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개인별로 이렇게 기본 밥과 반찬 미소국이 준비됩니다.
기본 차림외에 여러가지 음식을 뷔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후식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객실에서 본 노보리베츠 아침 풍경. 상당히 조용합니다.
체크아웃이후 이제 삿포로시내로 이동합니다. 사실 다음이 도야호에서 1박이라 노보리베츠로 JR을 이용 도야역으로 가는게
제일 빠릅니다.
다만 노보리베츠역을 넘어서 가기때문에 제가 가진 패스로는 이용 불가라 자유석 기준 2,440엔을 지불해야합니다.
시간은 특급 열차 기준 40분 정도 소요되더라구요. 일반 열차로 갈수도 시간이 너무 걸려서 이쪽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렇게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도야호에서 1박하는 호텔이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무료 송영버스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삿포로로 가서 도야호를 갈경우 멀리 빙돌아서 가는게 되어 소요 시간이 장난아니게 늘어납니다.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까지 약 1시간 + 삿포로에서 도야호까지 버스로 3시간 반이나 걸립니다.
고민좀하다가 결국 무료로 이동할 수 있는 송영버스로 이동하는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금액적인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삿포로까지 이동하기 위해 노보리베츠역으로 버스를 이용하여 왔습니다.
노보리베츠역 안에 있는 곰모형.. 삿포로에는 곰이 많이 나오는것으로 유명해서 전시를 해놓은듯 하네요.
무로란역으로 향하는 보통열차. 저희는 10:11분 출발 11:28분에 삿포로역에 도착하는 호쿠토 3호를 탑승했습니다.
정시에 삿포로역에 도착합니다. 상당히 한가한 역들만 이용하다가 삿포로역에 오니 상당히 복잡하네요.
송영버스 출발이 오후 1시라 시간이 좀 애매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편의점 컵라면인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네요. 역시 일본은 편의점 왕국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삿포로에서 가장 유명한 촬영 장소인 TV 타워에서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다른 여행기를 봐도 TV 타워는 무조건 인증샷 남기더라구요 ㅎㅎ
이날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되서 운좋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출발 시간이되어 버스를 탑승합니다. 삿포로에서 도야호까지는 3시간 반이나 소요되네요.
시간이 오래걸리는 관계로 중간에 휴게소를 들릅니다. 시골 휴게소라 그런지 매우 규모가 작고 소박하더라구요.
드디어 도야호에 도착합니다.
제가 오늘 하루를 지내는 숙소는 코노스미카라는 리조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유튜버 박가네를 구독해서 꾸준히 보고 있는데 박가네에서 보고 여기에서 꼭 하루를 보내고 싶어져서 예약했습니다.
이상하게 예약 당시 공홈이나 아고다 같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이 불가능해서 에전에서 료칸예약할때 사용했던
자란넷을 이용했습니다. 이번에 보니 자란넷이 한국어 페이지가 생겼던데 여긴 코노스미카가 검색이 안되서
일본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제가 여행했던 11월말 가격은 1인당 22,000엔으로 저는 2명 44,000엔 예약했습니다. 당시 환율기준으로 4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2인방인데 객실 크기가 엄청 큽니아. 그리고 객실에서 개인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환상적인 뷰입니다. 베란다가 상당히 넓습니다.
이 풍경을 보며 객실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섬으로 들어가는 유람선이 보이네요.
오후 6시까지 로비에서 무한 리필 되는 냉장고에서 맥주나 음료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6시 지나기전에 저녁에 먹을
맥주를 쟁여놓습니다^^;
저녁을 먹기전에 온천을 즐기러 대욕장에 왔습니다. 역시나 촬영 금지지만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내부 사진을 찍어봅니다.
앞에보이는 온천이 인피니티형태의 온천입니다. 도야호 경치를 보며 온천욕이 가능합니다.
내부에도 다양한 온천이 있습니다.
온천하다가 쉴 수 있는 휴게실이 있습니다.
역시나 무한리필되는 아이스크림.. 맛있어서 여러개 까먹었네요^^;
야외 테라스에서도 휴식이 가능합니다. 역시 비수기라 그런지 이 넓은 대욕장을 혼자서 쓰니 기분이 좋네요^^
이제 온천도 즐기고 저녁을 먹으로 가봅니다~~ 저녁은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선팔레스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먹게됩니다.
건물은 별도인데 내부에서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선팔레스 리조트에서 코노스미카로 이동하는 길. 코노스미카 숙박객은 선팔레스에 있는 시설도 이용가능하나
반대로 선팔레스 리조트 숙박객이 코노스미카로 가는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간에 카드키로만 문이 열리더군요.
코노스미카 석식은 뷔페입니다. 후기들을 보니 다들 만족하셔서 저도 기대가 됩니다.
제가 먹었던 음식들. 역시나 맛있었네요.
음료는 메론소다가 맛있어서 계속 먹었네요. 뷔페는 우리나라 5성급 뷔페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음식들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녁 먹고 너무 배불러서 산책을 나가봅니다. 마침 일루미네이션이 있어서 구경하고 돌아왔네요.
코노스미카 야경 오론쪽에 보이는 곳이 선팔레스 리조트입니다.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여름에는 도야호에서 배로 불꽃놀이도 한다고 하는데 객실에서 감상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불꽃놀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이렇게 2일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3일차는 삿포로로 이동하여 삿포로 시내 및 오타루 구경을 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