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인치 QHD 모니터에 플4 프로 연결해서 하다가 4K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서
고민끝에 평이 좋은 ks8000 55인치로 구입했습니다. 한 1주일 정도 썼구요.
방에 놓고 쓸거라 사이즈가 너무 클 것 같아서 삼성디지털프라자에 가서 직접 자로 다 재보고 문제가 없어 샀구요,
다행스럽게 방에 딱 맞습니다. ㅎㅎ
가장 걱정했던 것이 플4 프로에 물려서 사용할 때 나타나는 깜빡임 문제였는데,
첫날에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세팅 다시할 때 갑자기 미친듯이 깜빡거리더라구요.
큰일 났다 싶어서 관련 글 검색해보니 화면 설정중에 HDR을 설정하는 HDMI UHD COLOR(?)로 들어가서
플스에 물린 HDMI2 포트에서 켰다가 껐다 해보니. 그 이후에는 깜빡임이 나타나지 않네요.
ks8000과 플4프로 간의 궁합이 딱 맞지 않는 듯한 느낌입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호라이즌을 해상도 우선으로 4K HDR로 하니 정말 신세계네요.
이렇게 그래픽이 좋을 줄은 몰랐습니다.
ks8000 사용하다보니 이런저런 불편한 점이 있는데.
1) HDMI 포트 문제
처음에 플4를 연결하고 나니 자동으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잡아주더라구요. 그런데 이걸 이름을 PS4 PRO로 변경하고 몇번 써보니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잡았던 것이 없어지고 HDMI2/DVI로 바꾸더니 자꾸 설정 (셋톱박스냐 게임기냐 블루레이디스크냐 등등)하라고 위에 뜨더라구요.
결국 초기화 설정하고 나니 이런건 없어졌습니다. 이름도 그냥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뒀어요.
2) 넷플릭스 화질 저하
ks8000에 내장된 넷플릭스와 유투브 앱의 퀄리티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넷플릭스인데요..
4K 지원하는 드라마를 보는데 4k는 커녕 풀HD도 안나옵니다. 넷플릭스안에 있는 인터넷 속도 측정해보니 0.135Mbps더군요.
제가 티브로드 100메가 랜을 쓰고 있어서 속도가 구린 것 같은데.. 문제는 유투브로 볼때는 4K가 잘나온다는 점입니다.
ks8000의 구입목적 중 하나가 넷플릭스 미드를 4k로 보고 싶은 것이었는데.. 휴 그렇다고 해외망이 좋다는 KT로 바꿀 마음은 없습니다.
3) 너무나도 구린 지상파 화면
티브로드 셋탑박스를 HDMI 1번에 연결하니 ks8000 화면에 자동으로 티브로드 아이콘도 생기고 처음에는 와~ 했습니다.
그런데 화질이 너무 구립니다. 특히 지상파 화면은 심할정도인데요, 이전에 쓰던 6년전 파브 40인치 티비보다 화질이 떨어집니다.
티브로드에 물어보니 셋탑 해상도에 1080으로 표기됐고 HDMI로 연결했느니 최상의 화질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눈이 썩을 정도입니다.
티브로드 말고 D-TV로 검색해서 5-1, 7-1, 11-1로 지상파를 봐도 화질은 똑같이 구립니다. 뭐가 문제인지..
4) 쓸데없이 간결한 리모컨
처음에 작은 리모컨을 보고 뭔가 필요한 기능을 압축해서 넣었겠지..했는데.
사용하다보니 불편한 점이 많아요. 외부입력이나 설정 등등 뭔가 들어가려면 버튼을 여러번 눌러여 합니다. 귀찮을 정도로
그나마 채널검색은 음성으로 하니 편하긴 한데..이것도 완벽한 것은 아니라..
차라리 모든 버튼이 달려있는 옛날 구식 리모컨이 훨씬 편합니다.
대충 생각나는데로 써봤는데, 어짜피 TV 시청이 주목적이 아닌 플4 프로+유투브+넷플릭스용으로 산거라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대화면 콘텐츠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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