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인간은 꽃놀이중에 좀 따분해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치르노는 즉시 그 인간에게 도전하기로 했다. 최강의 자리를 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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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EX
애프터 페스티벌
장소 : 요자쿠라카이도(夜櫻怪道)
BGM♪ 루즈 레인
치르노 : 천구 정보에 의하면 이부근에 꽃구경이 끝나서 심심한 인간이 있댔어.
치르노 : 누구면 어때 낙승이지! 최강보다 강한 녀석은 없으니깐!
마리사 : 뭐하냐?
마리사 : 왜 그리 살기등등해?
치르노 : 낙승, 필승, 진하승!
치르노 : 자 빨리 승부해!
지나가던 마법사
키리사메 마리사
마리사 : 뭐 이상한 거 먹었냐?
치르노 : 먹었어!
치르노 : 이젠 요정계에선 가는 곳마다 적수가 없거든.
치르노 : 다음 상대는 요괴야! 요괴를 해치우고 최강이 될 거야!
마리사 : 아이구 그래서 내 뒤를 따라오셨수. 인간인 내 뒤를......
치르노 : 자, 승부하자!
마리사 : 뭐 좋아, 심심하던 참이니.
마리사 : 놀아줄 수도 있지.
치르노 : 그 여유도 지금 뿐이야. 나한텐 탄막을 얼리는 힘이 있어.
마리사 : 호오. 재밌겠군.
치르노 : 레이저는 안 얼었지만.
마리사 : 흐음. 그럼, 레이저 가진 내가 상대로는 불리하지 않을까?
치르노 : 열심히 하면 돼.
마리사 : 뭐 좋아. 적당히 봐 주마.
마리사 : 맞아도 죽지 않을 정도의 레이저로 공격하면 되겠지.
마리사 : 의욕은 깎이겠지만 말야.
치르노 : 흥, 얼음으로 막아 보일거야! 제대로 덤벼!
BGM♪ 메이거스 나이트
마리사 : 요정을 상대해서 얼마나 재미를 볼지 원.
마리사 : 이야기를 할 재료도 안 된다면 책임지고 니가 재료나 되라!
스펠 카드
광부「미스테리어스 빔」
광격「슛 더 리틀 문」
마탄「테스트 슬레이브」
폐부「빅 크런치」
연부「마스터 스파크 비슷한 회중전등」
마리사 : 쫌 하는구만! 너 어디서 그런 힘을......
치르노 : 아직 말짱해! 별 거 아니네! 빨리 쓰러지란 말이야!
마리사 : 뭐 좋아, 우습게 봐서 미안했다. 이제부터 진짜 탄막놀이다!
마폐「오픈 유니버스」
마십자「그랜드 크로스」
유성「슈퍼 펄시이드(Perseid)」
「블레이징 스타 비슷한 술래잡기」
「요정진멸광」
치르노 : 어때!
마리사 : 제, 제법인데.
마리사 : 뭐 봐주고 한 거니까. 안 죽을 정도의 레이저로.
치르노 : 아야야야야, 오늘은 이 쯤에서 봐 줄께!
마리사 : 그건 내가 할 말이고.
마리사 : (아무튼 요정도 바보취급 못 하겠는데)
마리사 : ('요정 = 바보' 를 바보로 안 보는 것도 웃기는 얘기다만)
마리사 : (레이저를 최대 출력으로 했어도 빡셌을지 모르겠어......)
치르노 : 왜 그래?
마리사 : 암것도 아냐. 좀 피곤해서 그런다.
마리사 : 얘기를 돌려서, 너 왜 나한테 덤볐다고?
치르노 : 으~응.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마리사 :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은 그렇게 쓰는 게 아냐.
치르노 :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마리사 : 요정끼리 전쟁? 그래서 자신이 생겨 요괴한테 도전?
치르노 : 맞아 맞아.
마리사 : 나 인간인데.
치르노 : 그래두, 벌서 힘이 다 빠졌어~. 가서 잘래!
치르노 : 내가 이겼지롱! 요정최강 만세!
마리사 : 요정끼리 전쟁이라......
마리사 : 꽃구경 한 편으로 재밌을 일을 하고 있었군 그래.
마리사 : 나중에 꽃구경 또 할 때 불러내서 자세히 들어볼까.
마리사 : 아야야, 제법 당했네. 나도 가서 자야겠다.
(요정대전쟁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