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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쳐박혀 있던 토요일, 일요일엔 기온이 막 15도 17도까지 찍고 그랬는데
왜 꼭 쉬는날에 투어좀 갈라치면 갑자기 추워지고 그럴까여........
시부엉 내인생!
그래도 패딩입고 가면 손시린거 빼곤 탈만하니 투어 ㄱㄱ
예열하는데 날이 추버서 그런가 수온이 안오릅니다........
아침 9시쯤 출발햇더니 출근길에 묶여서 도로정체가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다 자꾸 네비용 폰 배터리가 죽어가길래
뭐지? 했더니 아놔 ㅋㅋㅋ 거치대 일체형 usb충전기가 운명하셨습니다....
바로 트렁크에서 시거잭이랑 usb케이블 꺼내서 다시 연결하고 출발
지옥같은 시내를 뚫고 외곽으로 나가니
차도없고 슬렁슬렁 가기 좋습니더
근데 검지랑 약지 손꾸락이 얼어서 퉁퉁 불음?!
겁.나.춥.습.니.다
담탐겸 잠깐 멈춰서 머플러에 손좀 녹이고 좀 쉬어갑니다
쭉쭉 달려서 시화방조제도착
크... 미세먼지도 없고 추운거 빼곤 날씨 완전 좋음요
근데 바람이 엄청 불어서 오도바이가 휘청휘청합니다 개무섭
오늘의 목적지 영흥도!
를 가기위해 지나야하는 선재대교입니다
다리 건너자 마자 바로 바다로 ㄱㄱ
선재도의 목섬입니다
간조라 물이 빠져서 도보로 갈수있습니다
근데 안갈꺼임 ㅋ 3보이상 탑승!
뻘이 단단해서 목섬까지 오도바이로 가면 갈수 있을거 같은데
문화시민이니깐 세멘도로 바로 앞에서 사진한장 찍고 회군했으요
해안을 끼고잇는 도로로 뽈뽈거리고 이동하니 측도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물때가 간조라서 차량으로 섬까지 들어갈수있으요
목섬은 물빠지니 뻘밭이었는데
측도가는길은 무슨 채석장가는 길마냥 죄다 주먹 반만한 자갈길입니다....
탈탈탈!
중간쯤 가다가
측도 가봐야 펜션밖에 없는데!! 하고 강 돌려 나왔으요
위쪽으로 쭉쭉 해안길을 타고 올라가봅니다
넛출선착장!!! 은 아니고 바로 옆에 공사중인 곳으로 왔으요
영흥도와 선재도를 이어주는 영흥대교 입니다
2000년까지는 영흥대교랑 선재대교가 없어서 두 섬 모두 배타고 들어가야 했다고 하네유
영흥대교 타고 영흥도로 입도!
갈매기들 날라다니는데 겁나크네유
해안도로타고 천천히 드라이브
이쯤부터 날씨가 좀 풀렸는지 약간 싸늘하긴한데 얼어서 아리거나 그러진 않았네유
편의점 들러서 따뜻한 캔커피!
바다보며 묵으니 3배 맛있읍니다!
차도없고 한적하게 슬렁슬렁 다니기 좋습니다
슬슬 가다보니 십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했으요
"왓냐옹"
주차하고 담배하나 피고있는데
슬렁슬렁 오더니 늬앙!늬앙! 거립니다
그러더니 공물이 없는걸 눈치챘는지 쿨하게 돌아서 가버리네요 ㅋㅋㅋ
십리포 해수욕장은 소사나무 군락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일단 해수욕장 왔으니 해변부터 함 보고!
해변 뒤로 소사나무가 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고 주차장쪽 해변에 모여있습니다
나무 느낌이 뭔가 어두움요.........무서움ㄷㄷ
다시 해변으로 나와서 모래사장을 걸어봅니다
아주 푹- 푹- 빠지는 가벼운 모래라 걷기가 힘들어유
십리포 해변 끝에 둘레길이 있길래 들어가 봅니다
제부도에 있던거랑 비슷하네유
해변에 있을땐 몰랐는데 옆에 산이 있어서 그런지 바다바람이 엄청 쎕니다
간조라 물이 다빠져서 바닥이 다 보입니다
만조때 오면 더 좋을듯
그렇다고 합니다(2)
데크전망대에서 보이는 대무의도
오른쪽으로는 인천공항이 보일락 말락 합니다
데크 2층 전망대에 있던 나무
므찜여
코스가 짧아서 힘도 안들고 바람쐬기 아주 좋네여
십리포에서 다음 목적지 진여부리를 가기로 했으요
사전에 찾아봤을때 절벽위에 펜션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라 기대 만빵!
숲 사이로 슬슬 달리니 기분이 좋네요
진여부리 가는 길!
약간 진창같은 흙길에 돌없는 임도라 아주 꿀잼이었습니다
그렇게 진여부리에 도착했는데...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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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로 바뀐다고 공사중이네요....OTL
경비아저씨가 못들어 간다고 하시길래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다음 목적지 농어바위로 갑니다
으힉
방파제길 꿀잼!
농어바위 도착하니
크
쥑이네여
주변이 모두 독특한 모양의 암석입니다
어떤게 농어바위인지는 모르지만 그건 이제 중요한게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파도소리 들리고
바다보이고
풍력발전기 보이고
소금짠내 바람 불어오고
아주 좋습니더
서해라 똥물인거 빼곤 완전 굳!
오도바이 세워놓고 좀 걸으면서 구경좀 하다 멍좀 때리다 이동합니다
국사봉으로 이동
오늘 임도데이 인가봐유
돌이 좀 있어서 탈곡기마냥 탈탈거리고 올라갔습니다
듀얼퍼포즈 오도바이 사고싶다........
통일사에서 국사봉 올라오는 코스도 있지만
도보 최단거리를 위해서 이코스로 타고 올라왔습니다 ㅋ
5분만 올라가면 됩니다 껄껄
산세도 안험하고 거즌 동네 뒷산정도네유
슬렁슬렁 올라가니 보이는 국사봉 전망대!
(영흥도 국사봉 전망대로 검색한 사진)
전망대 올라가서 이 풍경 사진으로 찍어야지!! 하고 딱 올라갔는데!
나무가........너무......자라서......안보임............
OTL....
그렇다고 합니다(3)
국사봉 실패하고 터덜터덜 내려와서
이렇게 집에 갈순없어! 하고 네이버지도 위성사진으로 켜서
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옆 길에 풍력발전기 있는걸 보곤
네비찍고 갔더니 관련자외 출.입.금.지
누에섬에 풍력발전기는 오픈해줬으면서 왜 영흥도는 안해줘!!! 엉엉...
2연타 fail당하고나서
잠깐 바다보면서 멍좀 때리다가
시간은 아직 이르지만 슬슬 기온이 내려가고있어서
추운건 싫으니 집으로 가기로 했으요
오후의 부드러운 빛이 참 좋습니더...
집에가다보니
아깐 도보로 갈수있던 섬이 다시 바닷물에 잠기고 있었습니다
역시 간조보단 만조때가 멋있는듯....
육지로 ㄱㄱ!
그리곤 2시간동안 엉덩이 한번 안떼고 낼름 집으로 귀환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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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갈데가 많습니다 껄껄 | 21.02.24 08: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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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두달 좋다가 이제 더위가....ㅎㅎ | 21.02.24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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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출선착장은 아예 폐쇠되고 옆에 새로 만드는거 같더라구여 | 21.02.24 1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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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쳐 주말엔 서해쪽 도로는 평택부터 인천까지 완전 주차장이라.. | 21.02.24 15: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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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수급이 어렵고 부품가격이 비싸니 수리보단 폐차를 택하게 되서 그런거같네여... 스시카페 가보면 죄다 부품구하는 글밖에 없어여...ㅋㅋㅋㅋ 웃프네여 | 21.03.04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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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거 같았습니다. 저도 한 3년 타다가 아프릴리아 코리아 상황 안좋아지는거 보고 수급 안되겠다 싶어서 팔았거든요. | 21.03.05 08: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