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적습니다.
사실 매주 적어야지 하면서도 피곤할 때도 있고 업무가 좀 바쁠때도 있고
귀찮을 때도 있고 이래저래 변명 하면서 안 적었었네요.
1편 삿포로편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5174
2편 오비히로편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261/read/30565180
6월 19일 이 날 아침은 좀 빨리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묵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역 앞까지 가는 버스가
1시간에 1대 밖에 없어서 놓치면 안되거든요.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6월 중순인데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추울 정도였죠.
이게 현행 시각표는 아닙니다.
얘네들 이제 이거 바꿀 돈도 없어서 최근 시각표는 QR코드로 보라던데
이거 주요 이용객이 최소 70대 넘는 어르신들인데 어떻게 이렇게 막 던지는지.
현행 스케줄은 1시간에 1대로 줄고 요금은 올라갔습니다.
사람이 안타니 그렇게 되겠죠.
참고로 역에서 집까지 오는 막차는 8시쯤에 있습니다..술 먹다 뛰어나와야해요...
하여간 제가 역에 온 이유는
아 그 전에
아침밥 좀 섭취하고요.
이건 오비히로 역에 있는 부타동 집입니다.
2편에 원래 여기 오려다가 문을 닫아서 못 온 거기 맞습니다.
맛은...좀 너무 달아요.
달달한거 좋아하시는 분게는 추천입니다.
가게 이름은
부타하게이고
위치는
여기입니다.
역 안에 있어요. 가게가
그리고 밥을 먹고
역 앞으로 돌아와
차를 빌리러 왔습니다.
오늘은 좀 드라이브를 가려구요.
제가 일본에 제법 오래 살았지만 여기서 운전해본 적은 없어서 초보운전 마크를 붙이고.
저 차는 야리스라고 해서
여러분이 일본에서 렌트카를 하면 아주 지겹게 보실 겁니다.
제가 지금 4번 렌트를 했는데 3번 저거 당첨되었었어요.
그리고 설마 저 야리스가 제일 최신일 줄이야
이 때는 몰랐죠.
그리고 운전 하면서 본 풍경도 찍었으면 좋았겠지만
여기 도로가 편도 1차선에 차선 폭도 크게 넓지 않고 뒤에 따라오는 차량도 있어서
그냥 목적지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여기 에리모 곶입니다.
위치는
여기고요.
홋카이도 최남단...은 아니고
그냥 남쪽바다입니다.
등대도 있고
뭔가 박물관 같은 것도 있고
(여긴 왠만하면 가지 마십셔. 볼거 없는데 돈은 받습니다. 뭔가 짧은 영화 틀어주고 설명 좀 있고 스탬프 찍는 곳이에요)
바다도 있고
왠지 모르게 말딸도 있고
(얼마전 당근별로 간 그라스 원더가 있네요 ㅠㅠ)
하여간 풍경 하나는
끝내 줬습니다.
여기서 한 30분 정도 멍 때리다가
밥을 먹어야 하는데
제가 혼자 여행을 하면 문제가
큰 목표만 찝어 놓고 대충 어디가면 뭐 있겠지.
오랜 일본 생활에서 얻은 쓸데없는 자신감으로
여기 그래도 관광지니 뭐가 있겠지 그거 먹자
하고 왔는데 진짜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확히는 뭐 해산물 파는데랑 기념품 파는 곳이 있는데
어짜피 오비히로 사는 놈이 여기서 시로이 코이비토를 사서가면 웃기겠다 싶은 정도였죠.
그리고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아 물론 가고 오는 길에 편의점 같은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중간중간 동네가 있긴한데 뭐가 없어요...
이 분들 어디서 밥 먹는거지..?
그래서 급하게 동네로 돌아와서 해야할 일을 조금 했습니다.
말씀드렸듯 사는 곳이 시 외곽이라 슈퍼가 좀 멀어서 도보로는 좀 많이 힘들고
자전거 타기엔 짐이 많아 렌트카를 하면 물건 사려고 적어둔거 한번에 다 사고
(저 뒤에 보이는 이마트 가방)
짐은 집에 던져 놓고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차 반납하러 가는데
그 왜 일본은 차선이 반대이지 않습니까?
제가 긴장을 빡하고 계속 운전해서 평온하게 실수 없이 왔었는데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나서 긴장이 풀렸는지
나가는데 오른쪽으로 나가서 맞은 편 차랑 안녕하세요 한번 했습니다.
아마 렌트카에 초보 운전까지 붙여놔서 그 분도 이해했는지 잠시 기다려 주시드라구요.
전 핸들 바로 틀어서 주유소로 다시 들어갔었죠.
(가끔 깜빡이 넣어야 하는데 와이퍼 작동 시킨건 수차례 있..)
그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다시 역 앞으로 와서
여기가 오비히로의 명물 키타노야타이(북쪽 포장마차)입니다.
아직 시간이 일렀던지라 문을 연 가게가 많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문을 연 가게는 사람이 빼곡했구요.
이제 거의 2달 다 되어가는 오비히로 생활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여기 말고 이거 동쪽 출구 쪽으로 길 건너면 또 포장마차 같은게 있는데
거기가 좀 더 넓고 맛있는 가게가 많은거 같습니다.
저는 이 때 여기 포장마차는 안 가고 주변에 있던 가게로 갔습니다.
배가 많이 고파서요.
중국요리 먹으러 갔었드랬죠.
맛은...맛은 진짜 평범했습니다.
그냥 돈은 안 아까운 레벨
다만 술이 한잔에 180엔해서 간 거죠.
아마 19시까지였나 할인 할 겁니다.
가게 이름은
肉汁餃子と小籠包の大衆食堂 宮
이고
위치는
여기입니다.
그렇게 술을 한잔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말씀드렸듯 저희 동네 버스가 20시되면 다 끊겨요.
전 이때까지 몰랐죠. 이 날 알았습니다.
걸어가도 되죠. 1시간 30분 걸리지만
그래서 택시 타고 왔습니다.
2천엔 들더라구요...
아 긍데 버스도 400엔하긴 해요.
하여간 이 날의 여행은 이걸로 끝이었습니다.
다음 편은 좀 더 빨리 적겠습니다.
제 오비히로 생활도 얼마 안남았는데 그때까지 재고 털어야죠.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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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 25.08.24 2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