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CI 논문
한반도 전략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전쟁전략: 전략적 화력마비를 통한 “초전격전(Hyper-Blitzkrieg)”
명칭은 초전격전(Hyper-Blitzkrieg)이라고 붙였지만, 논문 내용을 보면 통상적인 전격전보다는 소련의 기동전 개념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대충 요약하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의 위협을 상쇄하고 중국의 개입을 차단하면서도 우리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적을 섬멸하고 적지를 점령하는 기존의 개념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목표로 하고, 화력으로 마비를 달성하여(기동보다는 화력에 중점을 둡니다. 대규모 전차전을 벌이기 힘든 우리나라 환경과 피아간에 쌓아둔 엄청난 화력을 염두에 둔다면, 타당한 생각인 듯합니다), 미사일 전력을 핵심수단으로, 1~2주 안에 전쟁을 끝내버리겠다
이게 가능하냐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매우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핵을 보유한 독재국가를 어떻게 해야 피해를 최소화시키면서 주변국의 간섭 없이 끝장을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사전에 얼마만큼의 각오와 준비 - 까놓고 말해 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순식간에 걸리적거리는 모든 것을 무자비하게 산산조각내버리면서 돼지놈까지 죽여버릴 준비 - 가 필요한지 면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