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압] 구마모토 9박 10일 여행기 (1)

[DEAD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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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 여행기는 많은 사진과 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고(이사람은 그냥 책을 안읽음) 반존대 및 맡춤뻡도 완전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은 7월 29일~8월7일까지 입니다

귀국후 일도 많고 배필6 오베도 해야했고 poe2 신규시즌도 하느라고 여행기가 좀 늦어졌네요

제가 보고 느낀 이번 여행이 조금이라도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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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등의 지오파크 그리고 맥주, 커피, 건축물을 좋아하는 40대 아저씨의 솔로 여행기]

19년도 1월 나고야 여행 이후 이직을 하고 코로나가 터지고 어쩌고 저쩌구 지루하고 현학적인 6년 6개월이 지나고

 일본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마모토 9박 10일 구마모토 뿌시기 들어갑니다

혹자는 무슨 구마모토를 9박 10일이나?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P남이기 때문에 여행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짜서 다니는 것도 피곤하고(40대)

적당히 큰그림만 그려놓고 가는 타입이기도 하고

한여름 여행이기 때문에 무더위나 비로 야외활동에 지장이 생길 것을 생각해서 넉넉하게 잡아봤습니다

사실 한여름 일본을 경험한 뒤로 다시는 여름에 일본을 가지 않기로 다짐했었지만 휴가 여건상 어쩔수 없이 한여름에 가게 되었네요

부랴부랴 준비하고 항상 도시락 wifi 동글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유심칩을 사용해보려고 구입했습니다

wifi동글은 여러기기를 쓰기엔 좋은데 너무 배터리 소모가 크고 발열이 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유심 인식 여부를 확인해보려고 케이스를 벗겨보았는데

배터리가 부풀어서 뒷판이 열려있었습니다 당장 4일 뒤 출국인데...

고마웠다 쥐칠....

어머니가 쓰셨던 삼성 A23이 집에 있어서 전부 옮겼네요 램이 4기가라 앱 작동이 좀 느린 것 외엔 멀쩡해서 다행이었습니다

7월 29일 출국일

공항가는 버스 첫차를 타고 오랫만에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아아.. 익숙한 천장이다

3시간 전에 오라고 해서 가면 꼭 아무도 없더라구요....

간단하게 삼김과 커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이시간에 열은데가 편의점 스벅 뿐...

옆에 같은 비행기를 탈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80%가 골프여행이신거 같았네요

드디어 출발~

구마모토 가시는분들이 많지 않네요 뒷쪽 3줄 정도는 빈채로 갑니다

와 일본!

볼 수 있을 줄 몰랐는데 운좋게 오른쪽에 운젠산이 !!

운젠산도 가보고 싶긴 한데 교통이 좀 불편한 곳이라...

저 황토색 부분이 용암이 흘렀던 흔적입니다

구마모토 도착~

어서오세요 육다의 도시 구마모토!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해줍니다 초록초록~

벚꽃마을버스터미널에 도착~

지금보니 옥상 정원 가볼생각만 하고 못갔네요....

홀이 있습니다 여기가 왜 구마모토성 홀인지는 모르겠지만...(구마모토성 홀은 구마모토 성에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한여름인데도 거대한 트리가 있습니다 

오잉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 던전밥 작가 쿠이료코 작가의 전시회가 있네요 계획에 추가~

(구마모토성 홀에서 한다고 해서 구마모토성 홀이 도데체 어디야?! 했습니다...)

일단 점심때가 가깝기 때문에 사쿠라마치터미널에 있는 고쿠테이에서 라멘을 먹습니다

주문은 런치세트로

흑마늘 맛이 일품 볶음밥은 그냥 소소하네요

3번째로 들어갔는데 먹고 나오니 줄이 길어졌네요

버스터미널이 구마모토의 핫스팟입니다

각종 쇼핑 및 앞마당에선 행사도하고~

한국에선 보기드문 터미널 옆의 대형 주차빌딩입니다 신기-

호텔 체크인이 오후 2시라 호기롭게 걸어서 카페에 들려보기로 합니다

커피 갤러리(4.5) 도착

와 정말 더워

카페 실내입니다

고택을 개조한 카페로 아주 힙한 플레이스인데 직원들마저 힙한 형 눈나들이 서비스 해주십니다

노랑머리 누님이 가게 문을 열어주시더라구요…

아싸 내향인에게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드립커피는 핫만 제공되서 콜드브루로 한잔 시키고

디저트는 안먹는 주의인데 갸루눈나의 권유에 주문한 우유푸딩… 위에 팥에 체리가 박혀있고 금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는 디저트입니다

우유푸딩은 탱탱하지 않고 좀 뭉그러지는 수분감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맛은 평범했네요

나갈때도 배웅을 해주는 ^^;;;

이제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갑니다

여기도 고택을 개조한 카페가 2층에 있습니다 나중에 방문할 예정

걸어가는데 진짜 너무 덥습니다

초록한 건물을 보니 살짝 시원해 지는 느낌은 기분탓입니다 

왕랄부 너구리가 당신을 응원했습니다 !

(옛민요에 나오는 춤추는 너구리라고하네요)

날씨가 좋으니 사진은 잘나와요

호텔은 워싱턴 호텔 프라자 입니다(공식사진)

객실은 이런모습입니다 24년도에 내부를 싹다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디지털 캐리어 보관 장소가 있는데 보관 하고 갈껄.....

아무튼 어매니티 셀프로 챙겨갈 수 있고 배개 선택도 가능하고 대욕탕도 있고 세탁실 있고

3성치고는 꽤 만족스럽네요 요금도 5만언대

바로 앞에 편의점있고 사쿠라마치버스터미널 걸어서 5~10분 정도라서 좋구요

짐 풀고 에어컨으로 몸을 좀 식힌 후 구마모토의 유일?한 전망대인 시청 무료 전망대에 올라와봤습니다(14층)

저 멀리 산을 넘으면 아소 지역입니다 

완전 무료인데다가 10시까지 이용가능하니 좋네요

다른 도시의 무슨 무슨 타워 같이 높진 않지만

구마모토에 높은건물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ㅎㅎ(지진때문인가?)

수리중인 구마모토성

구마모토에는 따릉이(챠리챠리)가 있어서 시내 돌아다니기가 너무 좋습니다

덥지만 않으면 말이죠...

카페로 갑니다...

진짜 크고 멋진 가로수들이있네요

그냥 분위기가 좋네요 골목이 길에 아이들이 많길래 봤더니 학원이 있습니다

골목 안의 글룩 커피스팟(4.6)에 왔습니다 또 고택을 개조한 카페인데 여기도 핸드드립 카페입니다

여기는 핸드드립도 아이스로 가능하고 선택한 원두 설명지를 같이 서빙해줍니다

(한자 하나도 모름)

제가 전문가 수준의 미각은 소유하고 있지 않지만 넘 맛있네요

카운터로 자리를 옮겨 한잔 더 주문했습니다

다크로스트를 좋아해서 온두라스 원두로 골랐습니다

갑자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바빠진 주방

저녁으로는 카츠레츠테이 신시가이 본점에 왔습니다

레이팅이 있어서 좀 기다렸습니다 중국인들이 많네요

처먹을 준비 완료

주문은 특선 히레입니다 더 비싼것도 있더라구요

역시 돈까스는 옳아...

tmi) 제 대각선 자리에 어떤 혼자오신 OL 여성분.... 제가 왔을때부터 앉아 있었는데 먹고 나가는데 보니 술까지 드시고있던....

돈까스 가게에서 풀코스로 드시는분 처음봄...

일본오면 꼭 하는 편의점에서 특이한 상품찾기 중에

닭껍질 꼬치구이맛 감자칩을 사봤습니다 맛은 그냥 타레맛…?

유흥가쪽 보틀샵에서 처음보는 맥주를 발견해서 사와봤습니다

하트랜드 회사는 기린껀데 1986년부터 만들었다네요

맛은 깔끔 시원~ (품평을 디테일하게 쓸 수 있을 정도의 전문가는 아니라 ^^;)

다음날은 아침일찍 다카치호로 가야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마시고 취침~~

구마모토 여행기 2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