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부전 확진을 받았던 라온이가 갑자기 각막궤양까지 터졌습니다.
벌써 5번째 재발인데 원인도 밝혀지질 않고 미치겠네요.
이렇게 눈 각막이 손상되며 눈 주변이 붓기 시작하는데
저 상처로 세균이 감염되면 실명까지도 가는 질환입니다.
지난 7월에는 반대쪽 눈에 궤양이 와서 각막을 다 갈아내고 새 각막이 돋아나게 하는 시술까지 받았었어요..
결국 다시 넥카라를 쓰게 된 라온이ㅠㅠ
.
딱 봐도 어느 눈에 문제가 있는지 보이는 모습
월급 전에 이게 터져서 월급받고 병원에 데려가려고
대기하고 있었더니..
이번엔 얼마전 15살 생일을 맞이했던 사랑씨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퇴근하고 집에왔는데 구석에 웅크리고 꼼짝도 안하던 사랑이
사랑이가 이렇게 아픈 티를 내는건 생전 처음이라 제가 더
당황했습니다.
결국 월급날 병원에 데리고온건 사랑이었어요ㅠㅠ
진단 결과 혈액 수치는 잘 유지되며 관리되고 있었는데
몸무게가 급격히 빠진게 확인 되었습니다.
아마도 예전부터 앓고있던 골반 디스크의 영향인듯 했어요.
결국 췌장 수치도 괜찮은걸 확인하고 미량의 진통제와 스테로이드를
쓰기로 했어요. 스테로이드는 남용하면 위험한 약이라 조금 무서웠지만
지금 상태로 몸무게가 자꾸 빠지는건 더 위험했습니다.
스테와 진통제를 먹고 거의 기절중인 사랑씨
아예 전용석 주변에 식사와 물까지 배치해줬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귀여운데ㅠㅠ
다행히 현재까진 스테로이드 약빨이 받는건지 웅크리고 숨던것도 사라졌고 밥도 잘 먹고 무엇보다 응가를 평소보다 더 잘 싸고있어요.
문제는 7월에 라온이 눈을 고치겠답시고 멀리에 있는 안과 전문병원까지 택시타고 출장을 갔었고 시술비와 진료비가 왕창 깨진 이후로 자금난에 시달리게 된것ㅠㅠ
하던게임도 거의 다 접고 애기들에게 매진중입니다ㅠㅠ
그나마 본업도 뛰고 주말 쿠팡 알바를 해서
사랑이의 혈압약값은 벌었지만
라온이의 각막궤양 재발된건 아예 치료조차 못하고있는 상태라
어쩔줄을 모르겠네요ㅠㅠ
매일 아침 저녁 일과중 하나가 된
보조제 먹이기+피하수액 주사 놔주기
얌전히 다 받아주는 착한 사랑이ㅜㅜ
(라온이는 움찔조차도 안함)
케어는 아무리 힘들어도 제가 적응하고 노력하면 되는데
돈이 없을때 애기들이 몰아서 아파버리니 진짜 답도 없네요ㅠㅠ
사랑이 스테로이드도 점점 투여양을 줄여가며 끊어야 안전한데...
그것도 힘들것같고..
진짜 로또가 간절합니다..
여러분은 애기들 어릴때 미리 동물 보험 가입해두세요!


















(IP보기클릭)218.152.***.***
저도 한달에 3.7짜리 보험 넣고 월마다 10만원씩 따로 적금 붓고 있습니다. 예쁘고 건강할 때의 고양이 시절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걸 알기에 미리미리 대비중이에요. 아가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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