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40년 주택 리모델링 - 7

[대파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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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잦은 비로 공사가 여러 차례 지연되었지만, 입주 날짜는 맞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벽지 붙이고, 대문, 현관, 중문 달고 일부 수정 사항이 수정되었습니다.

오늘부터 비계를 설치하고 외부 단열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외부 단열재는 10cm (10T) 내연 단열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시공사 대표님과 첫 미팅 때 부모님이 추위를 많이 타시니 따뜻해야 한다고 강조해 말씀드렸었는데

잘 반영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벽지 붙이기 전에 밑작업중인 사진들입니다.

벽지는 요즘 추세가 화이트라고 하셔서 화이트 계열로 했습니다.

1층 거실과 계단, 2층 거실은 스노우화이트, 각 방은 바닐라 크림으로 정했습니다.

2층 다락방인데, 기존에 돌출형 조명이 달릴 예정이었지만,

천장이 낮아지는 관계로 매립형 조명 여러 개 설치하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도배가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스노우화이트~

벽시는 실크 벽지입니다.

오늘 여쭤보니 비닐 성분이 포함되어 심각한 오염만 아니면 잘 딱인다고 합니다.

화장실 옆 빈 공간을 만들었는데, 파우더처럼 활용할지 수납공간이 별로 없어 펜트리로 활용할지 고민중입니다.

부엌 주방 가구는 곧 설치 예정입니다.

세탁실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2층 계단은 기름칠을 여러 번 합니다.

그런데 벽지가 덜 마른 상태에서 기름칠을 해서 벽지가 물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오염된 부분은 벽지를 다시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럼 전체를 모두 다시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다행히 기존 벽지가 남아서 오염된 부분만 제거하고 다시 붙이면 된다고 하더군요.

기존 벽지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같은 색상의 벽지를 주문해도

일련번호 같은게 틀리면 색이 안 맞아서 부분 도배가 안된다고 합니다.

방은 바닐라 크림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잘 티가 안나지만 실제로 보면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중문이 달렸습니다.

내일 장판 작업이 들어가서 크랙은 메꾸고, 바닥 돌출면은 깎아서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현관문도 달렸습니다.

대문도 달렸습니다.

벽면은 돌출부 깎고 미장후에 새로운 색으로 칠할 예정입니다.

오늘 점심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TV 장식장 놓으려고 했는데 화장실 가는 통로여서 고민중입니다.

단열에 신경 쓰는 만큼 겨울에 따뜻하면 좋겠습니다.

2층 집이여서 이동식 비계로는 작업이 어려워 건물 주변으로 비계를 설치하고

단열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외부 마감은 스타코로 할 예정입니다.

몸통은 흰색 계열, 지면과 맞닿는 부분은 짙은색 계열로 투톤으로 작업 예정입니다.

벽면에 붙어있는게 도시가스관입니다.

도시가스관의 경우 지역 가스공사에서 와서 직접 철거를 하고, 외벽 공사 끝나면 다시 와서 붙여준다고 합니다.

도시가스관은 철거후 재사용이 안되서, 새로 설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외부 공사는 비가 오면 안되니 외부 공사 끝날 때까지만 오늘처럼 날씨가 화창하면 좋겠습니다.

공사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요근래 아주 우연히 핫딜게에서 댓글이 유독 많이 달린 게시물이 있어 그 게시물들을 보다가

예정에 없던 기기들을 집에 들이게 되었습니다.

핫딜게... 부들부들...

핫딜게에서 본건 분명 이어폰이었는데... 헤드폰이...

토요일에 중고장터에 매물이 있길래 거래하고 어제 받았습니다.

옛날에도 AV시스템에 관심이 많아 방을 홈시터어로 꾸몄었는데 결혼하고 딸 키우면서 까맣게 잊고 살았었는데,

AV에 대한 불씨가 꺼지지 않고 마음 속에 남아 있었나 봅니다.

평소에 엘지 톤프리 돌비애트모스 호환 이어폰을 사용하다 HD800S + HDV820 조합으로 들어보니 좋더군요.

딸에게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에서 하현1과 탄지로가 결투하는 장면을 보여줬는데,

숨 죽이고 보고선 "와~ 아빠 내가 저기 있는 것 같았어" 이럽니다.

라일라일 크로커다일 마지막 하이라이트 씬 틀어주니 "극장 온거 같아" 이럽니다.

저도 물론 좋습니다.

뭔가 꽉 채워주고, 볼륨을 키워도 시끄럽지 않고 소리가 정확하게 전달되어 좋더군요.

덕분에 안쓰던 애플뮤직 구독도 하게되고...

지금은 더 좋은 케이블을 끼면 더 좋겠지 하고 케이블 알아봐야...

끝.

[바람의 소마]

역시 단열은 외단열이쥬..

계단 한단 높이는 몇센티인가요?

[대파매입]

글쎄요. 계단 높이를 쟤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남자 성인 손 한뼘정도 일 것 같습니다.
내외부 단열 빵빵하게 하는만큼 따뜻하면 좋겠습니다.

[둥둥둥 마크2]

바닥하고 걸레받이하고 도배하는게 정석아닌가요? 저럼 나중에 걸레받이 마감이 어찌되나요?

[대파매입]

지금 집도 보면 걸레받이와 도배지 만나는 부분이 실리콘 같은 걸로 마감이 되어 있는데 비슷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일 장판 깐다니 물어봐야겠네요.

[수페르인자기]

외부단열 락울 (미네랄울) 50T로 하시는게 화재에도 강하고 단열 효과도 좋음

[대파매입]

내용을 미리 알았더라면 시공사와 얘기해 봤을텐데 아쉽네요.
현재 사용하는 단열재도 난연성 소재로 화재에 취약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은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또 다른 기회가 있을 때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끌벅쩍]

이제 곧 전체 집 사진과 조명을 킨 아늑한 사진을 볼 수 있겠군요.

[대파매입]

네 조명이 달리면 느낌이 확 달라진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Ares]

고생 많으십니다. 원하시는 결과 꼭 얻으시길~ ㅎ

[대파매입]

감사합니다.^^

[야근돌MK2]

잘 보고 갑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