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일본에서만 개발되고 출시되는 가전기기가 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블루레이 레코더..!
이 제품은 디스크 제품(CD,DVD,블루레이)의 재생은 물론, DVD/블루레이는 기록이 가능하고
내장되어 있는 하드디스크를 통해서 TV 방송 녹화, 외부입력 기기의 영상 녹화가 가능합니다.
이 녹화한 데이터를 공 DVD/블루레이에 기록 또한 가능하죠.
한국서는 비슷한 제품인 DVD레코더라는 제품이 금성(엘지)과 삼성을 통해서 출시된적이 있으나,
불법복제로 방송자료를 손쉽게 다운받을수 있는 문화도 정착되어 있고, 과거 불법복제 선진국이였던 덕분에 디스크 매체도 일찍 버림 받았으니 크게 의미는 없는 제품입니다.
DVD레코더까지는 북미권과 유럽권에서도 출시되었지만 보존을 그렇게 중요시 생각 안하는 북미쪽에서는 반응이 시큰둥한 편이여서, 블루레이 레코더까지는 출시하지 않고,
그나마 가장 늦게까지 발매했던 나라는 일본처럼 보존을 중요시하는 영국정도였다나 뭐라나..
이 제품은 현재까지는 일본에서만 개발되고 출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저작권법이 워낙 빡세고, 일반인들은 컴맹도 많아, 불법복제 자체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시도하는 행위조차 엄청 무서워 하는 편이여서..
합법적으로 영상물을 감상하고 보존할수 있는 이 제품이 팔리고 있긴하나..
이제 일본도 과거와는 다르게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줄었고,
일본사람들 대부분이 OTT 감상으로 다들 옮겨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이 제품의 출시수명이 길어야 2~3년이 아닐까 싶네요.
솔까 한국에서 있어선 칠레아재 소환케하는 제품이지만요 ㅋㅋ
방송용으로 사용되었던 베타캠, DVCAM
1982년 소니가 비디오 소프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최초로 제작한 캔디즈 파이널 카니발 라이브입니다.
아직도 아주 잘 나와줍니다.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매체는 비디오이긴 하지만..
비디오는 이제 공테이프 구하는것도 어려운게 문제고, 언제 헤드가 나가서 고장이 날지 몰라서 아주 가끔 조심해서 써주고 있네요.
여튼 위 블루레이 레코더를 아직도 애용하며 쓰고 있었는데..
한대의 블루레이 레코더만으로는 하드 용량이 버티지 못하고, 녹화가 점점 버거워져서 한대 더 구입하고자 하는 계획을 새웁니다.
하지만.. 요즘 생산하게 된 블루레이 레코더는 가장 중요한 그게 없습니다.
네 컨포지트 단자... AV 단자요...
아직도 비디오를 좋아하고, 가끔씩 변환이 필요한 저에게 컨포지트 단자가 없는건 정말 치명적인 문제입니다.
일본의 모든 가전회사는 꽤나 늦게까지 AV 단자를 지원하는 편이였지만,
3년전부터 AV단자를 블루레이 레코더나 TV에서도 점점 빼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직도 디지털화 하는 사람이 군데 군데 많이 있긴 하지만.. 이제 더이상 수요가 없을테니..
여튼 그렇게해서 구입한 제품이 이것
BDZ-FT3000입니다. 총 3테라의 하드디스크에 UHD 블루레이 재생까지 지원됩니다.
몇년전에 출시한 제품이지만, 마지막으로 AV 단자를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최신형을 구입하지 못하고 울며겨자먹기로 2년전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딱 받고 써보자 마자 "중년탐정 김정일"의 범인으로 빙의해서 소리쳤습니다.
"이런 개같은새끼... 꼴통을 뿌셔놓겠어! 니가(소니) 나한테 이럴수 있어 어!"
바로 지나친 원가절감이 그 이유인데... 지금부터 이전 진짜 소니가 만들었던 시절의 제품과 비교하며 말씀드리죠.
먼저 박스
보증서재중 오래만에 보죠 님들아 ㅠㅠ
내용물
설명서, 리모컨, 전원케이블이 답니다.
전원케이블도 지난 고급형과 비교하면 그냥 일반 전원케이블로 바뀜...
제품입니다
과거에 소개했던 제품
가격대가 좀 다르고 제품 라인업이 다르지만, 위에 신형 모델이 출시당시 13만엔대고, 밑에 고급형 모델이 20만엔 정도의 가격이였습니다.
샤바샤바하면 위에 신형 모델이 8만엔대였고,밑에 구 고급형 모델은 15만엔 정도였네요.
하판부분
단자 부분입니다.
S단자와 AV 출력 단자가 없어지는건 이해하는데... 아니 그럼 적어도 HDMI 포트 금도금이라도 하던가...
단자도 다 없앴는데 왜 이런 거지같은걸 사야돼...
그럼 함 뜯어봅시다
뜯을때는 플라스틱 장식도 뜯고서 모든 나사를 다 풀어야 합니다.
신형제품 내부입니다.
진짜 썰렁하고 전원부부터 싸구려 티가 팍팍납니다....
소리가 진짜 딱 삼성, 금성(엘지)쪽 플레이어의 그저 그런 소리가 나더군요...
지난 구형... ㅠㅠ
구형은 메인보드에 바로 영상 음향기판을 직결시킨것이 아닌, 영상기판과 음향기판을 따로 만들어서 품질향상을 꾀했습니다.
본체 메인표시부, 조작부
기판 모델명을 보니 적어도 소니에서 만들긴 했네요.
드라이브부 어째 파나소닉 냄새가 나는가 했는데...
오잉 진짜 파나소닉 제조 드라이브네????
아니 현 최신형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델 UBP-X800M2의 드라이브는 소니제품이던데 이건 왜 파나소닉한테 사와서 만들었지???
하드디스크는 또.씨.바입니다.
저는 또.씨.바 제품과 궁합이 엄청 안좋은데..
이번에 싼맛에 구입한 키오시아(과거 도시바 반도체 사업부) SSD가 1년도 안되서 고장난걸 보고
미츠이 그룹(또.씨.바, 삼성)은 나랑 뭐가 안 맞아도 한참 안 맞는구나 싶었네요..
신형의 메인기판
구형은 영상/음향/메인기판이 모두 나눠져 있지만, 신형은 모든 기능을 이 기판하나에 통합시켰습니다.
진짜 개뿔 아무것도 없습니다... 램으로 처리를 때웠다는 생각밖에 안듬
중요한 대그빡인 프로세서
소시오넥스트가 어디 회사인가 했더니 후지쯔와 파나소닉의 합작 회사....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파나소닉 제품, 프로세서까지 파나소닉꺼를 쓰고있는거 보면 이제 자사개발은 포기하고,
기판만 자사회사에서 만들고 모든 부품들을 다 타사에서 사와서 조립하는 정도로 바뀐것을 알수 있습니다???
아니 이럴꺼면 그냥 사업을 철수하지 이게 뭐하는건데 진짜.... ㅠㅠ
과거제품에 있었던 소니 프로세서 ㅠㅠ
소니 특유의 인터페이스 XMB
이게 뭔지 모르시겠다면 플스3,PSP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구모델에선 XMB가 적용되어 있어서 꽤 편하게 설정등을 조작했는데... 신형에는...
프로세서를 타사에서 사오는 덕분인지 XMB가 이 모델부터 제외되었습니다.
딱히 불편하진 않는데, 더럽게 느리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
아니 지난 모델이 램이 더 없었던걸로 기억하고, 지금 제품이 더 램이 많은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램이 더 많은데도 인터페이스가 느려 터진건지 알수가 없네요....
방송표 보는거랑 방송 나오는건 평범합니다
녹화한 블루레이 재생 장면
장점
없음(끽해야 아직까지 수리 대응 해주기 때문에 제품 생명연장이 가능한 정도...)
단점
ㅇ영상 품질은 업스케일링으로 그럭저럭
ㅇ음질이 최악!
ㅇ구제품과 비교해서 버벅대는 인터페이스
ㅇ드라이브가 파나소닉제여서 인지 인식속도도 동작도 좀 무거움
결국 한 이틀쓰다가 빡쳐서 도로 팔아버렸습니다 ㅋㅋㅋ
일본 여행 오신분들은 많이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각각 안테나가 달려있는걸 많이 보셨을겁니다.
이 안테나를 파라볼라 안테나라고 합니다. 보통은 BS안테나라고 하죠.
한국에서도 과거 일본방송 본다고 설치하는 집이 가끔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대에도 일본과 가까운 경상도권(대구쯤)에서 수신이 잘 된다고 들었고요.
설치시에 단 1미리라도 흔들리면 방송수신을 못 잡는데, 위치만 잘 잡고 설치하면 폭우가 오거나 눈이 와도 흔들림없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 안테나를 설치하는 이유는, 유료방송인 위성방송을 수신하기 위함인데,
영화관에서 개봉한지 얼마 안된 최신작이나, 혹은 일본영화들중 상품성이 없어 DVD화가 되지 않은 작품이 이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서 방송하기 때문에,
설치하고 블루레이 레코더까지 갖추고 있으면, 특이한 작품을 감상하거나 보존할수 있는 솔솔함이 있습니다.
(물론 가입비가 유료이기 때문에 돈은 많이 깨지지만요..)
블루레이 레코더로 녹화한 자료들
오른쪽에 10, 1이라고 써있는데, 이 숫자는 디스크에 구울수 있는 횟수를 말합니다.
10은 보통 지상파 방송으로, 10번 디스크에 구울수(옮길수) 있고,
1은 판권비가 비싼 BS방송등으로 1번만 디스크에 구울수(옮길수) 있습니다.
개인이 외부입력을 통해서 데이터화한 제품은 저작권법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위 표시가 아예 없어, 굽는 횟수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게 락이 상당히 빡세게 걸려있고,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여서 락풀기가 아직까지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하드디스크에 보존된 데이터의 락을 풀어버리는법은 모르고, 디스크로 한번 옮긴다음에 락을 풀어버리고, MP4등으로 데이터화 하는 방법만 알고 있네요..
여튼 끝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