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여행시작 12월 12일 귀국까지 약 6주간 여행이였습니다만, 원래 계획은 수마트라가 아닌 짧은 일본여행 후 미국 엘에이로 들어가서 남미와 서유럽 여행이 주목적이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멕시코 어딘가 있을겁니다.
미국 무비자 esta 신청이 거부되어 이번엔 정식으로 비자신청.인터뷰를 거쳐 관광비자를 발급받고 가야됩니다.
2회에 걸쳐 100일 이상 미국에 있던 것이 문제일지 쿠바에 방문한게 문제일지... 아마 전자가 문제가 되지않았을까 추측은 하지만
너무나 친절한 미국이민국에서 사유를 밝힐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합니다.
2017년 다시 여행을 시작하면서 여긴 가봐야겠다 생각만하다 번번히 포기하고 지나치게된 곳, 토바호수에 드디어 갔다왔습니다.
뭔가 숙제를 끝낸 기분도 들고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그곳, 토바호숫가 이야기 시작합니다.
워낙 일본여행기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굳이 저까지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아 사진 몇장만 올리고 본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멀리 유럽이나 미국.남미까진 가봤어도 이상하게 가장 가까운 나라인 일본하곤 연이 없었습니다만 드디어 이번에 짧게 약 2주간 돌아봤습니다.
엔화가 많이 내려간 상황에 물가가 잘 오르지않는 일본특성상 생각외로 저렴하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2주간 교통비 포함 100만원 초반정도에 적당히 다닌 듯 합니다.
이곳이 그 논란의 야스쿠니 신사입니다.
신사 자체의 분위기는 차분하니 가족단위로도 많이오고 나쁘진않습니다만, 그 내용이 문제겠죠.
아요시다 쇼인을 비롯 2차대전과 한국침략의 원흉 전범들을 도려내어 건전한(?) 신사로 거듭나길 바라는건 아마 무리겠죠?
다만 노란 낙옆과 더불어 꽤 예쁜 모습들이 연출됩니다...
일본 도쿄에서 찍은 지하철 아저씨와 돈키호테에서 팔던 야릇한 눈가리개의 대비가 뭔가 일본스러운 듯 해 아래에 올려봅니다.
가리라는 입은 안가리고 눈을 가린 도쿄 지하철의 어떤 아저씨
돈키호테 도쿄의 모 지점에선 AV나 각종 기구들도 판매하더군요. 꽤 흥미로웠습니다. ㅎ
도쿄역오니 자연스레 입에서 한마디가 흘러나옵니다. '어~ 서울역이잖아?'
정말 많이 비슷해 보이긴합니다. ㅎ
사우나시설이나 탕같은 시설은 구비한 호스텔이나 아예 사우나시설인데 숙박을 제공하는 식의 숙소들이 저렴하고 깨끗해서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가게될 것 같아 틈틈히 여행일본어 정도는 배워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ㅎ
아침에 비행일정이 있어 알람을 맞춰놨는데 왠일인지 알람이 울리지않았습니다. 맞춰논 시간 한시간뒤 깨서 시간보다 화들짝 놀라 놀라운 속도로 짐 챙기고 숙소에서 나옵니다. 비행시간은 큰 문제가 없겠으나 비행전 라운지에서 아침식사와 술 한잔 할 시간이 남을려나 걱정이였습니다만 겨우겨우 20분 정도 할애할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냥저냥 별로였슴 아쉽지않았을텐데 주류도 꽤 훌륭했고 음식도 나쁘지않아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ㅎ
메이커스 마크나 까뮤 코냑까지 구비해놓는건 라운지 다니면서 본적이 없습니다.
소시지가 에센뽀득 생각나는 맛이였어요. 술 안주로 아주 좋았습니다.
카레도 합격점이고 음식들이 술하고 합이 좋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도쿄- 싱가폴 창이 경유 - 쿠알라 룸푸르
이제 늦은 점심은 싱가폴 라운지에서 먹는겁니다.
라운지 사진은 찍지 않았군요. 싱가포르 엠버서더 라운지입니다.
이전에 같은 공항내 다른 sats에 가봤는데 여기 프리미엄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쉬는 공간이 더 넓고 음식가짓수도 많습니다.
이전에 들릴땐 코로나가 한창일 때라 주문식이라 더 그랬을 수는 있었겠습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새우라 밥하고도 술하고도 잘 먹힙니다.
고기류는 좀 더 맛나게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맛입니다.
경우시간이 4시간 정도라 여유있게 라운지 2군데 들립니다.
같은 비용으로 2시간 경유로 비행할 수도 있었지만 공항 캡슐에서 잘 생각이였기 때문에 굳이 일찍 도착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저녁에 도착 후 다음날 아침까지 머문 숙소; 공항 지하 1층 구석에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거나 다음날 아침일 경우 2~3만원 정도에 6시간에서 12시간 머물기 나쁘진않습니다만 그냥 시내에 갔다오는 것도 나쁘지않을 듯 합니다. 저처럼 짐이 적어 기동성에 문제없고 공항버스로 왕복 만원 이하로 왔다갔다 한다면 말이죠.
뭐 더럽진 않지만 꽤 베이식한 시설입니다. 개인 라커도 재공은 하지만 벙커룸과 거리가 있어 꽤 번거롭더군요.
비행기 타기 직전 짐무게 채크하는 에어아시아 저울이 보입니다. ㅎㅎ
전 저 저가항공들 기준에 맞추느라 아예 큰배낭을 45리터 저 규격에 맞춰나온거로 바꿨습니다.
다 좋은데 1월달 나갈때 가벼운 겨울옷 넣고다니는게 꽤 어려운 숙제에요...
이때 이용가능한 라운지가 안보여 그냥 코스타 커피샵에서 커피 한잔과 크로와상 하나 시켰습니다.
코스타 커피도 꽤 맛나서 잘 쉬었습니다. 이제 간만에 인도네시아 본토 수마트라 미지의 여행지로 갑니다.
드디어 도착; 이곳은 수마트라에서 가장 큰 도시 수마트라섬의 입구 메단이란 도시입니다.
이것은 도착비자; 무료 4.5만원 정도를 지불하면 곧장 내어줍니다. 사진도 필요없어요.
다만 공항 이미그레이션 통과해야 atm이 있어 공항 밖(?)에 나가서 돈뽑아 다시 들어왔습니다. ㅎ
아 저 치킨 좋아합니다. kfc는 나라별로 개인 밴치하는게 취미(?)에요.
최근 최악의 kfc는 단연 일본이였습니다.
그렇게 맛없는 치킨은 간만이였어요. ㅜㅜ
생긴지 오래된 것 같진않은 공항철입니다. 편도 6천원 가까이하는거면 현지물가로 싼것 같진않아도 꽤 쾌적하고 빠르게 메단 시내로 들어갑니다.
내려서 메단시내로 입성하자마자 난이도가 급상승~!
휴대폰 보고걷다가 죽어봐라 클라스의 보행자 프랜들리한 도시입니다.
이렇게 대놓고 보이면 다행입니다.
경사가 지거나 내리막에 숨어있는 함정들 조심해야됩니다.
이런 애들이 악질입니다. 가까이에선 보이지만 멀리선 그냥 이어진 길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도시들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겁니다.
필리핀이나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주변국을 봐도 이건 그냥 방관하는거에요.
다만 이곳 커피샵에서 마신 수마트란 커피는 수년간 마신 커피 중 최고였습니다.
수마트라에선 커피나 초콜렛에 아보카도 매치시키는게 일반적인가봐요.
이게 이곳 시그니쳐 메뉴였는데 아보카도 쥬스에 초코아이스크림 그리고 에스프레소 샷 하나, 이게 꽤 잘 어울립니다.
떠나는 날 들리려했는데 문이 닫혀있어 아쉬웠습니다.
유럽제국주의 시절 이곳 메단에 플렌테이션 노동자로 넘어온 중국인이 이곳 재벌이자 시장까지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품고있는 쫑아피 맨션입니다. 입장료가 2500원 정도인가 하는데 비싸진않아도 싼것도 아니라 애매하지만 들어가볼만은 합니다.
동상들이 약간 과한게 아닌가 생각은 해봤습니다.
묘하게 인도네시아 전통가옥 루마가당하고 닮은 느낌이 들어 한장 찍어봤습니다.
매단에선 가장 유명한 모스크; 뭐 모스크가 모스크다. 화려해봤자 모스크고 그 양식이 화려해봤자 모스크
다만 아부다비에 있는 모스크는 돈을 처발라서 입이 다물어지지않을 규모와 돈질이라 볼만하다만. ㅎ
모스크 근처 백화점 내 놀이기구들; 호러영화 찍기 딱 좋은 분위기
학교에서 많이들 오는 듯 한데, 뭘 봐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위에 저 왕좌같은게 다다.
그외엔 옷.기념품 가게
중국식 사원인거 같긴한데 별 의미없이 높고 큰 느낌이다.
저 돌아가신 분이 저세상에서 저런 큰 저택에서 행복하게 살길 기원하는 느낌이 딱 오는데... 이건 왠지 디즈니 겨울왕국 느낌...
한국 은행들이 꽤 진출한 것 같다. 국민은행 뿐 아니라 신한이나 하나은행도 인도네시아에 있는 듯.
이렇게 인도자체가 없는 경우는 인도네시아만 그런건 아니지만 인도네시아 특히 메단은 심한 곳이다.
애초 계획처럼 하루만 있다가 토바호수로 갔어야했다는 뒤늦은 후회를 하며 드디어 토바호수행 버스를 타러 버스터미널로 간다.
길거리 툭툭과 흥정해 5천원 정도에 달린다.
스리랑카 이후로 이정도로 음악을 볼륨 잇빠이 틀고 달리는 버스는 처음인 듯.
내 이어폰 꼿고 음악을 듣는데 심히 거슬린다. ㅎ
토바호숫가에 도착했다.
페리를 타고 대략 한시간 이내면 토바호수 섬 사모시르에 도착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4천원 돈 아낄려고 6킬로를 걸었다.
뭐 나름 운동도 하고 주변도 둘러보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다고 핑계될 수 있지만 배낭무게 아무리 줄였다고 이짓하는건 미련하단 느낌을 많이 받는다. 다만 늘 이런식으로 다녀왔으니 습관이 갑자기 바뀌진않더라.
구글지도가 늘 효자노릇을 하지만 간혹 막다른 길이나 이상한 길로 인도할 때가 있다. ㅎ
마지막 1킬로 정도 남기고 불빛 하나 없는 밭길.오솔길로 안내해서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ㅠㅠ
걷는데 밭이나 숲에서 뭔가 짐승들 움직이는 소리같은게 들리는데 ㅋ
이제 여기 숙소 롬란에서 11박을 하게된다.
지금 이방이 첫 4박을 하게된 1.2만원 더블룸
2인이 써도 저 금액이고 혼자써도 만원 초반이니 친구나 연인이 오면 엄청 세이브되는거다.
수압이 약한거 빼면 별 불만이 없던 방이지만 뷰가 식당쪽이라 좀 매롱했다.
어짜피 오토바이 빌려서 호숫가 엄청 볼건데 뭐하러 호숫가 뷰 방을 잡나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4일 후 호수 앞 1.7만원 방으로 옮긴 후 진작 옮겼어야했다 자책 ㅎ
분위기 취하면 많이 마시지만 혼자 다닐땐 정말 가끔가다 이렇게 한잔씩 한다.
인도네시아는 술마시기 좋은 동네는 아니지만, 이곳 토바호수는 8~90프로가 기독교인 ㅎ
마트에서 술 파는게 이상한게 아닌 곳이다.
토바호숫가 부근에 교회가 심하게 많이 보여서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숙소에서 빌린 스쿠터; 김름 만땅 채워주고 하루 만원 정도.
다만 미러 상태가 매롱이라 신경쓰여 다음날부터 근처 마트에서 오토바이 빌려서 다녔다.
라이딩하다보면 너무 고즈넉해서 심심할 정도.
커피맛 나쁘지 않았고 경치도 좋았던 곳. 나중에 가게되면 들리게되겠지.
하루에 커피를 몇잔이나 팔까 걱정이 됐다...
아즈텍이나 마야의 제단같은 탑과 전통가옥의 기괴한 앙상블
무슬림들 공통인데 뭘 액티브하게 하는 것보단 이런 뷰 좋은 곳에서 사진찍기 열심이다.
비 오다말다 반복하는데 라이딩 강행하다 추워죽는줄 ㅎ
숙소 샌드위치 미쳤다..
롬란 게스트하우스 11박 하는중 가장 많이 먹은 메뉴
직접 만든 크레커에 과카몰리; 스낵으로도 가벼운 한끼 식사로도 좋은 듯.
3천원에 이런 수준급 맛이라니 감사.
식당 옆 방도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왜 진작에 옮기지 않았나 후회했다.
하루 5천원 정도 차이에 호숫가 바로 앞 방인데다 방 상태도 약간 더 좋았고. ㅎ
이 글 보는 사람들 중 혹시나 토바호수에 가게된다면 롬란 12번 방 기억해 놓길 ㅎ
나중에야 커탠 치고 잤지만 처음 며칠은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마냥 좋았다.
이런 방을 두고 5천원 아끼자고 식당뷰 방에 있었다니...
식당에서 맛난 커피 가져와 마시면서 호숫가 바라보며 멍때리는게 정말 좋았다.
이곳에선 그때그때 계산하는게 아니라 체크아웃할 때 한번에 계산을 했다.
스쿠터.숙소.식비 모두 포함 섬생활 하루 3~4만원 들었는데
인원이 1명 늘어도 스쿠터와 숙소 추가비용이 들지않으니 식비나 만원 정도 포합시키면 된다.
아무리 쓸려고 해봤자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술값 정도나 좀 쓸까 2인 기준 6만원 이상 나오기 힘든 곳이다.
무슨 민속촌(?) 같은 곳인가보다. 단체관광 온 듯 한데 이곳 토바에서 본 가장 엑티브(?)한 광경이였다.
사람만 타면 1500원 정도고 오토바이까지 하면 3000 중반 정도 했던 듯.
인도네시아니까
게프랙이란 삼발소스가 베이스인 매운소스의 치킨이였는데 한국에서도 통할 맛이였다.
인도네시아 음식은 최악이라 생각하지만 치킨은 예외라고 해야하나? ㅎ
한창 라이딩하는 중 거대한 건축물이 보이길래 거대한 풍차라도 만드나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 보니 세계 최대의 예수상을 세우는거란다.
무슬림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 최대 예수상이라...
충격과 경악의 다큐멘터리 엑트 오브 킬링의 기괴한 판타지같은 물고기형상 건축물이 여기 있으르라곤 상상도 못했다.
보는 내내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본 영화고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싶은 걸작이다.
기회가 되면 꼭들 보길.
평평한 고속도로같은 도로면 모를까 하루 200킬로 이상 타는건 꽤 피곤한 일이다.
사모시르 오른쪽에 유일한 육로길이 있어서 그길을 따라 토바호 북쪽을 크게 돌았다.
사고가 아니라 언덕을 넘다 도로 움푹 들러간 턱에 충격을 받아서 번호판과 방향지시등 파트가 떨어졌다.
노끈같은거 있음 어떻게든 임시조치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경찰차 세워서 도움 받았다. ㅋ
전날 타고다니던 스쿠터가 조금 파손되 굳이 내 잘못이 아니지만 2.5만원 정도 수리비조로 지불했다.
대신 완전 새 스쿠터 랜트비는 하루 공짜로 타는거로 기분좋게 털어냈다.
200킬로도 안탄 새 스쿠터 ㅋ
달리는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여긴 아무리 못해도 중상이상은 안다.
정말 가격표 안보고 그냥 먹고싶은데로 시켜먹어도 되는 곳.
이가격에 이게 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적인 곳이였다. 이런 오지같은 곳에서 이정도 음식을 몇천원에 접할 수 있다니...
혼자 먹는 사람들 외롭지말라고 이렇게 옆에 같이 있어주는 강쥐새키 ㅜㅜ
과일 샐러드에 코코넛 속살가루 뿌린 메뉴; 이것도 별미였다. 2천원 정도에 그릇 가득.
넘치는 생선에 약간 매콤한 코코넛커리; 내가 십수년간 맛본 커리 중 이것보다 맛난게 있던가...
밥은 따로 700원 시켜야한다는게 유일한 흠 ㅋ
그냥 전문매장들 양싸다귀 때리는 맛이다.
다른 샌드위치가 워낙 압도적이라 괜찮은 맛이지만 비교적 빛이 바랜 에그 배네딕트
인생 샌드위치 ; 이런 건강한 재료로 이런 극강의 맛을 구현하는게 믿기질 않는다.
고기 한점 안들어가지만 전혀 아쉽지가 않은 맛
이게 2500원이라니
가지 구워서 모짜랠라로 덮고 토마토.올리브.상추.오이...각종 재료에 직접 만든 빵까지...
여기에 아보카도 가득 추가해도 3천원 조금 넘는 가격이다.
음식얘기 이렇게 길게 해본적이 없는데 진심으로 감동한 샌드위치라 주절주절 말이 많다. ㅎ
정말 도심에서 떨어져 한적한 곳에서 휴양을 원한다면 이만한 곳이 있을까?
3천원 연여샐러드에 연어는 많지않지만 여성분들은 이것만으로도 한끼 가능할듯
2500원짜리 가지.모짜랠라 샌드위치와 1700원 아보카도 샐러드
맛을 기억할려고 한입한입 음미하면서 먹었다. ㅎ
인도네시아인들 다 좋은데 제발 사람 앞에두고 담배 좀 피지말자.
악수할 때도 담배, 배에 타도 담배, 남 식사해도 담배... 으...
하여간 수마트라 북단 반다아체란 도시로 가기로 결정.
메단으로 향한다. 메단에서 비행기로 반다아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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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신다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쿠알라나무 공항으로 넘어가는게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코로나 이전엔 방콕에서도 저렴한 저가항공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노선도 많지않고 비싸서 추천드리지않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조지타운)에서도 쿠알라나무 공항으로 저렴하게 비행가능하지만, 페낭을 여행할 생각이 아니시라면 한번 더 이동이 발생합니다. 한국에서 이동이시라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통해 수마트라의 관문이자 최대도시인 메단으로 들어가는게 비용이나 시간이나 가장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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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선생님의 글은 정신 없이 읽고 또 읽고 보게되는거 같네여. 정말 인니 특유의 치밀하지 못함과 나태함 덕에 저 아름다운 경관들이 여전히 잘 보호되는 것 같네요. 어떻게 가는지는 알지만 건강 문제땜에 엄두도 못내는 처지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만으로도 마음에 힐링이 찾아옵니다. 99년도에 태국 남부 돌아다니던 때 만큼의 향수가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은 이미 토바호수찍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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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신다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쿠알라나무 공항으로 넘어가는게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코로나 이전엔 방콕에서도 저렴한 저가항공이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노선도 많지않고 비싸서 추천드리지않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조지타운)에서도 쿠알라나무 공항으로 저렴하게 비행가능하지만, 페낭을 여행할 생각이 아니시라면 한번 더 이동이 발생합니다. 한국에서 이동이시라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통해 수마트라의 관문이자 최대도시인 메단으로 들어가는게 비용이나 시간이나 가장 합리적입니다. | 22.12.19 1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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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까지 직항으로 가시면 약 7시간, 경유편이라면 9~십수시간까지 걸리고 비용은 편도 십만원 후반에서 30만원 중반, 왕복 40만 전후에서 60만 전후 정도면 될겁니다. 편도기준 20만원 전후로 잡으시면 될 것 같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쿠알라나무까진 보통 4~6만원 보시면 될겁니다. 체크인하는 가방없는 기준이고 그곳에 가는데 많은 짐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제 기준이면 그곳만 여행한다면 4~5킬로 이내로 짐을 쌀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22.12.19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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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발리를 제외하면 비자가 필요합니다. 쿠알라나무 공항에 내려서 도착비자 받으면되는데 이게 그냥 돈만 주면 만들어주는 수준이라 별도로 뭘 쓰고말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도네시아돈 환전은 트러블왈렛 카드 발급받으시고 관련 어플깔고 원화로 전신환 기준으로 그때그때 충전해서 쓰는거 추천드립니다. 현지 ATM에서 수수료없이 인출하는데 편의성이나 환율이나 혁명적입니다. 한달 이용가능 액수가 약 200만원 이하이란 것과 일정금액 이상 충전하면 추가의 수수료가 붙으니 만약 이용하신다면 해당정보는 잘 숙지하시는게 좋습니다. 공항에서 메단시내까지 가는 공항철도는 잘되어있으니 그건 문제가 없으실텐데 그후 이동은 잘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호스텔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지만 2인실 기준 메단이든 토바호숫가든 만원대 초반부터 적절한 숙소 잡으시면 됩니다. 메단의 보행자길은 위험하고 불결하며 건널목도 없는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야 2박을 했지만 기분 좋은 도시는 아닙니다. | 22.12.19 1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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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단 중신부에서 AMPLAS 버스터미널로 택시나 툭툭 흥정하셔서 이동하거나 현지 버스노선 알아보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당연 후자가 싸겠지만 전 그냥 툭툭으로 5천원 정도주고 갔습니다. - 현지인들은 그것보단 저렴하게 이용할겁니다. - 버스(약 5천원)로 약 5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 호숫가 마을 PARAPAT에서 페리를 타고 한시간 이동하면 토바호수 안쪽의 섬 사모시르로 최종적으로 도착하게됩니다. ㅎ | 22.12.19 1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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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한국-쿠알라룸푸르-쿠알라나무공항-메단시내-AMPLAS 터미널-PARAPAT에서 패리-사모시르 순으로 이동하시면 될겁니다. | 22.12.19 1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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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내에선 이동수단이 없으면 섬을 제한적으로 밖에 즐길 수 없을겁니다. 가장 저렴한 이동수단은 단연 스쿠터이겠지만, 왼쪽차선 주행인 것과 섬 안쪽은 교통량도 적어서 덜하지만 인도네시아인들 도로문화가 엉망이라 주의에 주의를 해야하고 길이 균일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저야 즐겁게 라이딩했지만 2종 소형면허 소지자이거나 오토바이에 익숙하신 분들도 굉장히 주의하고 주의해야 할 곳입니다. 섬과 섬 주변은 차량을 랜트하거나 가이드해주는 현지인들에 맞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 22.12.19 1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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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설명해주셨는데 현재는 발리도 도착비자 구입은 해야합니다 코로나 전에는 인니 전지역이 무비자였어요 | 23.01.06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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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착각했나보군요. 하긴 2018년도 발리.롬복 갈때도 비자는 없었군요. 그때 아궁화산 분화하는 바람에 본토 수라바야에 겨우 날라가 5일을 대기하다 겨우 빠져나간 기억이 납니다. ㅎ | 23.01.08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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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 23.01.08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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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시면 제가 감사한거죠 ^^ | 23.01.08 0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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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선생님의 글은 정신 없이 읽고 또 읽고 보게되는거 같네여. 정말 인니 특유의 치밀하지 못함과 나태함 덕에 저 아름다운 경관들이 여전히 잘 보호되는 것 같네요. 어떻게 가는지는 알지만 건강 문제땜에 엄두도 못내는 처지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진만으로도 마음에 힐링이 찾아옵니다. 99년도에 태국 남부 돌아다니던 때 만큼의 향수가 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은 이미 토바호수찍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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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뇨? ^^; 토바호수 가기가 좀 많이 그래서 그렇지 참 좋은 곳입니다. 일단 비수기.성수기 따질 필요도 없고 풍광도 좋은데 물가도 싸니 이런 곳 좋아하시는 분들껜 정말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꼭 가보세요 ^^ | 23.01.08 08: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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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 여행은 정말 재밌었습니다만 음식은 이전에도 지금도 만족스럽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ㅎ 파당을 먹든 박소든 맛집이라고 그나마 검색해서 가도 별로였습니다. 큰마트에 가도 식료품들도 상당히 제한적이라... 그에 비해 커피는 은근 맛집들이 있어 그건 만족했어요. ㅎ | 23.01.08 1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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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데로 제가 부주의했던 것 같습니다. 저렇게 마스크로 가리니 괜찮을거라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주의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3.01.08 0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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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호수에서 라이딩하면서 질리게 봤지만 좀 그립습니다. ㅎ | 23.01.08 08: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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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호수 다녀오신 분들 정말 드문거 같긴합니다. ㅎ 저도 몇년을 벼르다 가게된 곳인데, 정말 만족스런 여행이였습니다. 저 샌드위치는 레시피 받기로했는데 아직 그곳 쥔장누님한테 연락을 안드렸군요 ㅎㅎ 저기 샌드위치에 커피 마시는거 자체가 힐링이였습니다. ㅎ | 23.01.08 0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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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알게되시면 저도 좀 (__) | 23.01.08 0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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