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트리올 온지 2년이 넘었네요
이전에 몇번 몬트리올 방사진 올렸었는데 그동안 너무 바빠서 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ㅜㅜ
2016년 12월 14일에 몬트리올에 왔었는데
거의 2년간 반지하 원룸에서 지내다가
이사를 했습니다 그것도 여자친구랑 ~
작년 9월 경에 만난 퀘벡 출신의 친구입니다. Quebecoise라 하죠 불어로 (여성이니까 e를 붙여야죠 ㅎㅎ)
만난지 1년 좀 넘었는데 둘이 함께 있는게 정말 자연스럽기도 하고 이게 맞다라는 확신이 서서 살림을 합치게 됐습니다
이사 첫날 프로포즈도 했고, 차차 생활 안정되면 아기도 가질 계획이라 정말 많이 기대됩니다
본론으롣 들어가서 집안 사진입니다!!
문열고 들어서면 요렇게 보입니다
인테리는 여자친구가 담당(강압?!)이었는데 보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거실이자, 공부방, 그리고 부엌이 있는 곳 입니다
문 바로 앞 책장인데 두 사람이 즐겨 찾는 물건들입니다
불어로 된 소설 그리고 여자친구가 대학에서 한국어 수업 듣고 있어서 한국어 교재도 있구요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관련 소설, 코믹스, 아트북 그리고 게임 타이틀 등이 있습니다
거실 소파 입니다 (소파 밑에 뭐가 보이신다면 착각입니다)
혹시나 거실로 쫓겨날 때를 대비해서 침대겸용 입니다 ㅡㅡ;;
여자친구랑 제가 영화보는 걸 좋아해서 두번째로 가장 많이 함께 있을 장소 같네요 (첫번째는 침대죠ㅎㅎ)
몬트리올 도착하고 그 다음날에 가서 사온 TV인데
혼자서 4K HDR 게임 할 거라고 무리해서 산 55KS8000인데
이렇게 둘이서 잘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위에서도 보셨겠지만 영화랑 게임을 위해서 5.1 채널 스피커 설치했습니다
제품은 로지텍 Z906이구요 한국 집에도 하나 있는데 써보니까
저 처럼 음향 초보한테는 딱 만만하기도 하고 마침 세일도 하길로 하나 새로 질렀습니다
부엌입니다
둘다 요리를 해서 퀘벡 음식, 한국 음식 번갈아 먹는 편입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깍두기랑 삼겹살을 정말 좋아합니다
(내일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둘이서 깍두기 담기로 했어요 ㅋㅋㅋ)
아 그리고 잘 아노이겠지만 스토브 우측 벽에 보면 Amazon Echo Dot이 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는 처음 써보는데 써보니 엄청 괜찮네요
둘이서 Spotify쓰는데 연동도 잘되고 필요한거 물어보기도 좋구요ㅎ
집구조가 좀 웃긴데 여긴 저희가 부르길 중간 방입니다
통로같기도 하고, 또 옷방 같은 곳 입니다
저기 거울 있는 곳이 옷장이구요
반대편에서 보면 (노란 뭔가가.....)
좌측에 옷장이 하나 더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중간방에서 더 들어가면 침실입니다
구조가 좀 웃겨서 가운데에 기둥이 하나 있구요(장난삼아 여친에게 봉 댄스 춰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혼납니다;;;)
그림은 여자친구가 미술 전공도 해서 본인이 직접 그린겁니다
창문 옆으로는 욕실 입구입니다
그리고 잘 안보이는데 그림과 하얀 가습기 사이에도 Amazon Echo Dot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방의 전구는 스마트 전구라서 Alexa, Turn on/off the lights in the bed room 하면 알아서 꺼줍니다
잠자기 전에 누가 불끄러 가는가 안 싸워도 되요 !!
침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고, 저녁에 얼른 들어가고 싶은 곳이죠
욕실입니다 (맛동산 채집소가 있네요 ;;;)
세면대 및 욕조가 있는 곳이구요
전에 살던 집은 욕조가 없어서 여자친구 집에 올때면 같이 목욕하거나 샤워 했는데
이제는 더 자주 할 수 있겠네요 ㅎㅎ
이로써 저희 집 소개가 끝났습니다
일주일 가량 걸렸네요
첫날에는 청소 때문에 여자친구 부모님, 언니, 언니 남자 친구까지 와서 도와 줬고
그 뒤로 둘이서 일하면서 청소 하다 보니 오래걸렸습니다
이렇게 글 올리면서 보니까
제가 봐도 멋지네요
2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첫 1년간은 직업 학교에 불어 학교 다니며 바쁘게 지냈고 (덕분에 TEF B2 받았습니다 !!)
올해는 작은 컴퓨터 가게 취직해서 일해봤고
이제 3달 째인데 몬트리올에 있는 Game QA 전문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Game QA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의 이사를 마무리 했구요
곧 새해 인데 여자친구랑 더 많은 걸 이뤘으면 합니다
이 글 보시는 여러분도 그러시길 바랍니다
Joyeux Noel
ps. 아까 부터 보이던 노란 뭔가가 궁금 하셨을텐데
저희집에 아들이 둘 있습니다
청소가 끝날 무렵 아무것도 안했지만 피곤했는지 자네요 ;;;
첫째 만두 입니다 이름은 제가 지었구요 (생긴게 만두 같아서....)
항상 활발한 7개월 꼬꼬마 입니다
둘째 김치입니다 (이름은 여자 친구가 지었습니다만 이유는 그냥 김치 같답니다)
엄청 소심해 보이는데 보통 사고는 김치가 칩니다
6개월 꼬꼬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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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잘 생각해보시고 최선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마찬 가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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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외국외국한 느낌 너무 부럽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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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인 여친이라니.... 부럽지만 유부남이라 부럽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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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외국외국한 느낌 너무 부럽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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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 18.12.26 08: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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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18.12.26 0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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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인 여친이라니.... 부럽지만 유부남이라 부럽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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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건 아니지만 비슷한거라 ㅎㅎ | 18.12.26 0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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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냥일이 좀 그렇죠 ㅎㅎ | 18.12.26 0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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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이 댓글 이야기 했더니 엄청 좋아하네요 그래서 착각 말라고 했다가 혼났.. ㅜㅡ | 18.12.26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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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으면 좋겠는데 거긴 아니고 QA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 입니다 ㅋ | 18.12.26 0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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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말씀이신가요?... ㅠㅠ | 18.12.30 1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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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명복을 빕니다 저는 저희 꼬꼬마 들이랑 우당탕 잘 지냅니다 ㅎㅎ | 18.12.30 1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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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잘 생각해보시고 최선의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마찬 가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8.12.30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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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연말 잘 보내세요! | 18.12.30 1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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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글 쓰신 의도를 모르겠네요 | 19.01.09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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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ㅣ른뜻아닌데..그냥 여자친구분이 궁금해서요! ㅋㅋㅋ 부러워서그럽니다..또르르 ㅠㅠㅠ | 19.01.09 2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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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죄송해요 이상하게 민감하게 반응 했네요 여친은 부끄럽다고 본인.사진은 올리지 말라네요 누가 한국서 알아볼것도 아닌데 ㅋㅋ | 19.01.10 13: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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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닉네임이 그러신.분이 이러시면.... ㅜㅡ | 19.01.11 02: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