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쓴 글이나 정렬이나 읽음새가 들쭉날쭉 합니다.
걷기 17일차: 나주에서 영암군
아침은 편의점 빵으로 시작.
빵이 생각보다 기분좋게 몰캉몰캉하고
안에 땅콩크림도 너무 퍽퍽하게 목이 마른 그런게 아니라서
생각했던거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나주를 걸어서
떨어진 꽃구경을 하고
문 닫은 기차역도 구경하고
카페에서 쉬면서 당분보충
친구가 대신 돌봐주고 있는 제 새꾸들입니다ㅜㅠ
이날 친구가 전송해준 사진들
멍하니 좀 쉬다가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시골길을 걷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쓰레기가 널려있는걸 보게됩니다. 플라스틱병이나 캔은 애들 장난이고, 종량제 봉투째로 뒹구는 꼴이나 온갖 종류의 가구 및 전자제품, 정체모를 농기구, 농사일에 쓰이고 버려져 작은 산을 이룬 플라스틱 비닐 등등
근데 그런건 뭐 제가 농사에 종사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 모르는것도 많고, 그저 여행자이고 그저 외부인이니 가타부타 할 수 있는건 아닐수도 있겠습니다만
근데 애들 다니는 학교 교문 앞에 쓰레기 무단 투기하는 ㅅㄲ들은 머리속에 어떤 꽃밭이 펼쳐져있는건지 한번 머리속을 파서 헤쳐보고 싶습니다.
아니면 학교앞이 쓰레기 모아두는 곳일수도 있겠네요.
계속 걷다 양파 이렇게 쌓인걸 첨봐서 신기해하고
점심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어떤 삼거리? 사거리? 에 비슷비슷해 보이는 돼지고기 집이 세개가 딱 붙어있는데 상당히 외곽으로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꽉 찬 테이블들에 조금 놀랐었습니다.
고기 탱글탱글한게 맛있었고
후식으로 국수 후루룩찹
두둑히 먹고 다시 걷기 시작
핀 모습을 보았더라면
나주박물관이 마침 가는 길 선상에 있길래
한번 들를까 5초 정도 고민했다가 빠르게 접고
안녕
부지런히 걷고
걸어서
배추꽃??? 을 발견.
배추에 꽃이 핀거 맞나요??
직접 보고도 잘 이해가 안되어서;
한 시골마을에서 일정 끝.
이 날의 깨달음은 제 걸을때의 무게하중이 오른쪽에 치우쳐져 있다는것. 일상생활에서는 커녕 이번 대장정의 중반부까지만 해도 아무런 영향이 없을 수준의 미묘한 불균형인듯한데,
이날 마지막 30분은 쩔뚝이며 걸었습니다.
오른발 뒷꿈치와 발목이 아파서.
이 이후로는 오른발의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게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걷는 일에도 생각을 하고 집중을 해야했기 때문에 걷는 난이도가 올라가버렸습니다.
들숨날숨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서 호흡하는 느낌
촌캉스/비 피하기: 비가 오는 날이었어서 다음날은 시골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별헤는밤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게 많이 아쉬운 촌캉스였습니다.
걷기 18일차: 영암군에서 해남군
3월29일 금요일,
갠 하늘에 걷기 시작해
파란 논을 걸어서 지나
카페인과 당분을 보충했습니다.
흑임자 케이크의 고소함과 단맛이 적당한 밸런스를 이뤄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역풍 억까가 심해서 머리가 저대로 굳어버림
축제현장을 지나쳤는데 참 안타까운게
타이밍상 벚꽃이 만개할듯한 시기에 축제날짜가 잡힌듯한데… 정작 이름이 벚꽃길인 곳이 아래사진처럼 헐벗은 상태…
겨울이 따뜻해서 꽃 축제일을 당겼더니 봄은 정작 추워서 다시 미룬 축제도 있다더라, 이런 얘기도 걷다가 줏어 들었습니다.
날도 어째서인지 점점 다시 구름이 끼기 시작.
점심을 교외의 한식집에서 먹었는데
요거 뭔지 잘 모르겠는데 과일처럼 아삭아삭 씹히는게 진짜 기분좋은 식감이었고 (두릅???)
뚝불은 정석적인 맛으로 맛있었고
고추튀김의 바삭함이 저세상급이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한끼였습니다.
이제 이 이후부터가 골치였는데…
29일 금요일과 30일 토요일은 (18일차 19일차) 마의 최종구간이었습니다.
각각이 약 35키로씩을 걸어야하는 길이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심한 것도 있었으나, 각각의 일정에 약 세네시간짜리 보급지점 없이 (카페 편의점 등등) 내리 걸어야 하는 구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체력소모가 심한 여행에서 칼로리, 당분, 수분의 주기적인 보급이 많이 중요한데, 그게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그냥 지구력으로 정신력으로 버티는수밖엔 없으니
초조해하면서 앞서가려는 마음을 잘 추스리고,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옮기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몸으로 배우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야생닭? 방목해서 기르는 닭? 을 첨 봄
이 날 오후 세시쯤이었던거 같은데
어느 국도를 걷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여자 도보여행자분을 발견. 국도의 양사이드 반대편 끝에서 각자 걷고 있었고, 외진곳에서 덩치 큰 남자가 여자분께 함부로 먼저 말을 거는것도 좀 조심스럽기도 해서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신경이 쓰여 슬쩍 뒤돌아보다 저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서로 눈이 마주침.
님: 해남 가세요!?
나: 네! 서울서 시작했어요!
님: 파이팅이에요!
나: 해남서 올라오시는거에요?!
님: 이틀차에요!
나:
…헤어지고 2분쯤 지나서 그냥 힘내시라는 응원을 말로써 구체적으로 해드리는게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탈히 안 다치고 잘 목적지까지 도착하시길 멀리서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고대시대의 어떤 루리웹 짤이 잠깐 스쳐지나가는듯한 장면을 지나
시골마을의 숙소에 도착해서 핫도그를 배달받아 저녁을 떼웠습니다.
컨디션이 떨어지고 몸이 지치면 위부터 맛이 가면서 소화를 잘 못하게 되는 체질이라, 이날부터 저녁은 일부러 의식적으로 라이트하게 먹으려고 했습니다.
몸이 지쳤다고 허기에 먹을껄 흡입하다가 체해서 고생하는 일이 일상에서도 서너달에 한번 정도 일어나는 편인데, 그 수준으로 체하면 걷는건 아예 포기해야하기 때문에 몸을 좀 사렸습니다.
걷기 19일차: 해남 마산면에서 해남땅끝 근처의 해변가
3월30일 토요일.
어느 닭다리가 새벽 세시부터 씩씩하더군요.
🐔
얼마나 씩씩한지 끊임없이 짖어대는데…
튀겨먹어버리면 참 맛있을만한 녀석이었지 말입니다…
🍗
…
전날 저녁 핫도그랑 같이 배달받은 크룽지 라는걸로 아침을 채웠습니다. 아이디어는 참 끝내준다 싶었는데… 이 집이 잘 못하는건지 그냥 제 입맛에 안맞는 아이템인건지, 만족스러운 맛은 아녔습니다. 배달받고 하룻밤을 둬서 그런가?
아침부터 바람이 심해서 고생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바람이 진짜 정말 지나치게 안도와줬습니다.
체력이 부치는 여행에 짐까지 짊어지고 있는데 바람이 저리불면
그냥 주저앉고 싶어요.
근데 주저앉을순 없으니
걷고
걷다 생애 첨으로 꿩도 보고 (촬영은 실패)
더 걸어서
점심 먹을 곳에 도착
단일식사로써는 이 대장정중에서 가장 비싼 한끼였는데
가격값을 제대로 하는 양과 맛이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평생 먹어본 소고기들중에 제일 부드러운 중 하나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자전거로 대장정을 하신적이 있으셔서 절 보고 감회가 새로우셨던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도 제법 나누고 삼겹살을 비롯한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주셨습니다 🙏🏻🙏🏻🙇🏻♂️🙇🏻♂️
사장님 왈, 이 전날 마주쳤던 여자 여행자분께서 전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셨다더군요.
사장님이 올때 메로나
이번 여행중 자주 보였던 파랗고 작은 들꽃
실질적으로 마지막인 날이었는데 (이 다음날 거리가 매우 짧아서) 이 날은 파스와 진통제의 힘으로 버텼습니다.
카메라 따위를 짊어지고 대장정 가는 오만하고 무모하고 멍청한 짓을 했더니 그 무게에 잘못 짓눌린 왼쪽어깨와 그에 연결되어 있는 왼쪽 팔뚝에 통증이 점점 심해져버려서 참 많이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입 악물고 버텨 해안가를 끼고 걸을때쯤
칼로리 충전을 위해 고구마빵 찹찹
찔깃과 쫀득의 중간즈음인 겉 빵을 베어물고 들어가면 속이 고구마인건데, 개인적으론 그냥 무난한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해남쪽으로 오면 놀러온 기분으로 하나 정도 사먹어도 괜찮은 정도의 맛. 무리해서 찾아가 먹어볼 정도는 아닌거 같은 맛.
지도로 경로를 검색해가며 걷다보면 국도를 걸어야 할 일이 제법 있을수밖에 없는데, 제 체감적으론 대략
70퍼는 차가 다니기는 하나 통행량이 적어서 잘 주의하며 걸으면 크게 어려운 보행은 아니고
20퍼는 주행하는 차가 아예 없었으며
10퍼는 네X버가 내 암살을 시도하는거임.
10퍼에 걸리는 경우 지도가 가르쳐주는 경로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이동방향은 잡되, 걸을 길 자체는 위성사진에 나오는걸 보고 직접 수동으로 판단해서 가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서해랑길이라는 곳을 우연히 걷게 되었는데
여행중 처음으로 오폐수 무단방류 현장 발견.
아니면 오폐수를 그냥 시원하게 마음대로 내보내도 되는 법이 어떤 시골마을에는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걷고
걸어서
댕댕이 친구들한테 다구리 당함.
해변가를 더 걸으니
땅끝 표시가 눈에 들어와 참 많은 기분이 들었고
저 표시를 지나칠때쯔음 마침 지나가던 차의 조수석 창문에서
좋아요가 튀어나왔습니다.
이때 기분이 진짜 짜릿해서
바로 땅끝까지 달려갈 기운이 생겼습니다.
근데 멈춤
멈춰서 저녁으로 당보충 칼로리 보충
난 하루에 35키로 이상 걸으면 죽을꺼 같아요
아니 30키로 넘길 즈음엔 그냥 평범하게 사는게 귀찮아짐
걷기 20일차: 해남 해변가에서 땅끝
3월31일 일요일.
편의점빵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얜 누군가요????
(실버 이후로 안해봄)
아점을 된장찌개 백반을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우습게도 이번 여행중에 반찬이 쏟아진다는 전라도식 백반을 먹어본건 이날이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어쩌다 그리됐지?
반찬들 다 맛있었고 된장찌개 시원
양파김치? 가 특이해서 유독 기억에 남네요.
김치양념이 매콤함을 담당하는데 반해 양파 본체는 쌩양파 아닌가 싶은 모양과 식감인데 어째서인지 단맛을 꽉 잡고 있었습니다. 신기했음.
그리고 마지막길을 걷는데… 참 쉽게는 안보내주네요.
츰… 슙그는 은 브내즈네으…
그렇게 땅끝에 잘 도착을 했습니다.
걸은 거리 약 477키로
걸음수 약 72만보
걸은날 수 20일
총 여행일수 24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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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건강하게 완주한거 축하드려요 🎉🎉 중간에 나물은 돌나물이라고 저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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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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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완주하셨군요. 저는 무식하게 2주에 끝내려 무리 좀 했더니 군대에서 행군해도 멀쩡했던 발이 마지막날 발톱이 빠지고 그랬는데 못봤던 땅끝 조형물이 있군요.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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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저때 식당이 하도 바빠서 사장님께 여쭤보질 못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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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축하드립니다!!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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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감사합니다! 궁금했는데 저때 식당이 하도 바빠서 사장님께 여쭤보질 못했었던 | 24.04.03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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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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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24.04.03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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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03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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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축하드립니다!!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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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0 1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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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ㅋㅋ | 24.04.10 19: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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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째서인지 대장정한게 5년전쯤의 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 24.04.14 14: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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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완주하셨군요. 저는 무식하게 2주에 끝내려 무리 좀 했더니 군대에서 행군해도 멀쩡했던 발이 마지막날 발톱이 빠지고 그랬는데 못봤던 땅끝 조형물이 있군요.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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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대단하십니다 전 쉬는날 없이 연달아 걸었으면 완주 못했습니다. 특히나 전주에서 담양 넘어가는 그 산길에서 체력을 너무 많이 뺏겨버려서… 땅끝 조형물은 제가 알기론 생긴지 2-3년 정도뿐이 안된걸로 알아요. 2-3년 전쯤에 유튜버 한분이 해남까지 대장정 하셨었는데 그때가 공사 마무리 즈음이었어서 그 유튜버분은 탑을 좀 멀리서 바라보는걸로 여정을 끝마치신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 24.04.14 14: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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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속옷,기능성 운동복 상의,하의 레깅스, 이렇게 항상 매일 빨래를 했습니다. 대부분 모텔에서 묵어서 들고다닌 가루세제로 샤워하면서 손 빨래를 많이 했고, 에어비엔비로 묵은 적도 조금 있었는데 그때는 인간의 기술력에 감탄하는 날들이었습니다 = 세탁기 | 24.04.14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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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식도락 여행이었습니다 ㅋㅋㅋㅋ | 24.04.14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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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도전을 응원합니다! | 24.04.14 14:0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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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madam
3월초 시작해서 말에 끝낸 여정이었는데 초중반은 일교차가 심하고 바람 억까가 심해서 사실 좀 힘들었어요 ㅜㅠ | 24.04.14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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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하시네요 나물이름 꽃이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24.04.14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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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잠깐 개불알풀…? | 24.04.14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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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개불알 닮았다고 해서 개불알풀 이라고 해요 | 24.04.15 09: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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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론 봄까치꽃이라는 이름쪽이 더 귀여워서 마음에 드네요 😂 | 24.04.15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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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발바닥 마사지하는 공이랑 종아리 풀 폼롤러로 밤마다 열심히 다리 풀면서 걸었습니다. 진짜 다리 관리가 중요한 여정이었어요. | 24.04.14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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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친짓이었던거 같아요 지금 뭔가 한 5년전 일쯤으로 느껴지면서 도대체 저걸 어떻게 한건지 저도 좀 잘 모르겠… | 24.04.14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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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4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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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치우는데 그걸 역정을 내는 분도 계시는군요 ㅜㅠ 박물관은 후에 다른 기회에 와보고 싶어요. 근데 죽어도 걸어서는 안갈꺼에요 | 24.04.14 1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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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4 14: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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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시는 하루에 3만보씩이나 걷는 일 없게끔 살려고 합니다. 자동차 만세 기술 만만세 | 24.04.14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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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디서 또 찾아먹어볼수 있을지를 찾아봐야겠어요 | 24.04.14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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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선 돈나물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다르군요 | 24.04.14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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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전거 종주 응원합니다! 들꽃들이 은은하게 보이는듯 안보이는듯 하면서 눈에 스며드는거 같은 느낌이 있는게 참 이쁘더라구요 | 24.04.14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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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04.14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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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없을겁니다. 하루에 3만보 혹은 그 이상을 걷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게끔 할꺼에요… ㅋㅋㅋ ㅋ 감사합니다! | 24.04.14 14: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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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상으로는 사실 16일에서 17일만에 완주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유튜버나 블로그에 올라와있는걸로 사전조사를 해봤었는데요. | 24.04.14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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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4 1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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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적을려고 했는데 아시는 분이 있군요 ㅎㅎ | 24.04.14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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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5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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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직장인 1x년차 하다가 이런저런요런 일이 있어서 "더 나이 먹기전에 대장정이나 하자" 하고 다 내려놓고 떠났어요. 그리고 사실 먹거리 여행 맞습니다 ㅋㅋㅋ | 24.04.15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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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Hoka의 Gaviota라는 모델을 사서 걸었습니다만 제가 좀 평발이어서 특히 고른 신발이기 때문에, 신발은 자기 발에 잘 맞는 괜찮은걸 시착해보고 그걸로 걸으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종일 몇날몇일을 걸어야하는 류의 여행이기 때문에 발건강을 잘 유지하는게 많이 중요하고, 그래서 신발만큼은 투자와 준비를 잘 해서 떠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24.04.15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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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전거 종주 응원합니다! | 24.04.16 05: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