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 파카 입고 있습니다.^^
2주 정도 입다가 세탁하고 다른 파카 입는 식으로 하다보니
이번에는 등산복 스타일의 파카를 입을 차례이더라구요.
한 때는 다들 입고 다니기에 괜찮았는데,
이제는 아무도 안 입기에 혼자 이러고 다니면 엄청 튀는 거 아닌가 조금 걱정됐지만...
아재잖아요. 누구에게 잘 보여야 하는 일 없으니... 그냥 입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무난한 듯합니다.
셀카 배경을 보시고 눈치 채셨던 분도 계시겠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일이 없죠.
요즘 건담쪽은 공급이 딸려서 솔직히 생각 없는 제품이라도 보이면 사게 되는 마법이 발동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뭐랄까 지금 아니면 못 구한다는 사고에 사로 잡힐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버렸죠.
그렇기에 우연히 갔다가 보이기에 구매를 했습니다.
상단의 녹색 제품은 제가 처음으로 프라모델을 만들었던 그 제품이 지금도 판매하고 있기에
추억보정으로 2개를 구매...
그 당시 때 문방구에서 프라모델을 구매하는데,
시리즈를 모으고 싶은 마음에 문방구 아저씨에게 왜 요즘 물건 안 들여 놓으시냐고 물으니
"요즘 다들 스타크레프트 한다고 프라모델 구매를 안 해서 안 가져다 놓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그 때 그 시절 제품을 이렇게 보게 되니 반갑더라구요.
몇 년 전에 버터밥이 유행을 했었는데...
솔직히 원조는 마가린 밥 아닌가요?!
또 옛날옛적 이야기 이지만....
어릴 적에 뜨끈한 쌀 밥에 마가린 한 숫가락 넣고 간장 반숫가락 넣고 쓱쓱.. 신김치하나면 다른 반찬 필요 없었었죠.
그러다가 마가린이 안 좋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한 동안 잊고 살았는데...
요근래 마트에서 버터 1+1 행사로 구매를 하다보니 또 추억보정으로 그렇게 한 동안 먹었습니다.
덕분에 살이 좀 쪘습니다. -.,-;;
스샷은 구매한 버터 다 먹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조금 빠진 상태이죠.
뭔가 요즘 정신적으로 압박 받는 상태이다보니 먹을 것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이 다시 강해진 듯합니다.
몸을 움직여서 땀을 내는 것도 좋은데 막상 시작하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관련 글에 댓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이 곳에서 매일 꾸준히 글 올리시는 분의 글을 보게 되면
뭔가 라이벌 의식?이 생겨서 "조금이라도 하자~" 이렇게 되더라구요.
또 그렇게 시작하면 "이왕 한 거 평소의 횟수 정도 채우자.." 이렇게 사고가 연결되구요.
아무튼 벌써 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연초에 결심한 것들 다 잘 실행하고 계시겠죠? 저도 힘내서 2월은 1월보다 더 알차게 보내봐야죠~^^
추운데 건강 유의하시며 부상 없이 득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