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평범한 직딩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유럽을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런던, 파리, 피렌체, 로마였구요.
위에 영상은 간단한 여행영상입니다.ㅎㅎ
유럽은 여름과 겨울의 분위기가 완전 다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흐리고 서늘한 유럽의 길거리가 참 좋더라구요.
눈이나 비가 내리면 더 운치있어 보이기도 하고...
거기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이 여행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기도 합니다.
겨울에 유럽방문은 이번이 3번째였는데요.
파리는 벌써 4번째 방문이라 그냥 잠깐 경유하는 정도로 지나만 갔습니다 ㅎㅎ
그럼 먼저 런던으로 갈게요!
히드로로 입국했습니다.
히드로의 입국심사는 엄격하기로 유명해서 긴장했었는데
여권보고 얼굴보고 딱 하나 물어보더라구요.
'쏘니 경기 보러 왔니?'
약간 허무했습니다만 손흥민 인기를 실감했습니다.ㅎ
런던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는 웨스트민스터 의사당과 빅벤, 그리고 런던아이 입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의사당과 빅벤은 수리중이어서 저렇게 천으로 가려놨더라구요.
유럽의 유명 건축물들은 주로 비수기인 겨울에 공사를 많이 하죠.
설마설마 했는데 저렇게 다 가려놓을 줄은..ㅜㅜ
런던아이 사진의 경우 주변에 런던아이를 배경으로 사진찍으려는 관광객이 너무너무 많아서
런던아이 독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ㅜㅜ
런던아이만 찍으려고 하면 카메라 안으로 파고들어오는 관광객들 땜시...ㅜㅜ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제가 나온 사진으로..ㅜㅜ
런던의 유명한 시장들이죠.
보로우 마켓, 레든홀 마켓.
보로우 마켓은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식 시장으로 유명하구요.
레든홀 마켓은 가장 아름다운 시장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이라 두 마켓 모두 거의 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 유명한 영화 '노팅힐'의 서점입니다.
수 많은 커플들이 핸드폰으로 노팅힐 ost 'she'를 틀어놓고 저 벤치에 앉아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부러워서 미치는줄....ㅜㅜ
위의 사진은 셜록홈즈 박물관입니다. 실제 베이커 스트리트 221번지라고 적혀 있고
과거 경찰 복장을 한 스태프들이 관광객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구요.
대신 그 옆에 바로 셜록홈즈 굿즈샵이 있었습니다.
굿즈샵은 입장료도 무료고 줄도 서지 않아서 들어가봤는데요
옛날 메이드 복장을 한 여성 스태프들이 일을하고 있었습니다.
밑의 사진은 영국 드라마 셜록을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ㅎㅎ 스피디 샌드위치죠.
당장이라도 2층에서 셜록이 쏘는 총소리가 들릴것만 같은데요.
샌드위치 집은 실제로 영업을 하고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관광객이 너무 없어서 놀랐던 장소였습니다.
런던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 카나비 스트리트 입니다.
다양한 브랜드의 샵들이 즐비한 곳이구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가사가 저렇게 간판식으로 연이어 메달려 있는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간날은 박싱데이여서 모든 샵들이 엄청난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최소 50에서 최대 90퍼센트 까지 할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쇼핑백 여러개를 들고 샵에서 나오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소리를 지르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ㅎㅎ
카나비 스트리트에 있는 또 하나의 명물.
리버티 백화점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상당히 소박한 사이즈를 자랑하는데요.
내부는 엄청 고급스러웠습니다.
지상4층이고 지하는 2층인가 까지 있었던거 같은데
고가의 명품들부터 신기한 악세서리 및 집 꾸미기 용품들 까지 다양한 샵들이 있었습니다.
전 여행하면서 정처없이 걷는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숨겨진 도시의 아름다움을 놓칠까봐 말입니다.
가끔은 이름없는 골목길과 흔한 건물들이
그 어떤 랜드마크들 보다 더 깊고 진한 도시의 향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런던까지 왔으니 손흥민 경기는 보고 가야겠지요?
제가 보러간 경기는 토트넘과 본머스의 경기였는데요.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웸블리에서의 손흥민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오피셜 스토어에는 손흥민 유니폼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꽤 많은 수의 서포터들이 손흥민 저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괜히 뿌듯..ㅎㅎ
제가 앉은 좌석은 본머스 원정 응원팀 바로 옆 자리였는데요.
나중에 EPL 직관 가셔서 그 유명한 영국 훌리건들으 보고 싶으시다면 원정 응원석 옆자리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사진에 청년들이 바라보고 있는 쪽이 바로 본머스 응원석인데요.
경기 시작부터 끝날때 까지 계속 싸웁니다.
장난이 아니고 진짜 입에 담을수 없는 욕설과 차마 표현할 수 없는 손짓들이 난무합니다.
'화장실 가다가 만나면 죽여버리겠다' '경기 끝나고 거기 그대로 있어라' 등등...(제가 알아들을 수 있던 말들...)
그러다 몇몇은 구단 관계자로부터 주의를 듣다가 퇴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본머스 응원석에 아이들과 함께 온 중년 여성분이 계속 항의를 하기도 했구요.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토트넘이 쉽게 이긴 경기라 편하게 봤지 만약에 본머스에게 끌려다녔거나 지기라도 했으면
무서웠을거 같습니다. ㅎㄷㄷ
사실 저는 구너입니다.ㅎㅎ
제가 대학생때 아스날이 EPL 무패우승을 했고 그 때부터 아스널 팬질을 시작했는데요.
그게 제가 본 아스날의 마지막 우승이 될 줄이야................ㅜㅜ
운 나쁘게도 제가 런던에 있는동안 아스날은 원정경기를 치루러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냥 경기장만 둘러보고 왔는데요.
하이버리 스타디움이 아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봐서 좀 아쉬운 맘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래도 앙리와 베르캄프 동상을 직접 봤다는 것 만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였습니다.
휴일 저녁을 즐기는 런더너들이네요.
보로우 마켓의 입구쪽 이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런던하면 제일 먼저 떠오를 것 같은 랜드마크입니다.
타워브릿지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타워브릿지의 야경은 제가 가진 런던의 이미지를 그대로 포함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우아하고, 고풍있고, 위엄있는 영국 왕족의 모습을 가진 정말 멋진 다리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템즈강변에 수많은 크리스마스 샵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와인 몇잔을 테이크아웃해서 추운지도 모르고 멍하니 빠져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해리포터를 읽지도, 보지도 않았지만 너무너무 유명한 곳이라 한번 들러봤습니다.
저 안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었는데 대신 긴 줄을 서야만 했습니다.
스태프들은 해리포터 교복 같은걸 입고 있었는데
상당히 밝고 친절해 보였습니다.
해리포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꼭 사진 찍으시면
정말 좋은 추억이 되실듯 하네요.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기 위해 도착한 세인트 판크라스역 입니다.
기차역으로만 사용되기에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고 웅장한 기차역이었습니다.
노르트담 성당입니다.
파리에 오면 이곳을 꼭 들리는데요 .
그 이유는 이 광장에 푸엥제로 라고 파리의 중심을 표시에둔 황금 표식이 광장 바닥에 있습니다.
이것을 밟으면 꼭 파리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요.
전 올때 마다 밟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리를 자주 가게 되나봐요 ㅎㅎ
파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처음 가본 곳.
바로 묘지공원 뻬르 라쉐즈 입니다.
처음 도착해서 그 크기에 놀랐고, 묻힌 사람들을 보고 놀랐고, 아름다움에 또 놀랐습니다.
사진에 찍힌 묘의 주인공은 그 유명한 피아니스트 쇼팽의 묘입니다.
그 외에도 도어스의 멤버 짐 모리슨, 유명한 프랑스의 여가수 에띠드 피아프, 극 작가 알프레드 드 뮈세 등등 이 이곳에서 영면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봄이나 여름처럼 날이 좋을때 피크닉 오듯 자리 잡고 책도 읽고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파리에 슈프림 매장이 생겼다고 해서 쏜살같이 달려가봤습니다.
혹시나 쇼핑 하실 분들을 위해 정보를 말씀 드리면,
오픈은 10시30분이었습니다. 근데 정시에 가면 길게 늘어선 줄의 후미에 자리를 잡게 될거에요.
알고보니 10시부터 번호표를 나눠주거나 줄을 서게 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10시 30분에 갔는데 11시 좀 넘어서 들어갔습니다.ㅎㅎ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 되어있구요.
가격은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슈프림 모자 하나에 15만원 정도 하나?
근데 캡모자 2개, 티셔츠 1장, 양말 4개 해서 30만원 정도 쓴거 같습니다.
계산할때 스티커좀 더 달라고 하면 한,두개 더 넣어줍니다 ㅎㅎ
그리고 입구를 지키는 가드분들이 덩치 큰 흑인 남성들인데 엄청 무섭게 생겼습니다.
근데 엄청 친절하고 재미있는 분들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어주시고 축구 얘기도 하고 맛집 정보도 얻었습니다 ㅎㅎ
파리 하면 다들 떠오르실
에펠탑, 퐁네프, 르부르 입니다.
밤의 파리는 확실히 낮보다 밝게 빛나는 듯 합니다.
12월 31일.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피렌체로 갑니다.
피헨체는 정말 작고 소박한 도시지만 알짜배기 도시였습니다.
작은 공간과 건물들에 짙게 배인 역사들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피렌체 하면 생각나는 두우모는 피렌체 대성당의 돔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보고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대한 돔 구조물이 피렌체 어디를 가도 다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성당의 벽면은 하얀색과 초록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 아주 멋졌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의 야경입니다.
그냥 지나만 갔습니다....ㅎㅎ
피렌체의 야경입니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다보니 야경도 화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골목 골목을 가득 채운 인파들은
이 화려하지 않은 도시의 밤은
그 어떤 빛보다 빛나게 채워주었던
12월 31일의 피렌체였습니다.
피렌체 도심에 올드카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무슨 행사였겠죠?
피렌체와 왠지 잘어울리는 올드카들이네요.
로마에서 처음 찍은 사진인데
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냥 걸어가는 중에 뭔가 엄청나 보이는게 있어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근데 로마는 그냥 온 동네가 다 이렇다라구요.ㅋㅋ
스페인 계단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스페인 계단에서 한컷.
찍어주신 분께 대단히 감사...ㅎㄷㄷ
역시 사진은 한국 젊은 여성분들이 최고.
'조국의 계단'
수석님 여즘 고새ㅇ.... 아 아닙니다.
콜로세움의 첫 인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많은 부분이 유실되어 있었고, 건축된지 너무나 긴 시간이 지나서 인지 부분 부분 지저분하게 방치된 곳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시각적인 부분일 뿐.
콜로세움에 대해 가이드분에게 설명을 듣고 다니,
저런 건축물이 아직까지 이 땅위에 서있고
2000년뒤 내가 그 건축물을 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웠습니다.
다음날 낮에 콜로세움을 다시 찾았을 때는
지저분해 보였던 부분들에서 오래된 과거의 숨결을 느꼈고
유실된 부분들에선 역사의 거친 내달림을 느꼈습니다.
전 종교가 없습니다.
그러나 피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실제로 보니 가톨릭의 위대함이 어느정도 느껴졌습니다.
한 인간이 어떤 작품을 위해 쏟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열정과 노력, 땀과 눈물의 배경은
바로 신에게 다가가기 위함이라는 종교적 믿음이 있고, 그 믿음이 얼마나 거대한 것인가를 피에타를 보며 느꼈습니다.
제가 방문하기 얼마 전 한 관광객이 피에타를 향해 삽을 집어던지는 테러를 저질렀고
그 뒤 유리 벽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유리벽이 없었으면 더 황홀했겠지만
피에타의 아우라는 유리벽을 집어 삼킬듯 뿜어져 나옵니다.
'아테네 학당'입니다.
뛰어난 그림만큼이나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라파엘로의 작품입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센터를 차지했네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플라톤의 얼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얼굴을 따와서 그렸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수학자, 철학자, 과학자들이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을 그린 라파엘로와 그의 여자친구도 그림속에 숨어있다고 하네요.
로마를 떠나기 전날 창밖은 마치 봄처럼 따뜻하고 밝았습니다.
이렇게 이번 여행도 마무리 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그리 춥지도 않았는데 파리에서 감기에 걸렸고
그 바람에 피렌체나 로마에서는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호텔에서 갤갤...ㅜㅜ
그래서 더 아쉬웠던 이번 여행입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구요,
다음에는 스페인 여행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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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찮은 사진들인데 잘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_+ | 19.03.01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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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은 날씨 + 보정빨 인듯 합니다 ㅎㅎ | 19.03.01 2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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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합니다 ㅎㅎㅎㅎ | 19.03.01 23: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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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 입은분 말씀하시는 거군요 ㅎㅎ 근데 저분 모자이크 해드려야겠네요 | 19.03.01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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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사이즈는 정말 컸습니다. 정말 저걸 2000년 전에 지었나 싶을 정도로! | 19.03.01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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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진찌고 별 신경 안쓰다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보고는 뭔가 울컥 했습니다....ㅜㅜ | 19.03.02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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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안들어가봤고 몇년전에 들어가봤습니다. 그때도 겨울이었는데 확실히 겨울은 줄이 짧아요. 물론 크리스마스 이브나 당일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다고 들었습니다. | 19.03.02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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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 +_+_+ | 19.03.02 14: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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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 후! ^_^; | 19.03.03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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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유럽여행 할때 저 사람이 나하테 무슨말을 하는 구나 라고 뜻을 알아들을 정도, 그리고 그 말에 대답을 아주 짧게 라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여행을 할 순 있겠지만, 그정도만 할 수있으면 여행이 더 즐거워질 요소들이 많거든요 ㅎㅎ | 19.03.02 14: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