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1] 레트로 장터 - 칠천원짜리 플레이스테이션1

[MARIO128]

      제 7회 레트로 장터가 열렸습니다~

     작년 이맘때즈음 5회가 첫 참석이었는데 참석한 후 개인적인 소감은

     1회 ~ 4회가 2년간 열리는 동안 이런 행사를 모르고 있었다니

     십덕후 입장에서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게임보이를 충동구매했습니다. 소프트는 그냥 케이스 갈이용 떨이.

     어릴때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이거 한대를 갖기 위해서 전교 1등 성적표를 바쳐야 했을 정도로

     부모님의 요구치가 잔인하게 높았던 그 물건. 그것도 사주는게 아니고

     네 용돈을 모아 사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개념이었음...

       그래서 이미 집에 이렇게 많지만 또 샀음

     어릴때 생긴 트라우마와 집착은 평생을 갑니다.

      패미컴 협력플레이의 제왕 닌자거북이 1,2 를 전부 정품으로 구한것도 매우 큰 성과.

     ...저 메가드라이브용 와리오는 대체 뭔가 싶어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패미컴 호환기 중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아부지 게임합시다  ->  이게 게임기 이름입니다.

       50개 정도 게임이 내장되어있고 호환률도 꽤 좋습니다. 몇몇 팩은 사운드가 좀 이상하게 출력된다든가

      뭐 그런 문제도 있지만 가격 생각하면...

       진짜 명작 게임은 20년 지나서 해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이 게시물의 주제는 이녀석.

     렌즈가 망가져 부품용으로 팔리고 있던 정크 플레이스테이션1.

     별다방 커피 2잔 값에 샀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게임계에 한 획을 그었고 파이널 뽕타지7 같은 숱한 명작들을

     배출한 레전드 오브 전설 머신이 망가져서 커피 2잔값 가격표를 달고 덩그러니 나와있는걸 보니

     너도 늙었고 나도 늙었구나 ㅠㅠ 

      가슴이 아려 그냥 지나칠 수가 없군요.

       루리웹 유저라면 다들 이런거 한 상자쯤은 예비로 갖고 계실테지요.

      플스1 렌즈, 플스2 렌즈, 겜큐브 렌즈 등등...  개당 담배 2갑 비스무레한 가격에 양산되는

      대륙산 렌즈 시리즈입니다.

       좌측은 대형 PS1에 들어가는 검정색 렌즈이고

      우측은 미니 PS1인 PS ONE에 들어가는 흰색 윗판 렌즈입니다.

      쏘니의 머신들은 숱한 버전업을 할때마다 렌즈모델을 조금씩 바꿔치기 해서 모델명 찾는것도 일입니다만

       차이점이 뭘까요. 리본 케이블 길이가 다르다구요?

        정답입네다.

       확인차 PS ONE을 뜯어봅시다.

       보시다시피 PS ONE은 리본 케이블이 바로 아래 박히니까 길이가 짧습니다.

      대형 PS1은 모델마다 리본케이블 꽂히는 위치가 틀린데 PS1 5000번 까지는 전원부쪽에 렌즈를 놨다가

      렌즈의 플라스틱 기어가 열에 녹아 흐물흐물해져서 로딩 에러가 일어나고 그러면 사람들은 멀쩡한 

      플스에 커터칼심을 끼우고 거꾸로 뒤집고 그렇게 겨우겨우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7천번부터는 렌즈를 11시에서 3시 방향으로 돌려놔서 전원부로부터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래도 싸구려 플라스틱 기어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하지만... 어쨌든 방향이 돌아가니 케이블 꽂히는

      위치도 멀리 돌아가게 되는거고 그럼 케이블도 긴게 필요한거고...

       즉 PS1 렌즈 모델명과 호환성의 차이 = 케이블 길이 (...)

      ...근데 찾아보니 대륙산 PS ONE용 렌즈에는 이런게 들어있군요.

     정품에는 없고 중국산 렌즈에만 들어있는 물건.

      쉽게 말해 이걸 끼워서 케이블 길이를 연장하라는 말입니다. PS ONE용을 사도 아무 모델에나 끼워 쓸 수 있는거죠.

     이런게 바로 대륙의 센스입니다. 15억 인민이 만들어내는 싱크탱크의 힘!

      ...하지만 그냥 손쉽게 쓰면 그건 대륙산이 아니죠.

     아무리 20년전의 골동품이라고는 해도 1초에 0과 1을 수백 수천만 수억 수십억...?  개를 읽어내

     우리가 사랑하는 전자계집으로 바꿔주는 나름 첨단 전자/광학 기술의 총아인데

     그런걸 고작 커피 2잔값에 손에 넣고 손쉽게 쓰겠다고 어딜 감히

      저 스핀들 모터를 왜 저렇게 힘들게 따 주냐면...

      1. 마감 불량

      2. 마감 불량2

      사진 정 가운데 위치한 모터에 박힌 2개의 나사... 보이시죠?

     저 나사 대가리에 걸려 스핀들 모터가 벅벅 긁히며 안 돌아갑니다. 표면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나사를

     박으려면 접시대가리 나사를 쓰는게 상식인데 대륙산의 나사는 마감이 떨어져서 많이 튀어나옵니다.

      둘째로 마감 자체가 떨어져서 회전할때 정확히 CD가 수평을 이루며 회전하지 않음;

     즉 재수없으면 시디 가장자리가 바닥을 벅벅 긁는다는 이야기.

      따라서 수명을 다한 정품렌즈에서 나사와 부품만 빼오면 완벽한 한 세트가 되는거죠.

       요렇게 우측의 정품렌즈에서 스핀들 모터를 분리...

      응?

       (-_-)^

      (+-━┘Д└━─+) {...)

       ...드라이버로 뽑다가 회전부가 박살나고 가운데 원심만 남음;

      그렇지... 빡빡하고 쫄깃하게 물어줘야 정품이지...

      그냥 원심만 남겨가지고 한번 돌려볼까요...

      ( ‘ ∇｀)  {돌아가긴 돌아가네요)

      하지만 회전이 불안불안하니 로딩이 느려짐;;  이게 뭐여

      참고로 여러분이 아시는 저 천지를 처먹다2의 타이틀 로고는 빨간색입니다.

     모종의 더러운 수작으로 파란색으로 바꾸면 장비가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진짜임!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는 법

       남자라면 자가용 한대쯤은 당연히 갖고 있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자가용을 수리하려면 공구세트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죠.

       쓸만한 와셔가 있으려나

       있습니다. 2mm짜리 E링이 있네요.

      이걸 여기 요렇게 끼워주는거죠.

     이걸 끼워서 높이를 확보해주면 아래 나사에 긁히지 않고 높이가 확보된다 이 말씀!

     와셔를 모터에 추가해가며 높이를 잘 조절하다보면

        한두번쯤은 나사가 튀어 책상 밑으로 굴러들어갈거예요

       아하하하하하하  

        ( ‘ ∇｀)

      초강력 네오디뮴 자석 등장

       두께 1mm짜리 자석까지 모조리 긁어모아 길고 굵다란 봉을 만들어 콱 쑤셔 주니

      바로 딸려나오는군요.

       테스트 준비 완료.

      대한민국 콘솔 암흑계를 거쳐온 물건인듯 개조가 되어있으니

      테스트는 깔끔한 정품으로 한번 골라봅시다.

       전설 오브 더 레전드 파판7? 북미판?

      2000년대 초반 루리웹 여신 리노아쨩을 볼까요?  아니면 오락실마다 한대씩 다 있었던 1945 ?

      하지만 여러분의 눈에 들어온건 아마도

       바로 이것일 겁니다.

     스퀘어에닉스의 신개념 격투게임 토발! 

     파이널판타지7 체험판을 끼워서 판매량 대박을 낸 사악한 상술의 결정체 토발!

       ...이 아니라 이거겠죠.

       √(´∀｀√) 

       이런 일본산 밀수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빈약한 성교육을 대신해야했던

      대한민국의 불쌍한 청년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전 이 게임을 해보기 전까지 나이 스물이 넘은 남녀가 결혼하고 키스를 하면 아이가 태어난다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진짜로.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리밑에서 주워온다는 부모님 말씀이 맞더군요.

      역시 엄마말 잘 들으라는게 다 이유가 있었음

      하지만 이 게임은 플랫폼별로 성격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특징이 있는데

     같은 캐릭터와 같은 스토리를 다루는 거의 똑같은 게임이지만

     PS1 버젼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사상을 반영하여 플라토닉한 사랑을,

     PC 버젼은 땀내나는 에로스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뚜껑을 딴 PS1은 저 부분을 누르면 돌아갑니다.

      덕후라면 상식 OK ?

      ┐( ｀∇´)┌    

       (´Д`)ゾ  이 정도쯤이야

      전 사쿠라코를 좋아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같은 집 사는 후배? 이웃집 모범생? 선생님? 오토바이 소녀?

     안경을 벗으면 무조건 예뻐진다는 클리셰를 만든 미노리도 좋고

     미사코라고 하셔도 존중은 취향해 드립니다.

     사진상으로는 나름 간단한데 사실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륙산 렌즈라고 해도 나름 정밀한 광학기기인지라 와셔를 끼워도 새 와셔의 경우 와셔 자체와의 마찰로

    모터 속도가 느려져 로딩이 길어지는(...) 현상도 있고 와셔때문에 높이가 또 너무 높아지면 디스크 인식이

    안 되고...

     뭐든지 적절함이 중요합니다.

      아... 뭔가 대단한걸 이룬것 같기는 한데

     동시에 또 뭔가 시간을 엉뚱한데 갖다 버린것 같기도 하고

       이 복잡 미묘한 감정

      새해부터 뭐하고있는걸까 나는

       은퇴한 칠천원짜리 플스를 반강제로 다시 현역복귀시킨 후

      남은 새 렌즈와 부품용으로 돌릴 다 쓴 렌즈를 나누어 담으며 정리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분명히 판매하신 분이 렌즈 망가진 플스라고 했는데

     정말 작동 안되는건가?

      ...라고 의문이 들어서 플스를 뜯자마자 폐기상자에 집어넣었던 기존 렌즈를 다시 꺼내서 테스트

       (˚Д˚)

      ...잘 돌아가잖아

     (ㅡ_ㅡ)  난 지금까지 뭘한걸까

      어쨌든 결국 멀쩡한 플스1을 7천원 주고 산거군요.

    ┐(´∇ ｀ )┌  하하 세월 참 부질없네

      이제 콜렉션을 쌓을 공간이 없어서 더 사기가 힘들어지는 세상

     집을 사야합니다 집을

     부동산 거품 언제 꺼지려나

      동이 터 옵니다.

     집앞 마트에서 아이스크림 세일을 하는군요.

     서너개 사면 플스 한대 사는것보다 비싸지는 공포의 홈런볼 아이스크림이

     오늘은 두개 천원!   ┏( ′ ∇`)┛  

       ?????????????????????????????????????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싶지만 덕질할 자금을 제공해주시는

      고마운 회사님께 보답하기 위해 출근할 수 밖에 없군요.

       우리 모두 벽에 똥칠할때까지 게임합시다.

[MARIO128]

정말 갔네요. 감사합니다.

[VKRKO]

대단하시네요!

[MARIO128]

사실 뜯고 제대로 못 고치는게 훨씬 많습니다.

[아기곰용틀니]

동이 틀때까지 난 뭘했단 마리오?ㅜㅜ
ㅊㅊ

[MARIO128]

그러게 말이오 ㅠㅠ

[마이너스원]

십덕후 인증은 추천

[MARIO128]

이제 부끄럽지 않은 그 이름 덕후

[▒▒▒▒]

글 재밌네요 ㅋ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MARIO12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마트 루리점]

멋지내요!

[MARIO128]

-) 부끄

[루으리웹남]

감동이다 이것이 리뷰지 엄지 손가락을 번쩍 들고 이야기 합니다( 렌즈 망가졌다고 버린 플스2,엑박... 미얀하다~~~!!!!! )

[MARIO128]

헉... 아깝네요;; PS2까지는 렌즈만 갈면 대부분 신품처럼 작동하죠.

[VY캐니스메이저리스]

플스1은 정말 렌즈 망가져도 세워서 쓰고 뒤집어서 쓰고 .. 생쑈를 하면 잘됫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MARIO128]

그게 다 싸구려 플라스틱 기어 때문입니다.

[면세용]

ㅋㅋㅋ 필력좋으시네요. 글 재밌게 보고갑니다

[MARIO128]

루리웹만 15년쯤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필력이 약간 붙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외된 사람]

아빠 게임해 이 게임기 이름이 2가지 의미가 있는것 같더군요.

1. 아이 : 아빠 뭐해?
아빠 : 아빠 게임해.

2. 아이 : 아빠 게임해~~

[미리스™]

아이 : (엄마한테) 아빠 게임해!

[D-Tomoyo]

아 극혐 맨날 딸이 아빠 게임해 이러는데

[9S]

엄마 : (아이한테) 아빠 게임해?

[STIFT]

께무 시마쇼

[MARIO128]

오... 다시보니 그렇게 해석이 2가지로 되는군요.

[마이트]

그렇죠...존중은 취향해줘야죠...(?..따라 쓰다보니 먼가 이상한...)
그나저나 렌즈 망가졌다고 플1 파신분은 이 글 보시고 집에 있던 소장용 플1을 조용히 돌리고 계실지도...(안돌아감...ㅡ.ㅡ..)

[MARIO128]

그렇습니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이므로 존중은 취향해줘야?

[MARIO128]

-ㅅ-)b 님 추천덕분에 배가부릅니다. 이제 로스산토스로

[만년그림쟁이]

헐 그냥 사신건줄 알았는데 와 대단하시네요!!
게임을 사랑하시는게 확 느껴집니다

[MARIO128]

뭔가 망가진게 보이면 뜯어보고 싶어지는... 이건 어릴때부터의 병이었습니다.

[겨울목소리]

정품랜즈 CD고정대는 안쪽에 접착체가 붙어있어서 드라이버로 그냥 들어올리면 부셔짐
저도 몆개교체하다가 부셔먹음 ㅎ

[MARIO128]

역시 그랬군요;; 접착제 없으면 꽤 헐겁긴 한데 그래도 헛돌진 않더군요.

[양산형시리즈]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 (ㅡ_ㅡ) 난 지금까지 뭘한걸까 가 남는말이네요. ;ㅁ;

[MARIO128]

(ㅡ_ㅡ) 정말 잘 어울리는 이모티콘이죠.

[MARIO128]

플스 시리즈는 깔린 댓수가 많아서 렌즈 구하기가 의외로 쉽습니다. 세가새턴, 3D 듀오 등등 과거의 마이너한 기기로 갈수록 구하기 힘들어지죠.

[루리웹-7477358]

루리의 본좌급이 나타났다~~~~~~

[MARIO128]

(-_-)b

[@옆집소년@]

손재주가 대단하시네요 ㅎㅎㅎ.. 그런 능력에 그저 부러움만 잔뜩 느끼고 갑니다.. ㅠ

[MARIO128]

오... 안녕하세요. 제가 작년말에 위유 충동구매하는데 옆집소년님 글이 한몫 했습니다.

[루리웹-132990958]

수필 한 편 읽은 느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MARIO128]

한 이십년쯤 더 지나면 이런것도 수필로 인정받을지도...?

[조엘리~!]

글이 너무 잼있어요 ㅋㅋ

[MARIO128]

게시물이 길어져서 지루하지 않도록 신경써봤습니다 ㅋ

[외국인 노동자]

ㅎㅎ 게시물 너무나 재밌게 봤습니다~! ^ㅡ^b
손재주 좋은 능력자시고, 콜렉션 대단하고, 아빠 게임해도 부럽고... ㅊㅊ~!! ^^

[MARIO128]

감사합니다. 이거저거 뜯고 만들고 하는걸 좋아하다보니 나름 손재주가 생겼네요.

[우리와나]

대단하십니다..글 잘 봤어요..ㅎㅎ

[MARIO128]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3배빠른카무이]

아 추천이나 먹으세요 ㅋㅋㅋ

[MARIO128]

오... 추천이 한개만 더 있으면 222 입니다!

[NoBoo]

"어릴때 생긴 트라우마와 집착은 평생을 갑니다."
이글 읽고 귀여우시네라고 생각했는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후덜덜 한 엔지니어.
대단하시네요 ,잘봤습니다. ㅋㅋ

[MARIO128]

5살때 친구집에서 처음 접한 패미컴이 인생을 바꿔놨지요.
전 태어날때부터 고도근시에 난시가 있던 사람인지라 어릴때는 오히려 게임을 많이 못했는데 그래서 지금 더 게임에 집착하는지도 모르겠네요 ㅋ

[ESPgaluda]

잘보고 갑니다.

[MARIO128]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nojupal]

참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글쓴이님 필력이 참 좋으십니다~ 왕추천!!

[MARIO128]

추천 감사합니다. 계속 재밌는 글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까울]

실력좋으시네요~
전 방이 어지러워서.. 이제 뭘 함드로 뜯기도 겁나네요..
나사 한두개는 잃어버려고 그냥 그렇지 뭐.. 하다 나중에 후회하곤하는.. 이제 나이를 좀 먹은것 같습니다 ㅜㅜ

[MARIO128]

뭘 뜯고 조립하고 할때에는 나사 갯수 잘 맞추는게 참 중요한데 사실 저도 아직까지 그걸 잘 못합니다. 주로 완성하고 나니 부품이 남네? 나사가 남네? 뭐 이런상황?

[s2j]

다리 밑은 진짜였군요

[MARIO128]

설마 진짜인줄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요.

[토병장]

굉장하십니다!!!!!! 남자인데 공구도 없고 RC도 없고 기기 뜯으면 폭발하는 줄 아는 저같은 문과 출신남에게 이런 글은 정말 판타지 신세계 입니다

[MARIO128]

리튬배터리는 잘못 만지면 정말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만 대부분의 경우 조심조심 진행하면 별일 없습니다 ㅋ

[기어즈오브워3]

대단하네요 ㄷㄷ ㅊㅊ

[MARIO128]

별거 아닙니다. 하하

[얀콜러]

대단하세요. ㅊㅊ

[MARIO128]

감사합니다. 저도 어쩌다 제가 여기까지 왔는지 -ㅅ-a

[날개비상]

칠천원짜리라길래 장물산거인줄

[MARIO128]

장물은 아니고 개인간의 소액 중고거래? ...정도지요.

[아리나라플]

평범한 사람 : 고생을 한다
공돌이 사람 : 엄청난 기술력으로 고생을 한다

[paide]

알면 알아서 고생하고..모르면 몰라서 고생한다는 인생의 진리.

[뤼트판니스텔로이]

ㄴ 아는만큼 보인다는게 괜한 소리가 아니죠
농담 좀 보태자면
막귀와 황금귀, 막눈과 픽셀세는장인도 이 부류에 들어갈듯 ㅋ

[MARIO128]

...정답이네요. 사실 전 이과쪽으로 진로를 잡았지만 이과보다는 문과를 더 잘했습니다.

[DNMS Boytac]

이 남자 침대에선 어떨까?

[MARIO128]

침대에서는 큰 포켓몬 고래왕 봉제인형을 껴안고 잡니다 (_ _)zZZ

[나코쨩]

작은 외제 자가용 사다보면 큰 외제 자가용 살돈 나가죠

제가 그렇죠 ㅠ.ㅜ

[MARIO128]

그렇습니다. 한대 사고 두대 사고 멀쩡한거 개조하고... 그리고 나코쨩님처럼 아스라다를 창조하시면!! 돈이 더 많이 깨집니다 ㅠㅠ

[Getchu.com]

Nanpa2는... 국내 정발되었죠... 전연령판으로...
전에 잡지부록으로도 제공 되었던...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MARIO128]

네 예전에 정발된거 본 기억이 납니다.
이건 지금 해봐도 참 명작인듯... 그 이후에 나온 하늘의 별처럼 많은 미연시 중에 이만한 임팩트를 준 작품이 없었네요.

[저비스]

아 진짜 잼나게 읽었네요 실제로 얘기해보면 엄청 재밌는 분일거 같다

[MARIO128]

실제로 만나면 소심합니다 ㅠ

[들마루]

스킵없이 단번에 읽었네요~~

[MARIO12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면야옹이]

ㅋㅋㅋㅋ
요즘 더 큰 문제는 집에 해상도를 맞출 작은 TV가 없다는 거겠죠.
전 전역하고 나니 집에 TV가 바뀌어있어서 전에 있던 플스는 그냥 창고행 ㅠㅠ

[MARIO128]

S단자라도 지원해주면 좋겠는데 요새 TV들은 대부분 HDMI, 컴포 위주라... 레트로들 구동할 모니터가 점점 사라져가네요.

[영원*]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MARIO128]

이 정도는 별거 아닙니다 ㅋ

[후와랏팟쵸우]

7천원이라니... 중학교1학년때 3개월을 점심값 모으고 시험성적을 미끼로 용돈을 타내서 모아산 내 첫플스1 보따리로 들어와 박스도 없고
투신전1 과함께 60만원에 구입했던 그녀석이 7천원이라니 ㅠ.ㅠ

[MARIO128]

파판7이 용산에서 17만원인가 했었다죠? 그때 물가 생각해보면 지금 체감물가로 게임 하나가 40 ~ 50만원에 팔리고 있는거나 마찬가지군요;

[林팩트]

대륙산 PS ONE 렌즈를 사니 들어있는 저 얇고 납작한 케이블은 FFC (연성다심케이블)라 하여 접거나 구기거나 휘거나 어째도 성능의 저하가 없습니다. 셋트 조립하실 때 저게 펄럭 거려서 문제가 되시면 그냥 접어버리면 되시겠습니다. 라고 썼는데
아 조립을 다 하셨네? ^^;;;;

[MARIO128]

팩통 의외의 분야에 재능이 있네?

[라파엘 베니테스]

나도모르게 집중해서 잘봤네요...

[MARIO128]

감사합니다. 님 닉네임을 보니 아는 형이 떠오르는군요. 그 형이 좋아하는 팀이 이스탄불에서 저 감독님하고 기적을 썼었지요.

[nokcha]

국전에 수리점 하나 차리셔도 되겠네요 ㄷㄷ ㅊㅊ

[MARIO128]

(-ㅅ-)b 투잡?

[small boss]

그냥 7천원에 사온 이야기인줄알았는데 왠 ㅋ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MARIO128]

저도 그냥 7천원 이야기로 끝날줄 알았는데 드라이버를 갖다 댄게 실수였습니다.

[마일스]

어릴때 생긴 트라우마와 집착이란 부분에서 격하게 동감했습니다. ㅋㅋㅋ

[MARIO128]

정말 어릴때 겪은 경험 하나하나가 평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

[몬삐]

이야~~~ 멋지십니다.

[MARIO128]

하하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여기까지 올 줄은...

[MARIO128]

채소... 아니 최소 오덕 정도?

[강철의혼]

여전하시네요 마료님 ㅎㄷㄷ 추천만 드리고 갈뿐....

[MARIO128]

PS1로 뭉개진 폴리곤 덩어리인 클레어, 질하고 같이 모험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PS4가 현역이네요. 그리고 그 바이오하자드는 리메이크 된게 또 리마스터되어 나오고 있고... 정말 시간 잘 갑니다. 지나고보니 십수년이란 시간이 순식간이네요. 별일 없으시죠?
오리지날님은 잘 계시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