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4일부터 시작해 남극 크루즈에 다녀왔습니다.
제 버킷리스트 중 최상단에 있었고 아마 가기 힘들겠지하다가
이직과 지금까지 모아놓은 적금,주식 다 털고 어머니와 둘이 1년에 걸쳐 계획을 짜고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때 모든 계획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크루즈 바로 크루즈 예약을 해버렸죠
그렇게 1년에 걸쳐
예산안에서 차례차례 하나둘 계획을 짜갔습니다.
올때갈때 장거리비행이다보니
어머니는 비지니스
전 이코노미로 예산을 짜구요
그렇게 1.4 00시에 비행기를 탑승해 여정을 시작하게됐습니다.
그렇게 터키항공 이스탄불행 비행기를 타고 시작된 기나긴 여정
빠지지 않고 남겨놓는 이코노미 기내식 사진
이코노미는 거의 구간이 달라도 구성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메인 메뉴만 조금씩 달라질뿐
그렇게 이스탄불에 도착하고 8시간의 경유대기
처음에는 무료 시티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어머니가 구매하신 면세 화장품때문에 다시 공항 들어올때 문제가 될 수 있다하여 포기하고
그대로 공항에서 쭉 대기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스탄불의 경우 테러문제때문인지 까다롭다는 얘기도 들리고해서
어머니야 비즈니스니 라운지에서 편히 쉬셨고
전 PP카드를 이용해 3시간 단위로 들락날락
그렇게 8시간을 대기하고 상파울루행 비행기에 탑승하러 갔습니다.
운좋게 눕코노미 당첨
타자마자 곧바로 서비스되는 이코노미 기내식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비즈니스 기내식
사하라사막 상공에서 비행기 하단 카메라로 보이는 전경
그리고 내리기 2시간전에 한번 더 나오는 기내식
이코노미 기내식
비즈니스 기내식
그렇게 상파울루에 도착하여
이제 무려 21시간 경유대기를 하게됩니다.
아마 저 혼자갔으면 상파울루로 나가봤을테지만
어머니랑 같이 왔다보니 치안걱정이 들어 공항에서 쭉 대기타기로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공항안에 호텔이 있어 그곳에서 12시간패키지를 결제하면 2시간 더 서비스 준다길래
35만원돈을 주고 묶었습니다.
중간에 나와 PP카드로 먹을 수 있는 식당에서 밥도 먹고 하며 시간때우고
호텔 나와서 어머니는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에서
전 다른 라운지에서 시간 때우다
항공사 라운지가 비행 3시간전에는 PP카드 사용 가능하다길래 시간맞춰 항공사 라운지로 들어가 쉬다
마지막 비행인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탑승하러...
이때 정말정말 지겨웠네요
타자마자 또 다시 나오는 기내식
이코노미는 샌드위치와 커피
사진은 이것뿐이지만 3시간의 짧은 비행임에도 3코스 기내식이 나오는 비즈니스
그렇게 3일에 걸친 비행끝에
드디어 대망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도착
여기가지 오며 느낀건
PP카드는 신이라는거
진짜 무제한 PP되는 제공되는 신용카드 만들기 잘했다는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라운지도 이용가능하고 몇몇공항은 밥도 먹을 수 있고
하.지.만.
여기서부터 사고가 터지는데
캐리어 한개가 안온겁니다.
아.....크루즈여행이라고 잔뜩 이것저것 꾸겨넣은 캐리어가...
거기다 더 안좋았던건 그곳에 어머니 옷들 대부분이 들어있던거죠
제껀 그나마 괜찮았는데
그곳에 어머니 드레스나 정찬때 입을 한복같은게 있었다보니
최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냥 시작부터 멘붕
부랴부랴 항공사와 여행자보험 가입한 회사 연락해보니
보상 받을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것들을 현지에서 구매하라는 얘기를 들어
급하게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부터 사게됐습니다.
배는 바로 내일 승선해야되고
캐리어는 언제 올지모르고....
우선 암환전이 시세가 더 좋다는건 알지만
여기서 더 사고나면 안좋을거 같아
공항에서 1달러=800페소로 300달러 환전했습니다.
그래도 1000페소 100장 2묶음과 많은 양의 지폐들...
그리고 원래 예정은 다음날 육식맨 유튜브에서 본
돈 훌리오 레스토랑에서 아사도를 먹을 예정이었지만
전부 취소하고 근처 아울렛으로 향해
어머니가 입으실 각종 옷들과 필요물품들
그것들을 담을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거의 보상 한계치인 60만원 가량
이글 보시는 다른 분들도 여행갈때 돈아끼지 마시고
꼭 여행자보험 가입하시길...
혹시 몰라 돈훌리오 앞에 가보니 오픈은 11시 30분인데 9시부터 사람들 줄서있어서
어차피 포기해야 됐습니다.
거기다 쇼핑도 길어지다보니 승선 시간이 거의 다되가서
급하게 택시타고 크루즈터미널로 향합니다.
갖은 고생끝에 14박 15일동안 이 일정을 함께 할 크루즈를 영접 할 수 있었습니다.
셀러브리티 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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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이코노미 부모님은 비지니스 ㄷㄷㄷ 효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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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글에 적었는데 무사히 돌려받았습니다 한국 돌아올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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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어디서 효자냄새가 난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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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상 미친 효자님아 추천받으세요!!!!!!!!!!!!!!!!!!! 완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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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닌다고 시간안되서 그렇지 진짜 부모님 돌아가시기전에 해보고싶은 버킷리스트중 하나인데 언제 해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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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낯선상황 속 긴시간 비행에 어머니를 방치했으니 불효자입니다. 이솝우화 당나귀 그거 생각나네요 ㅎㅎ | 24.01.31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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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닌다고 시간안되서 그렇지 진짜 부모님 돌아가시기전에 해보고싶은 버킷리스트중 하나인데 언제 해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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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글에 적었는데 무사히 돌려받았습니다 한국 돌아올때.... | 24.01.31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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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때라니..ㅠㅠ 2탄도 읽어볼게요 | 24.01.31 1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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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천만 다행입니다. 부모님 모시고 크루즈 가시다니 진짜 효자시네요... 저도 계획짜서 어머니 건강하실때 비행기 태워서 유럽이라도 보내드리고 싶네요. | 24.01.31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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