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나이 40이 되고나서 20대 30대때 그렇게나 열정을 가지고 모으고 했던 게임들이 재미가 없더라고. 물론 온라인 게임이 아닌
지난번 직구규제 말 나왔을때 열변을 토하면서 오래된 닌빠라고 밝힌바 있음. 닌텐도 정말 재밌게 게임할수 있도록 해준 회사이고
지금도 오리지널 패미컴이 아닌 패미컴 호환기 이른바 짝퉁이지만 어릴적 동네친구 집에 가서 다같이 한번만 해보자고 하면서
즐겼던 게임임. 닌텐도에서 나왔던 모든 게임들 다 그랬고 ㅎ 오락실 세대로서 스트리트 파이터도 재밌게 했고. 버블보블도 했고
아타리 테트리스도 했고 ㅎㅎ 그땐 그렇게나 부모님이 공부 안하고 뭐될래 라는 소리가 싫기도 했지만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이해를 못하는 내 머리가 원망스러울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당시만 해도 학교에서 선생들이 시험 제대로 못보거나
수업 이해못하면 망신주기는 기본이였고 정신봉이라는 미명하에 폭력도 당연시되던 시절이였기에 정말로 공부가 싫더라고.
영어단어 하나 외우는것도 싫었고 특히나 부모님들의 필살기인 네 사촌은 네 사촌은 ㅎㅎㅎ 그거에 비교되는것도 싫었지만
더 싫기도 했고.. 그럴때 게임은 정말 그나마 내 정신을 붙잡게 해준 유일한 친구같은 존재였는데 이젠 나이를 먹고
요즘같은 시대에 직장을 다닌다는것에 감사해야 한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밑바닥 일을 하고있다는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나 남들이 전문적으로 일하고 고액연봉을 받으며 안락한 삶을 누리는것을 보면서 후회 되기도 하고 하더라고.
뭐 지금 나이에 늦었다 생각도 되지만 여초직장인 병원에서 남자직원에 대한 불합리한 대우나 은근히 밑으로 보는
시선들도 이젠 싫더라고 ㅋ 그래서 게임을 하고 하던 시간은 이제 좀 치우고 공부라도 해볼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시도해보려고 하고있음. 그래서 중고장터에 닌텐도 게임들 모아뒀던거 다 처분하고있고... 아무튼 나도 나이먹은건가 싶기도 하다.ㅋㅋ
그렇게나 공부하라는 말이 싫고 듣기 싫었는데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해서 좀 다른 인생(?)을 살아봐야겠다고 생각을 하다니 ....
아무튼 열심히 노력하고 하는 유게이들에게 존경을 보내고 그대들의 앞날에 좋은 날만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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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당. 남는 건 자격증 뿐이더라고. 공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