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각도 조절 책상은 기성품으로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유명한 것은 가격이 "극악"이라는 것이 문제고..
"이거~ 모터 달린거도 아니고 뭐 이리 비싸?" 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래서..
모터 달린거를 만들자.. -_-; 이렇게 된 거죠..
딸년들이 년년생이라.. 언니만 만들어주면..
전쟁납니다.
그래서 2개 만들자.. -_-; 또 이렇게 된 거죠..
다시 설계를 합니다.
어디서 본거는 있어가지고.. 디자인에 신경 좀 써 봅니다.
역시나 설계 과정이 제일 오래 걸립니다.
설계를 오래하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설계 잘못하면 나중에 고생이거덩요..
6번이나 엎었습니다.
여러가지 조건이 안맞아서요..
결국은..
이렇게 만들기로 결정합니다.
우선 책상 상판 양쪽에 연필 들어갈 자리와 음료수 놓을 자리.. 지우개 같은거 놓을 자리를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비싼 책상 보니까 저거 다 있더라구요.. -_-;
가운데는 딸래미들 붙여놓으면 싸워서 비무장 지대 겸.. 보조 책상을 두기로 합니다.
우선 꺽쇠를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비트와 목공본드만 가지고 만들기로 했어요.
꺽쇠를 숨길 자신도 없고 꺽쇠가 보기 안좋아서요..
나무는 레드파인으로 했습니다.
히노끼는 너무 비싸고.. 삼나무는 너무 흔하고 좀 무르다고 해서..(사실 잘 모릅니다.)
그냥 레드파인으로 했습니다.
(컴퓨터 시스템 맞추는 거도 아닌데.. 중간급으로 사는게 가성비가.. 좋다는.. 기본 원리에 맞춰서.. ^^:)
우선 잘 모르니까 가운데 보조 책상부터 시켰습니다.
이거 해보면서 감을 익혀야죠..
역시나 나무 때깔은 삼나무보다는 좋습니다.
이리저리 맞춰보고 치수대로 잘 왔는지 확인하고..
비트 박을 곳을 표시하고 이런 작업을 주중에 했습니다.
여긴 아파트라서 밤에 전동 드릴 돌리면 난리나거덩요..
그리고 주말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원목은 휨 현상이 있어서 MDF보다 코너 맞추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하나 맞추고 각보고.. 하나 맞추고 각보고를 반복합니다.
상판은 넓은데..
비트 자국을 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2T 두장을 휨 현상이 일어나는 반대로 겹치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저렇게 반대로 휘는 면을 잡아서 붙이면 됩니다.
비트 구멍 자국은 안쪽으로 숨게 되니까 상판이 깨끗해요..
위에 선반도 다 그런식으로 12T 두장을 붙였어요.
큰 딸이 도와줘서.. 어쨌든.. 저렇게 풀칠을 고루고루 하고.. 붙여줍니다.
보조 책상을 완성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나머지 본 책상 2개를 주문합니다.
그러는 동안 쌀국에서 리니어엑추에이터가 도착했습니다.
두개 시켰어요.. 쌀국에서는 엄청 쌉니다. 그리고 대부분 저렇게 브라켓을 포함해서 팔더라구요..
어쨌든.. 비행기타고 산건너 물건너 온거니까 조심조심합니다.
이 녀석이 책상 각도 조절을 자동으로 해 줄 녀석이거덩요..
그리고 발판을 틈틈히 만들었습니다.
오른쪽 발판을 누르면 책상 각도가 커지고 왼쪽 발판을 누르면 책상 각도가 줄어요.
원래 계획은 크롬 버튼을 쓸 생각이었는데.. 이게 6p3단 버튼이 아니면 키트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뭐 공대 출신이 아니니까 모를 수도 있죠..ㅠ.ㅠ
근데 작업하면서 보니까.. 뒤에 피아노 발판이 눈에 딱 보였습니다.
"앗~ 저거다!!"
이래서 발판으로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휠씬 편합니다.
발을 사용하니 각도 결정도 쉽구요..
회로는 H브릿지 형태로 했는데.. 의외로 쉽네요..
직류 모터기 때문에 전류 방향만 바꿔주면 정역회전이 됩니다.
스프링은 장력스프링을 썼습니다.
자꾸 쓰면 비트는 못 버틸까봐..
볼트 너트로 스프링을 연결했습니다.
생각보다 공간도 넓어서 아답터까지 들어가네요.
휠씬 깔끔하게 나올거 같습니다.
구동 영상입니다. 저런식으로 작동해서 책상 상판의 각도가 올라가고 내려가게 됩니다.
대망의..
목재가 도착했습니다. ㅠ.ㅠ 너무 많네요..
뭐 그래도 열심히 붙이고 합니다. 두개를 한꺼번에 만드니 쉴수가 없네요.
하나 만들고 굳히는 시간에 다른거 또 만들고..
아니면 한꺼번에 만들고..ㅠ.ㅠ
대충 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24T 두께라서 좀 튼튼해보여서 다행입니다. 책 꽂을 곳을 좀 만들어줬습니다.
여차여차 해서.. 도색하기 전까지 완성했습니다.
칠은 바니쉬만 발랐습니다. 채색은 엄두도 못냈고..
그냥 원목이니까 안해도 된다고 자위합니다.
주말을 잡아서 완성하려 합니다.
도색을 딸랑구들이 도와 준다고 도와 줬는데..
아시죠? 시간 더 걸린거.. ㅠ.ㅠ
뭐.. 주말 내내 매달려서 완성했네요.
옆에는 가방 거리도 만들어주었습니다.
상판을 지탱하는 것이 저 부분이라서 저렇게 피아노 경첩을 이용했구요..
발판은 저런식으로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서 달았습니다.
나중에 고장 나면 수리해야하니까요..
리니어 엑츄에이터는 저런식으로 들어갑니다.
각도 조절이 좋기는 좋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
아직 정리가 좀 안되었습니다.
다 만들자 마자 딸랑구들에게 점령당했거덩요..
리니어 엑츄에이터 끝은 저렇게 상판 끝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판이 넓기 때문에 저렇게 두판을 접합해서만은 나중에 휘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렇게 상판 밑에 버팀 구조물을 덧붙여 줬습니다.
끝까지 올리면 한 40도 정도까지 올라갑니다.
뭐 저정도면 되죠.. 뭘 더 바라겠습니까? ^^
책상 패드를 올려놔서 책은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
상판은 아까 언급한데로 두장을 겹쳐서 만들었습니다.
그럼 비트는 아래 목재에 다 박히기 때문에 겹쳐버리면 비트 자국이 없어요.
넓게 목공본드를 발라서 붙이기 때문에 나중에 떨어질 염려도 없을 것 같습니다.
옆에 있는 연필 놓는 동그란 홈과 네모 홈 때문에도 이렇게 했습니다.
상판에 그냥 구멍 낸것입니다. 하판에는 아무 조치도 안하구요..
붙이면 저렇게 됩니다.
"홈파기"라는 기술로 주문해서 할수도 있는데..
우선 홈파기는 가공중에 제일 비쌉니다. ^^ 그리고 홈파기 하면 파인 부분 가운데에 움푹 들어간 점 같은게 생기거덩요...
기계 구조상 그거 없게 팔수는 없다고 합니다. (잘 모르지만..)
그래서 어짜피 붙일거기 때문에 위에 타공을 해서 붙여서 저런 동그랗고 내모난 홈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밥상에서 공부 안해도 되겠네요.. ^^
마지막으로 구동 영상 두개 올립니다. 이런식으로 작동 되는 것입니다.
대학 갈때까지만 버텨 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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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감사드립니다.
이 영광을 바니쉬 한번만 더 집에서 칠하면 친정 가버리겠다고 하신 마눌사마께 받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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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설계도면을 요구하셔서.. 메일로 보내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ㅠ.ㅠ
밑에 뎃글에 어떤분이 구글 드라이브 이용하라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구글 링크 걸어 놓을께요.
아빠 마음 비슷하죠 뭐.. 만드는데 참고하실 분은 아무나 다 가져가셔도 됩니다.
스케치업 화일 및 주문할 때 인터넷 목공 업체에 보낸 세부가공 그림 파일도 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글링크 : https://drive.google.com/open?id=0B2y0xZB-5pecb1dqX1otZGZaTEE
이메일 알려주신 분들 직접 보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구글 드라이브에서 가져가세용..
(IP보기클릭).***.***
아빠 제껀 언제 만들어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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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29세 아들 필요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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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필요 없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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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른쪽이다~오른쪽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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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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