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는 올 여름 태풍오기 직전에 구출되어서 저희 부모님과 함께 사는 고양이랍니다.
스트릿 출신답지 않게 사람을 엄청 좋아하고 잘 따르네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던데,
요뇨석 안아주는건 허용하지 않네요 ㅠ.ㅠ
아깽이때 귀엽다고 많이 괴롭혔는데 지금은 훌쩍 커버렸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장난친 영상인데 너그러이 봐주세요.
위 영상 이후 훌쩍 지난 최근 사진입니다
병치레를 좀 오래했는데, 두달정도 약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허피스가 의심갔었지만 다행이 허피스는 아니고 비염이었네요.
재채기와 콧물이 너무 심해 한때 자기 코 닦는다고 수염이 모두 뽑혔던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다시 풍성하게 자라서 귀여워죽겠네요.
콩이는 미묘는 아닙니다만, 모든 애묘인들이 그렇듯 자기 자식이 제일 이쁜법이죠 ㅋㅋㅋ
이 사진은 비염때문에 수염이 모두 잘려나간 뒤 듬성듬성 자라던 사진입니다.
지금은 매우 건강하며 여자 아이인데 이틀 뒤 중성화 수술이라 걱정이네요.
당시 이녀석의 건강이 좋지 않아 어미가 버린걸로 추정되는데
얼마전 콩이의 어미를 길에서 봤답니다.
그런데 콩이보다 어미가 데리고 있는 새끼들이 크기가 더 작네요.
참으로 안타깝고 묘한 묘생이네요.
같은 핏줄인데 사는 환경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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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2.29 19: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