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8일(토)에 개최된 Aqours의 첫 9인 내한이자 첫 해외 단독 이벤트인
「Love Live! Sunshine!! Aqours Club Activity LIVE & FAN MEETING Trip to Asia ~ Landing action Yeah!! ~」
이 날을 맞이하기 위해 이벤트 이틀 전부터 상경했습니다.
Aqours 멤버 9인 풀멤버의 공항 마중
이번이 유일한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그 순간을 위해 다른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목요일 밤에 서울로 달려갔습니다.
예상되는 도착 시점의 경우의 수 중 가장 일렀던 것은 오전 11시
꼭 그때 오리라 아무도 장담은 못해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도 놓치고 싶지 않았네요
금요일에 첫차를 타고 올라가도 공항에 도착하면 11시를 훨씬 넘어버리는 환경이었습니다.
뭐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리라 믿고 있지만요.
목요일 밤부터 서울에서 밤을 지새우고 금요일에 새벽부터 공항으로 출발해 7시에 김포공항에 도착
11시경에만 도착해도 상관 없지만 어차피 그 상황에서 다른 할 일도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점점 같은 목표를 갖고 모여드는 사람들
모두가 기다리던 가운데 안쨩(미캉폼)이 혼자서 입국하기도 했습니다.
※떨어트리신 분이 바로 다시 주워감
어느 순간 자연발생하여 입국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네소탑
끝나고 잘 챙겨가라는 것 외에 제지는 없었네요.
그건 그렇고 이 상황에서 몇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는 아쿠아
아직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는 증거인 갑작스런 트윗에 분위기가 싸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5시간... 7시간... 10시간...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고 점점 사람들이 지쳐가는 와중 분위기가 급변
경호원들이 나와 입국장의 줄을 정리하고 가이드라인을 확보했습니다.
┌ 형태로 매우 길~~~게 줄이 이어지더군요.
그리고 공항에 온지 12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마침내 입국장으로 걸어들어오는 Aqours...
사람들 사이에서 약 5초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만 충분히 12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킹쨩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공항에 있느라 하지도 못한 같은날 발매한 울트라썬을 수령하고
아쿠아 찜질방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역시나 같은 목적의 동료들이 많이 보이던
그리고 새벽, 뭔가 분위기가 술렁거리는 것이 느껴지고,
짐을 챙겨서 나가는 사람들을 따라 저도 재빨리 준비를 하고 상정하던 시간보다 일찍 튀어나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새벽 5시 40분부터 물판을 위해 모여있는 인파들...
새벽부터 이정도였던지라 시간이 지나고 첫차가 도착하면서 무지막지하게 사람이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의 기온은 영하 3도
볕도 없고 바람도 부는 환경
너무 추워서 핸드폰을 꺼낼 엄두도 못내는 혹한이었습니다.
진짜 미친짓이었지...
진심으로 죽을 뻔 했네요.
더 껴입고 올걸
9시가 되어 물판 개시
후드집업과 블레이드
그리고 이번 물판의 핫 아이템인 브로마이드 3장을 구매했습니다.
일본 팬미팅 물판에서는 1인당 10장 한정으로 판매되는 브로마이드가 한국에서는 1인당 3장...
듣기로는 꼴랑 1500장 들여왔다고 해서 경쟁이 치열했네요.
Trip to Asia 사양의 러브라이블레이드! 선샤인!!
여러모로 참... 문제가 많은 녀석이죠
디자인도 구리고 발색도 구리고 내구도도 구리면서 가격은 일본의 팬미팅 블레이드보다 비싼 5만원
사용해보면 애초에 펜라이트로서는 설계부터가 잘못된 녀석입니다.
별도의 가공 없이 파란색으로 사출된 플라스틱에 광원을 집어넣어두니 플라스틱 너머로 빛이 새고
특히나 흰색을 켜면 푸른빛이 비쳐나오는 결함이...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공식 블레이드인데
오타쿠로서는 살 수밖에 없죠 네
일본 팬미팅 굿즈 통판으로 구매했던 오리지널 사양의 팬미팅 버전 러브라이블레이드! 선샤인!!
때깔이 다릅니다
후드집업은 이 날씨에는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얇은 재질
그렇지만 기존의 Aqours 클럽 회원 한정 판매 굿즈인 공식 파카와 동일한 사양에
색상만 아시아 한정 컬러라 꽤나 메리트 있는 굿즈입니다.
가격은 일본에서두 원래 창렬이었고
브로마이드 가챠 결과는 코이아쿠 아이컁, 교복 슈카슈, 미숙 아리샤
하나같이 다 아름답고 아까웠지만
현장에서 아이컁 3신기로 트레이드를 완료했습니다.
물판 개시 시점의 매표소와 스쿠페스 부스
스쿠페스 글로벌판을 인증하면 스쿠페스 씰과 원스토어 50% 할인쿠폰을 선물합니다.
이 쿠폰은 한국 팬미팅 기념 응원 세트를 구입하는데 유용히 사용
이벤트 회장에서 GPS 연동을 통해 팬미팅 칭호도 입수합니다.
가챠 시뮬레이션 부스에서는 UR이나 SSR을 뽑을 경우 징글벨 클리어파일을 증정
물론 저는 못뽑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다시 한국에 등장한 페타페스
여전히 터치 정확도는 엉망이더군요
체험시 스쿠페스 전국대회 2017에서 배포된 씰이 증정됩니다.
스쿠페스 부스 오른쪽에 마련된 스탬프대
Aqours CLUB 패스포트에 자랑스럽게 Seoul을 남깁니다!
Aqours와 각 멤버별의 선물함 10개
준비해온 선물상자들을 투입했습니다.
1부 티켓은 아레나였으므로 특전 반다나도 수령
개장시간인 1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입구에 세워져있는 팬 모금 화환들
あいだ りかこ
스탭이 사진 찍는 사람들더러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하는 바람에 사진을 찍다 말았네요
이 이후 1부 퇴장, 2부 입장, 2부 퇴장 때도 화환 볼 시간을 주지 않았고 1부와 2부 사이에는 입장도 불가능했습니다.
팬들이 화환 한번을 못보게 하네ㅋㅋㅋㅋㅋ
요시코가 타천해버린 아이컁 화환
네
한센님!
1부에서 아레나에서의 뷰는 이러했습니다.
VIP에 비해서는 시야가 제한되지만 일본에서 경험한 라이브들에 비하면야 훨씬 가까웠던 거리
그리고 이벤트는...
아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네요
이런 역대급 갓이벤트가... 한국에서...
한국에서,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는 스테이지 위의 Aqours 9인
이것만으로도 꿈만 같은데
각자가 준비한 한국어 인사와 언제나의 콜&레스폰스
특히 아리샤의 풀버전 한국어 콜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팬미팅에서 센터에 서 사회를 맡은 한국 이미지 걸 후리링!
쵸아♥ 쵸아♥ 하면서 손가락하트를 보내는 그 모습
그야말로 당당한 한센
토크 파트에서도 멤버들의 팬서비스가 가득했고
보고만 있어도 미소를 숨길 수 없는 그런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라이브 파트가 찾아오고...
드디어 한국에서도 선보여진 미라보쿠!
몇번을 들어도 정말 좋은 곡입니다.
언젠가 꼭 풀버전을 직접 라이브로 볼 수 있기를...!
그 다음 곡인 HPT에서는 사전에 많은 홍보를 통해 기획된
PV의 카난레일을 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첫 시도라서 성공적으로 실현되진 않았다고는 하지만 모두가 동조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네요
그 다음 무대는 Daydream Warrior→스릴링 원웨이의 연타
하 진짜... 데이드림을 이 거리에서 직관할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네요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 볼 수 밖에 없었던 뷰잉과는 달리
곡 내내 아이컁만을 쳐다보고 있으니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안무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예술
손을 쓸어내릴 때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모두가 익숙하게 합을 맞춰 콜을 외치는 아오점핑을 지나
물소리와 함께 시작된 다음 스테이지는 코이아쿠
여기서 마침내 성사되고 말았네요
PV의 그 요소로드가...!
아레나에 있었으니 직접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회장의 분위기가 들뜨는 것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다음 곡은 펜라이트를 통한 즉석 투표를 통해 결정된 기다려줘 사랑의 노래
역시 맛떼아이는 많이들 좋아하시는군요
마지막으로 팬미팅의 부제이기도 한 Landing action Yeah!를 다함께 떼창하며 1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1부가 끝나고 찍은 KBS 아레나
추운 날씨에 어두워지고도 북적북적했습니다.
식사를 대충 해결하고 2부 입장 개시
2부는 R석
감탄이 나오는 거리와 뷰입니다.
역시 R석과 A석의 앞쪽은 VIP를 놓친 시점에서 최적의 선택지군요
감사합니다 KBS 아레나!
토크의 흐름은 1부와 같았지만
그 내용은 완전히 달라서 1부와 2부를 연달아 보면서도 만족 또 대만족이었습니다.
리캬코 화백의 대활약과 무한 허그 스와와가 무척 인상적
그리고 이번 라이브 파트에서는 카난레일과 요소로드가 실현되는 순간을 마침내 두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회장은 열광의 도가니
데이드림을 또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행복했구요.
그렇게 모든 이벤트를 마치고
헤어짐의 아쉬움과 이벤트에서의 행복감이 교차하며 Aqours를 떠나보냈습니다.
다시 오겠다고 했으니 믿겠습니다!
이후 일행들과 헤어져서 새벽차를 타고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만...
모두를 좋은 의미로 충격에 빠트린 한센님의 한복 인증
더군다나 친필 사인을 남긴 등신대가 이벤트 다음날부터 애니플러스샵에 전시된다는 공지
바로 일정을 수정해버렸네요
오픈 즉시 들른 애니플러스샵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습니다.
미라보쿠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이것이 그...!
장인님...!!!!!!!!
Aqours CLUB 오피셜 투어를 통해 한국 팬미팅에 참가했던 일본인들도 애니플러스샵에 들러 등신대를 확인하고
일본 내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우라노호시 여학원 구매부 인터내셔널 굿즈를 많이들 사가더군요ㅋㅋㅋ
하루 더 서울에 있게 된 김에 겸사겸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이전에 후원했던 신도하 생일 광고도 확인했습니다.
못보려나 싶었는데 아직까지 걸려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렇게 4일에 걸친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마침내 복귀...
지친 상태로 돌아오던 중에 빨리 가서 이제 좀 쉬어야지 했더니 갑자기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일이 일어났네요.
슈카슈의 요소로드 인증......!!!
그 트윗을 보고 순간 멍해졌습니다.
우리가 해낸 일이 모두의 마음에 남았다는 그 사실이 구체적인 형태로 눈앞에 보이자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네요.
황급히 가방에서 굴러다니고 있던 전단을 꺼내서 클리어파일에 보존했습니다.
단순한 전단지에서 이제는 국뽕을 듬뿍 맞을 수 있는 최고의 굿즈로...
저는 기획이 시작되던 때에 막연히 뭐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게 이렇게나 큰 파도가 될 것이라고는...
그야말로 캐치프레이즈인 「모두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네요
막연한 꿈이 아닌 실현을 위해 달려오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그저 감사드릴 따름
열정을 다하는 사람이 보답받는 세계는 역시 멋지네요
일본인들도 내한 굿즈로서 많이들 챙겨가는 찰떡쿠키를 으유과 함께 먹으며
물판과 수면부족의 후유증으로 감기를 앓는 상태로 라이브를 계속해서 되새기고 있습니다.
러브라이브로 세번째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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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잘 채우고 가셧군요 ㅎ 전 공항어택 당일 오후 8시30분경 서울에 도착해서 어택은 못갔네요 ㅠㅠ 줄은 5시부터 줄서서 갔는데 추워서 죽는줄;;; 그러고보니 찍어두신 사진에 제가 보이는군요 ㅋㅋ 엌 ㅋㅋ 요소로드와 카난레일은 정말 아쿠아팬질하며 두고두고 얘기해도될정도로 장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에 또 한국에서 아쿠아를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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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꽉꽉 채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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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없찐들 통한의 비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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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꽉꽉 채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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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이 제법 컸지만 정말 보람찬 며칠간이었습니다 | 17.11.23 1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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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잘 채우고 가셧군요 ㅎ 전 공항어택 당일 오후 8시30분경 서울에 도착해서 어택은 못갔네요 ㅠㅠ 줄은 5시부터 줄서서 갔는데 추워서 죽는줄;;; 그러고보니 찍어두신 사진에 제가 보이는군요 ㅋㅋ 엌 ㅋㅋ 요소로드와 카난레일은 정말 아쿠아팬질하며 두고두고 얘기해도될정도로 장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에 또 한국에서 아쿠아를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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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물판 서면서 죽는줄 알았네요;; 모자이크는 철저히 해뒀습니다ㅋㅋ 꼭 다시 와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 17.11.23 17: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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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라이브 월드투어 믿기본입니다 | 17.11.23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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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1.24 1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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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에서 뿌뿌예요~!로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17.11.24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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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고생을 했지만 이제 곧 떨어질 기미가 보입니다! 많이들 감기걸리셨을 것 같네요ㅠ | 17.11.24 1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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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끝날때까지는 멀쩡하고 그 후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데이드림-스릴링은 언제들어도 정말ㅠㅠ | 17.11.24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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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입장, 2번의 퇴장 중 어느 한번은 스탭의 지시를 무시해야만 볼 수 있는 화환이라니 대체... | 17.11.24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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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이브는 거르는게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 17.11.24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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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가 먹고 싶군요 | 17.11.24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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