지만,
그 시기 네오소울 열풍이 불던 흑인음악 팬들에게는 상당한 명반으로 남아있는 앨범입니다.
일단, 뮤지션 본인이 저 당시 (이미 다른데 팔리고 인수된 뒤지만) 전통의 흑인음악 명가였던 모타운 소속이었고,
그래서 나름 모타운의 영블러드로 밀어주기도 했었으나,
이후로 음악을 아예 접다시피한건지 근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흘러가는 세월속에,
레미 숀드는 아는 사람만 아는 추억의 뮤지션이 되어 잊혀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올해 초 사이 이 앨범이 바이닐로 재발매된다는 소식이 돌면서,
국내에서는 서울바이닐이 이 앨범의 예약을 받았더라구요 ㅋㅋㅋ
일본 HMV도 예약을 받다가 결국 다 취소되었는데,
저는 예약 다 채워서 끝낸줄 알았더니, 그 이유가
인터내셔널 발매 계획이 없는 앨범이었더라구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인지도 등을 고려했을 때,
발매 측에서 캐나다에서만 파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던 듯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udiscovermusic이라는 유니버설뮤직 캐나다 스토어에서만 예판을 진행해서,
블랙 바이닐과, 블루 & 레드 바이닐 두 종류의 바이닐을 판매했는데 저는 블루 & 레드 바이닐을 구매했습니다.
(둘다 똑같이 180g입니다.)
저거 지르면서도 발매날이 1주일이 지나도 송장번호 하나 안뜨고,
송장번호 떠도 또 1주일 넘게, 택배가 안움직입니다.
이게 오기는 오는건가 뻥카인가 의심까지 했을 정도로, 주문하고 거의 1달 가까이 걸려서 도착했네요 ㅎㅎㅎㅎ
현재는 품절되버렸는지 사이트에서 상품을 내린 상태라 검색해도 안나오는데,
예판할때 사길 다행이지 싶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 분 아시는 분들 계시면 잠깐 감상하면서 추억보정 한번 가보시죠
▲ 사실 저 뮤비에서 여자가 레코드판 다 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지금 나이먹고 바이닐 모으는 입장에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ㅋㅋ
웃긴거는 던지는 레코드판들이 죄다 모타운 판들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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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천재소리 들을정도로 앨범이 명반이란 얘기도 꽤 있었습니다 ㅎ | 23.05.05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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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 로빈슨 피처링버전 얘기하시는건가요? ㅋㅋ 레게와 알엔비 그 중간쯤 어딘가같은 느낌이 괜찮더라구요 | 23.05.16 17: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