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번씩 방사진 올리고 있는 엉망진창이라고 합니다.
사실 인테리어는 올해 초에 했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사진들 정리해서 올립니다.
처음에는 종합 인테리어 업체에 다 맡겨서 할 예정이었는데 견적이 생각하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나오더라고요.
여차여차 발품 판 끝에 부엌, 화장실은 한샘에서. 도배,마루,중문,책장 제작 및 천장 목작업 등등은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서.
조명은 동네 조명가게, 일부 페인트칠과 사다리 및 책장 레일 제작은 직접 해서 완성했습니다.
먼저 입구. 다른 분들 방 구경 하면서 망입유리 중문이 부러웠는데, 이번에 넣었습니다.
복도에는 액자 레일과 스팟 조명을 달아서 화랑 느낌이 나게 해봤습니다.
피테르 브뤼헐의 바벨탑. 전 이렇게 꽉꽉 들어찬 그림을 좋아합니다.
남대문시장 쪽 나전칠기 공예품 만드는 업체에서 주문한 자개 쟁반들. 이렇게 고리를 달아달라고 부탁드려서 액자처럼 만들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 전체적인 거실 모습입니다.
책장은 인테리어 업체에서. 레일, 사다리 및 조명은 직접 달았습니다.
역시나 앞의 그 나전칠기 공예 업체에서 주문한 독서대입니다. 접으면 이렇고...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켄 리우의 SF 단편집 '어딘가 상상도 못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SF 단편집 추천하라면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나 로저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등이 생각나는데
켄 리우의 이 단편집과 '종이 동물원'도 거기 뒤지지 않을 만한 걸작입니다. SF 좋아하면 꼭 읽어보세요.
참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러브X데스X로봇'의 에피소드 '굿 헌팅'의 원작이 '종이 동물원'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거실 테이블은 하우징 페어 놀러 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 나오는 번개 치는 평원 지형이 생각나서 마음에 듭니다.
원래 있던 리클라이너는 복층으로 올리고 그 자리에 마련한 안마 의자.
이전부터 안마 의자는 하나 갖고 싶었으나 너무 덩치가 커서 둘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딱 적당한 걸 찾았습니다.
인삼팬더와 지브리 피규어.
다육식물과 레고 피규어.
노몬 피코 시계와 오드리 햅번 조형물.
복층에서 본 거실 조명입니다.
이전 샹들리에 치우면서 심플하고, 충분히 밝고, 주백색(4000K 정도)인 조명을 찾았는데, 동네 조명가게에서 딱 원하는 걸 구해주셨습니다.
복층. 여기는 아래층 인테리어 하는 동안 자잘한 짐 보관하는 용도로 써서, 따로 업체에서 진행한 건 없고 군데군데 소품 정도만 바뀌었습니다.
반대쪽에서 본 모습. 전 보통 1년에 게임은 5~10개 정도 클리어하는데,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건 FF7 리메이크네요.
솔직히 엄청 잘 만들었다고 하긴 좀 애매하지만, 어릴 때 정말 재밌게 했던 게임이라 옛날 생각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티파 테마 배경 음악 너무 좋음. ㅠ_ㅠ
제가 파판7 원작을 했던 시기에 국어 시간에 '동백꽃'을 배웠는데, 덕분에 제 상상 속 점순이의 이미지는 에어리스였습니다. 그 생각이 나서 그려본 그림.
만화책 책장들.
굴러다니던 타공판에 스탠드랑 선반을 새로 구해 달아서 게임 타이틀 거치대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LED 바 이용해서 조명도 새로 달았고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이버펑크 2077.
스쿠버 다이빙 장비들. 이 이쁜 다이빙 핀은 작년 연말에 새로 샀는데...
이후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작년 10월쯤에 이렇게 한번 개시해 보고 집에서 썩고 있네요. ㅠmㅠ
직접 제작한 롱보드 거치대와 브레멘 음악대(?)
네, 브레멘 음악대입니다. 멤버는 세뿔돼지, 하마, 낙타, 당나귀, 개, 고양이, 닭.
사이버펑크 희망편 - 70620 닌자고 시티.
사이버펑크 절망편 - 90840 아포칼립스버그 방문 환영.
창작품 비공정들입니다. 뒤로는 미조립 조이드 박스들.
디즈니캐슬에는 LED 조명을 달았습니다. 호그와트성도 조명 키트는 구했는데, 엄두가 안나서 아직 작업은 못했습니다.
레고 모듈러 디오라마.
이번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번에는 나머지 부엌, 서재(?) 등등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어느새 12월 24일이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 연말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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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빼고 부자웹 ㅜㅜ 잘못하면 난잡해지기 쉬운대 배치가 좋네요 그런데 카펫은 청소 얼마나 자주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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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배가 비슷하신거 같은데 아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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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웹은 둘째치고 청소할 엄두가 안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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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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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재보니 사진의 복층(이쪽은 복층 거실(?)에 해당되고 옆에 다락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닥 면적은 대충 14평 정도 되는것 같네요. 경사가 있고 천장이 낮아서 당연히 일반적인 14평 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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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일 위층입니다. 저도 몇 차례 업그레이드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로망 꼭 이루시길 빕니다. | 20.12.19 00: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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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재보니 사진의 복층(이쪽은 복층 거실(?)에 해당되고 옆에 다락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닥 면적은 대충 14평 정도 되는것 같네요. 경사가 있고 천장이 낮아서 당연히 일반적인 14평 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 20.12.19 00: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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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배가 비슷하신거 같은데 아빠라고 불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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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라 대답은 못하겠고 1 따봉만 드립니다. | 20.12.19 2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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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빼고 부자웹 ㅜㅜ 잘못하면 난잡해지기 쉬운대 배치가 좋네요 그런데 카펫은 청소 얼마나 자주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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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2주에 한 번 정도 청소기로 밉니다. | 20.12.19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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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웹은 둘째치고 청소할 엄두가 안나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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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생각보다 문제가 안됩니다. 저도 바닥청소기만 돌리고 위에 먼지털이는 정전기털이로 싹 문데면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할게 없더라구요 저는, 그리고 저정도집이면 청소자체도 즐거워요 | 20.12.22 12: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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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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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스 제품입니다. | 20.12.19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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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청소기 밀고 먼지떨이로 털고 합니다. 조금 특이 한건 먼지 털 때 송풍기 쓰는 거 정도? 청소도 하다 보면 나름 재밌어요(?). | 20.12.19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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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게임은 거의 복층에서 합니다. 짐은 사다리차까지 쓰면 창문으로 큰 가구도 넣을 수 있긴 한데, 전 부엌 옆 좁은 문으로만 올려서 큰 가구는 못 올리고요. 천장은 생활하는데 답답하지는 않고 익숙해지기 전까지 머리를 너무 많이 박아서 그게 문제였습니다. | 20.12.19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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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올릴게요. :) | 20.12.19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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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트는 바이빔 페르시안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20.12.19 2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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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은 주문 제작품입니다. 제작 과정은 여기에...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6/read/30562364?search_type=subject&search_key=%EC%B1%85%EC%9E%A5 | 20.12.20 17: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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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알아보시네요. 처음 책장 칸 수랑 높이 정할 때 집에 있는 책들 크기 재보고 고려해서 만들었거든요. | 20.12.20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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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리오 시리즈가 참 잘나왔죠. 새로 나오는게 없어서 아쉽네요. | 20.12.21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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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은 바퀴고요. 저런 레일 사다리 부품 따라 바퀴에 자체 스토퍼가 달려 있는 것도 있는데, 제가 산 건 없어서 따로 사다리 밑에 끼우는 스토퍼 사용합니다. | 20.12.21 2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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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20.12.22 1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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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마다 다른데, 저희 집은 90년대 중반에 지어진 아파트라 그런지 최상층이지만 복층 구조는 아니에요. 2000년대에 지은 아파트 중에는 복층도 있더군요. | 20.12.31 2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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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바인 데일리 행거입니다. 원래는 일반 의류 걸어두는 거예요. | 20.12.23 0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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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장으로 많이들 쓰시는 마이뮤X엄 미니 장식장입니다. | 20.12.24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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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클림트 그림 중에서는 La musica가 좋더라고요. 원작 크기도 작아서 실물 사이즈로 액자 만들기도 좋을 것 같고. | 20.12.24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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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꿈꾸는 책들의 미로가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고, 마지막 편인 꿈꾸는 책들의 성은 원래 2015년 출간 예정이었다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네요 --;; 왕좌의 게임도 그렇고 몇 년 째 표류중... | 20.12.31 17: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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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하고 싶은 건 원하는 구조로 집 지은 다음에 방 4면을 다 저런 책장+장식장으로 채우는 겁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 21.01.02 0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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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자작품이라기엔 기존 모델을 상당 부분 그대로 유용하긴 했지만요. | 20.12.31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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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HDR 사진도 만들어보고 조금 더 신경 써봤습니다. ㅎㅎ | 21.01.02 0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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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은 핀터레스트에서 외국 인테리어 사진들 보고 참고 많이 했어요. | 21.01.02 0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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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동일 평수에서 여기로 이사 왔는데, 그냥 딱 공간 더 큰 만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지서 보면 동일 평형 다른 집들이랑 큰 차이는 안 나는 것 같더라고요. | 20.12.31 2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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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cible
카샨이 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카페트는 그냥 프린트된 공산품입니다. | 20.12.31 2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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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조명 가게에서 찾아준 거라 회사나 제품명 같은 걸 저도 하나도 모릅니다. | 20.12.31 2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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