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20일날에 도쿄여행을 했었습니다.
그래봤자 2박 3일로 여행을 하게 되었어요.
귀국날을 제외한 이틀동안 일본내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10월 20날 공항에서 보안검색대에 들어가기전에 공항내에 있는 식당에서 잔치국수 한그릇을 먹었습니다.
비싸긴 하지만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해서인지 참지못하고 한그릇 주문했네요.
차라리 순두부 정식같은게 있다면 먹어봐야 겠네요.
밥 먹고 보안검색&출국검사를 마치고나서 비행기를 기다렸지만 약간 지연되어서 쬐끔 늦게 비행기를 탈수 있었어요.
도쿄로 가는동안에 항공 어플을 통해 예약했었던 기내식을 먹게되었습니다.
기내식을 예약했을때는 출국날과 귀국날을 같이 했었어요.
참고로 데워서 그런지 좀 뜨거웠어요.
비쥬얼은 그렇다치더라도 그러려니 해야겠죠.
고기가 부드럽고 그러저럭 괜찮았으며 기내식의 볶음밥은 일반식당의 볶음밥보단 못하지만 기내식은 그러려니 해야죠.
양은 적지만 어차피 일본 도쿄에 먹을만한 음식들로 가득차 있어서 상관없어요.
기내식은 비행기가 아닌 다른곳에서 먹으면 맛이 없을거 같아요.
비행기내에서 지루한 시간과 동시에 배고프다 싶으면 먹어야 하는데 비행기내에서 기내식을 먹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손흥민이... ㄷㄷㄷ
원래 일본은 외국인 출신 아닌 오로지 자국민 모델로만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손흥민의 위상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캐리어 가방 광고내의 손흥민
역시나 일본 관광 홍보에 신경쓰고 있는지 포켓몬을 내세울만 하네요.
워낙 전세계적으로 매출도 높고 동서양 가리지 않고 아직도 인기가 많죠.
제가 사진을 찍기전에 가족동반으로 보였던 아이들이 자기 부모와 함께 사진찍는걸 목격했었는데
역시 세대까지도 가릴건 없어서 이젠 눈치를 볼 필요도 없네요.
나리타 공항내의 입국심사를 마치고 미리 예약해두었던 열차티켓을 받기전에
편의점내에서 녹차,맥주,치즈안주를 구매했었습니다.
종점 도착하기전에 휴대폰을 충전을 시작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여유롭게 기다렸습니다.
제가 마신 맥주종류는 흑맥계열입니다.
치즈가 건조하고 짭쪼릅해서 맛있었습니다.
흑맥과 치즈는 최고의 조합이었죠.
종점에 도착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기전에는 칸다역 근처의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점포에서 시원한 생맥주를 마셨습니다.
점포내에는 생강과 생선 비릿한 냄새가 풍겼지만 약간 참을만 해요.
기다리는 동안에 간장을 세팅을 하고 계속해서 회전하는 쪽에 와사비가 보여서 와사비 하나를 집었습니다.
맥주를 마시는동안에 초밥들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라코 군함(위),성게알 군함(왼쪽),연어알 군함(오른쪽),참치 대뱃살 초밥(아래)
성게알 군함은 보통 한국에서는 예약을 하거나 재고에 따라서 주문받을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흔하게 바로 주문할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시라코 군함은 처음 먹어보며 시라코도 역시나 처음으로 맛보았는데 입안이 살살 녹아요.
연어알 군함은 언제나 국내 초밥집에서는 연어알 군함있으면 주문 가능한걸로 알고 있었고
지난번 5월때 간사이 공항내의 편의점에서는 군함까진 아니더라도 연어알 들어있는 주먹밥을 먹어보았으니 언제나 인연이 많네요.
알을 씹을수록 행복감이 넘칩니다.
그리고, 참치 대뱃살 초밥은 역시나 일본에서는 기본이 잘 되어 있네요.
초반에 주문한 초밥을 다 먹어가는 동안에 주문을 했습니다.
잠시후에는 계란찜(자완무시)과
생전 처음보는 물레고등 조개 안주(타베로그에서 찾아본 결과로는 '츠부카이칸쓰마미,つぶ貝肝つまみ' 라고 부릅니다.)와
참치토로 군함 초밥을 주문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맥주를 마시면서 초밥을 기다릴때와 먹고있는 동안에 양쪽 옆을 유심히 보았는데
양쪽마다 드시는분들께서 물레고등 조개 안주를 먹고 있길래 저게 뭘까 싶어서 호기심으로 주문을 했었어요.
근데 막상 먹어보면 비린내 때문에 넘기기가 힘들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안키모 폰즈(아귀간 폰즈)만큼은 비리더라도 식감과 맛이 좋아서 비린내는 잊어버릴수 있긴한데
저거는 좀 아닌거 같더라구요.
결국엔 저는 초밥과 번갈아 먹으면서 다 먹었습니다.
이건... 해물 비린내 때문인지 따뜻한 사케와 어울릴거 같습니다.
참치토로 군함은 겉으로 보기에는 명란젓의 알맹들의 모습과 약간 비슷했지만 식감은 으깨버린 참치에요.
젓가락으로 집을시에는 부숴질까 싶어서 재빨리 간장 들어간 그릇을 들고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역시 초밥은 본고장 답게 국내 초밥집보다도 한수 위네요.
저는 일단은 레몬사와를 주문했습니다.
지난번 오사카의 이자카야에서 레몬사와를 처음으로 마셨던게 맛있어서 취기가 온다고 해도 맛있게 마셨네요.
그때처럼 청량감과 깔끔한 맛입니다.
4년전에 도쿄의 다른 초밥집에서 텟카마키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문을 했습니다.
오자마자 좀 먹다가 찍는거 깜빡잊어서 달랑 3개 남은채로 찍었네요.
참고로 주문할시 6개 입니다.
초밥과 레몬사와를 다 먹고 다 마시고 나서는 잠시 두었던 계란찜(자완무시)을 후식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녹차도 당연히 세팅을 했구요.
뚜껑을 열어본 결과 계란찜(자완무시)의 바로 위에는 깻잎같은게 올려져 있습니다.
예전에 국내 오마카세 초밥집에서 계란찜 퀄리티가 훌륭한적 있었는데요.
일본의 일반 초밥집에서는 그때 국내 오마카세 초밥집처럼 퀄리티가 엄청나네요.
일본식의 계란찜은 역시나 본고장에서 먹어봐야 알거 같네요.
천천히 음미하기전에 숫가락으로 퍼보니까 닭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마치 순화를 해서 말하자면 닭고기와 계란이 사용된 덮밥을 연상케 하네요.
원래 일본 계란찜은 저런 재료가 기본으로 들어가요.
표고버섯이 들어가 있는데 한입 먹어보니까 향이 올라오고 있고 쫀득하네요.
다 먹어가기전 은행 열매가 들어가 있습니다.
계란찜을 먹을수록 계란이 살살녹네요.
훌륭한 후식입니다.
[해당 회전 초밥집 장소]
점포명 : 回転寿司江戸ッ子 神田店
주소 : 〒101-0047 Tokyo, Chiyoda City, Uchikanda, 3 Chome−19−8, Sakurai Building, 1階
구글지도 : 클릭
PS.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날때 여행때 먹은것도 시간날때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