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 냥이(여)가 중성화 수술을 6월에 하였습니다.
수술후 정말 힘들었습니다.
3일동안 병원에서 물한모금 먹지 않아서 다른 냥이보다 예민하다고해서 집으로 왔습니다(안정을 위해서)
집에와서도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 눕기만 하였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설탕물을 타서 억지로라도 먹이라고 하였지만 설탕물마저도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죽을것 같아서 흰쌀을 갈아 미음을 만들어 주사기에 넣어서 설탕물과 번갈아 억지로 먹었습니다.
다음날 조금씩 먹이도(영양죽) 먹으면서 움직이기 시작해서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하지만 냥이의 동공이 밝은곳에서도 확대...전혀 축소가 안되서 선생님께 문의 드렸더니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셨습니다.
(1주일동안 서클렌즈낀 상태)
조금씩 기운을 차렸지만 수술 부위를 자꾸만 그루밍을 하는 바람에 깔데기를 한달정도
중성화 수술후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지만 냥이가 받는 스트레스에 비하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엄청 늘어난 식욕입니다.
예전에는 자율급식을 하였으며 사료외에 음식은 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씹지도 않고 폭풍 흡입...집안에 음식은 다 탐하려고 사고를 칩니다.
하루에 두번으로 급식을 하지만 밥그릇만 쳐다보면서 울기만하고..... 예전에 비해 전혀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장난감이나 놀이에도 쳐다보지 않습니다..
펑퍼짐하게 늘어난 궁둥이와 뱃살......지금처럼 하루 두번씩 사료(성묘용)를 주어야 할까요?.
아님 반대로 사료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수북하게 쌓아서 언제나 먹을수 있다는 안정감을 주어야 할까요?..
수술후 정말 180도 바뀌었네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귀요운 요미에서 뚱이로 이름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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