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태국 다녀오신 형님들 질문 하나 있습니다...

[꽐라비]

6월 중 태국 방문 예정인데

가족 여행이라 어머니께서 호텔 말고 독채 펜션 느낌?

거실 + 방 2개 ~~ 이런 곳으로 숙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혹시 추천 해주실 숙소 있으실까요? ㅠ

처음이기도 하고 제가 일정을 다 짜야해서 난감하네요...

지역은 방콕입니다!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방콕에 풀빌라가 있던가???

호텔 패밀리룸 예를들면 힐튼 밀레니엄이나 콘라드, 카펠라 같은 곳은 패밀리룸이 방두개에 거실있는 방이 있어요.ㅋ

독채분위기의 룸이면 리조트 같은 곳의 풀빌라 같은건데...

파타야나 푸켓에서는 써본적 있지만 방콕에서는 써본적이 없어요.
(애시당초 집이 방콕이라 방콕에서 풀빌라가 필요하지 않거든요...ㅡ.ㅡ.)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근데 6월이면 우기가 절정일때라...우산, 우의 많이 챙기세요.

[꽐라비]

아 그렇군여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엔트롤]

호텔 커넥팅룸 or 에어비앤비

[꽐라비]

커넥팅룸, 에어엔비 감사합니다!

[얼룩이토끼]

방콕 별론데;;; 숙소비도 비싸고 덥고;;;

[꽐라비]

최근 체감 50도 넘었을때보단 나아진걸로 확인했는데 그래도 많이 무리일까요?? ㅠ

[아내에게확대당하는남편]

그때는 태국이 한여름일때입니다.
이미 여름 끝났어요...

태국의 3계절은 이렇습니다.(4계절로 나누는 사람도 있어요.)
3~5월 한여름(아침부터 체감온도 40도부터 시작...한낮은 체감온도 45도가 기본입니다.)
6~9월 우기입니다. 이때의 소나기는 맞으면 아플정도로 쏟아집니다.
10~다음해 2월까지...건기... 사실 관광하기 좋은 계절인데...여기서도 12월부터 2월까지가 관광하기 최고의 시즌입니다.

[아 개웃기네]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여행이면 차라리 음식 입에 맞는 베트남으로 가시는게 나을거에요.
그래도 방콕으로 굳이 하셔야 한다면 에어엔비로 알아보시고 귀중품은 되도록 들고가지 마십숑.
기업에서 운영하는 안전한 독채는 없는 걸로 알고 있어서 ㅎㅎ

[꽐라비]

아... 베트남 좋죠.. ㅠㅠㅠ 근데 아버지께서 방콕을 많이 가고 싶어하시네여 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아 개웃기네]

이미 목적지가 정해져있음에도 사람들이 하나같이 말리고 있다는것은 알고 계시고
그럼에도 가시는 거라면
걍 호텔 가십쇼
풀빌라 위험해요 ㅎㅎ

[김모조]

관광 필요없고 휴양 호캉스 리조트에서만 놀기 노리시면 베트남 나트랑가세요 싸고 좋습니다

[꽐라비]

넵 참고하겠습니다!!

[얼룩이토끼]

우선 제 덧글에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몇가지 말씀드릴께요!

1. 방콕의 숙소비는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주변을 주로 돌아다니고 방에서는 잠만 자는 형태의 숙소가 아니고 좋은 숙소를 구하신다고 하면 방콕의 숙소비는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특히 방이 2개 3개인 숙소는 에어비앤비도 마찬가지고 싸지 않으니 혹은 저렴하면 위치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냥 제 값 준다고 생각하시고
방을 구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숙소 상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면 해가 저물고 나서 주변이 완전히 바뀔 수 있어요.
야한 옷 입은 언니들이 갑자기 생기고 술 마신 서양 미친 놈들이 돌아다니는 곳으로 바뀝니다. 주변 확인하시고 숙소 잡으셔요.

2. 방콕에서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방콕은 돈을 써야 좋은 곳이라서 돈이 많이 듭니다. 식당도 비싸고 마사지도 이상한 곳이 아니고 좋은 곳을 잡으려면 비싸요;;;
강에서 저녁에 유람선 타시고 왕궁 구경하시고 쇼핑 하시고 그러시면 되겠네요. 우기 오후에는 항상 비가 내리니 그 시간에는 실내로 일정을 잡으시거나
오전에 나갔다가 점심 일찍 먹고 돌아오고 나서 비 오는거 좋은 숙소에서 구경하고 시원해지면 다시 나가서 저녁 먹는 식으로 일정을 잡으세요.

3. 다음 번에는 치앙마이를 가세요.
좋은데 저렴한 숙소비, 싸고 좋은 마사지, 예쁜 카페 많구요, 맛나고 저렴한 음식점도 많습니다. 저는 베트남 아니면 치앙마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