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처음 보는 중식당에서 먹은 계란볶음면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간만에 동대문에 들려서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없나 찾던 도중 중식당 하나가 보이더군요. 

뭐가 있나 둘러보던 도중에 계란볶음면을 보고 "면과 계란을 볶은 게 어울리나?" 싶었는데 한번 먹어본 적 없는 음식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는 중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것 같고, 가게 소개도 중국어로 되어 있는 등 주된 고객층은 중국인 같네요.

냉장고의 주류를 보니 중식당 하면 생각나는 고량주나 이과두주 같은 건 없이 국내 소주만 있던 것도 특이하더군요.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는 대학가 근처인만큼 대부분 만원 미만입니다.

솔직히 메뉴의 절반이 처음 보는 이름들이라 싼 건지 비싼 건지 모르겠네요 ㅋㅋ

드디어 나온 계란볶음면.

면은 좀 쫄깃한 에그누들이고, 재료는 계란과 야채 밖에 없는데 꽤 맛있습니다.

다만 밑반찬 제공이나 셀프로 반찬을 가져가는 곳도 없어서 뭔가 싶었는데, 사장님과 얘기하는 손님을 비롯해 다른 중국인 손님들도 밑반찬 없이 주문한 음식만 먹는 걸 보니 반찬 제공이 아예 없었나 봅니다. 단무지 같은 것만 있어도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이건 좀 아쉽네요.

그래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도전했던 8000원의 메뉴치고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다음에 또 들릴 일이 있다면 그때는 다른 메뉴를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용.

[돌아온leejh]

중국인둘이 하는 식당은 밑반찬 잘 안줘요.
주는 곳은 개업한 지 좀 되어서, 조금 한국화 된 곳이더군요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아 찾아보니 그렇군요. 만약 혼자 갔으면 제가 외국인이라 안 주나 오해할 뻔 ㅋㅋ

[인간_도살자]

저런 중식당 진짜 맛있죠 ㅎ
다음에 가시면 훈툰 한번 드셔보세요. 아침으로 드시면 국물도 시원하고 물만두하고 비슷해서 속도 든든해요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오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당.

[승007]

오 첨보는메뉴네요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먹어보지 않은 외국 요리 종류가 가끔 땡길때도 있는데, 마침 면 종류라 좋았네요

[고담나이트]

저런 중국식 볶음면은 천추 라고 중국식 식초 조금 뿌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아 옆에 소스 같은 게 있어 뭔가 했는데 뿌려 먹는 거였군요. 다음에 먹으면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루리웹-4241338838]

중국에서 炒面(차오미엔) 이라 불리는 굴소스로 볶은 기본적인 음식입니다
면 말고도 떡국떡 얇은소면 밥 등 여러가지 형태가 있음 (참고로 밥 볶은것도 맛있음)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볶음 요리는 언제나 맛있죵!

[예유랑]

차오미엔 면이 계란이 들어간 에그누들 쓰지않던가여?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아 식감이 좀 특이한가 싶었는데 에그누들이었나보네요. 국내 볶음면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식감이라 중국에서 쓰는 중화면인 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