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1이란 게임 끝물에 헐값 세일할때 구매해서 즐겁게 하다 ISAC이 가지고 싶어서 직접 제작하다가
하다보니 불빛 색상 변경기능 - 음성 출력기능 까지 업그레이드 하고 루리웹 업만 게시판에 올렸던 이후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3/read/30559596
세상이 좁은건지 ISAC 소품 제작자가 그다지 없는건지 검색어에 걸려서 루리웹 쪽지로 문의하는 분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사겠다는데 팔아볼까? 하고 부족한 퀄을 높이고 ~ 그렇게 추가로 제작해서 소소하게 판매하다
게임2 가 출시
2는 시작부터 하는김& 스샷이 찍기 용이한 게임 인터페이스 덕분에 다른 스킬장비들도 하나 ~ 둘 만들어대다보니
소품 찾는 분도 늘어나고 해서 그분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다가
예전부터 디비전 팀코를 해보고 싶다는 구매자분들 의견도 있어왔고, 다른용도로 사용할 사진을 찍을 겸.
참여자 분들이 일정을 맞춰서 팀 코스 촬영을 하게 됐습니다.
촬영은 스튜디오 택티컬에서 잡지 플래툰 표지 사진 촬영하시는 김찬익 작가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코스의 디비전 관련 소품들은 거의 제가 제작한 것이기도 해서 코스 사진과 소품제작기 올리려 합니다.
클리너스 (2버젼)
(로그요원들)
(요원들)
먼저 클리너스
애초에 클리너스는 유비데이때 팀 팩션으로 부스에 난입하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만...
클리너 하겠다는 사람도 잘 없고, 코로나로 각종 행사가 취소 돼서 아쉬운 마당이었는데 이제야 빛을 발했습니다.
저거넛.
해외에서도 아주 드물게 클리너 코스가 있긴하던데 너무 조악하거나. 등에 달고다니는 통도 가스통이 아닌 부실한 무언가....
저거넛 (조페로) 코스는 아예 코스한 사진은 없는걸로 봐서.. 세계 최초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코스하신분이 체구가 크신편이고, 예전에 이런 저거넛장갑병 계열 코스를 하신적이 있어서,
디비전 1에 조페로(거대 가스통 2개를 등에 달고 다님)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궁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2가 나오고 2 저거넛이 더 멋져서 조페로가 아닌 2의 중간보스 애쉬포드 로 변경.
먼저 자료는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는 편이라 구현에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문제는 등에 가스?연료? 통 이었습니다.
실물을 매달기엔 비싸고, 뭣보다 무지하게 무겁기도 했어서 경량화 할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언제나 제가 하는게 그렇듯 제작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는걸 항상 까먹어서 제작과정 사진은 없습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95/read/30556680
이전 할로윈때 트레일러 클리너 m2 화염방사기때처럼 pvc 파이프를 사용할까 했는데..
이것도 무게가 엄청나게 나가게 되더라구요. 사이드에 하나 등에 큰거 작은거 하나씩 사출기에 하나.. 4개를 다 합치면 10키가 넘는 정도?
이건 코스하는 사람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많을거로 예상돼서 다른 소재를 찾아야 했습니다.
강도도 보장되고 무게도 가장 가벼운게 덕트더군요.덕트와 3D 프린터 조합으로
등에 맨 2개의 무게를 3키로 이하로 맞추는데 성공.
사출기에 달린 가스통은 3d프린터로 크기가 작은건 오히려 이게 훨 나았습니다.
그리고 옆에 차고 다니는 가스통도 덕트+3D 프린터
방독면은 실존하지 않는것이라 있는것을 변경했고, 도끼, 벨브 는 3d 프린터. 관은 cd관과 실리콘 튜브를 사용하였습니다.
기본 복장이랑 방탄복은 코스어분이 서바이벌 게임뛸때 쓰시던걸 사용해서 자연 웨더링으로 느낌이 꽤 괜찮게 나왔습니다.
다 갖춰놓고 실물을 보니 웃음밖에 안나오는 수준..
제가찍은 사진으론 박력이 잘 표시되지 않는데 와 길에서 이런 사람 만나면 무조건 뒤돌아서 전력질주 도망이다...
이 느낌이 딱.
경량화를 했다고 해도 부피가 너무 큰데다가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서 제법 불편한 복장이었습니다.
코스어 이광휘씨가 수고해주셨습니다.
테스트때는 장비가 풀셋이었는데.. 촬영날은 사이드 가스통을 깜빡해서.. 사진에 없습니다. ㅜㅜ
클리너 드론병
가장 마지막에 준비해서 꽤 고생을 했던 클리너 드론병입니다.
이것역시 세계 최초가 아닐까...! 하는데요.
드론크기도 상당히 커서 이걸 등에 매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젤 먼저 들더군요.
실내에서 거동하기에 저거넛이 가장 불편했는데...
드론병이 드론을 가방에 매달면 불편함으로 1위를찍어버리는 수준..
이것도 거의 3d프린터로 제작했고. 카본파이프 실물은 무지하게 비싸기때문에
버려진 커텐봉 줏어다가 시트지 카본 무늬 적당히 감았습니다.
폭탄 바구니(?)는 자전거 앞부분에 거는 바구니에 붉은천을 박음질해서 같은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분도 촬영끝나고 녹초가 됐었습니다.
등에 장비도 어마무지하게 크고...(마치 한마리의 공작새)
방독면 코스들의 예정된 결말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날은 방역때문에 기본 마스크 항상 쓰고, 그위에 그대로 방독면을 또 쓴분들이 절대 다수여서
배로 힘들었는데. 이분은 방독면 필터도 멀쩡한거 였기때문에 3배는 힘드셨을듯... ㅋㅋ
오른쪽 가슴에 달고다닌 uv랜턴을 충전식으로 개조를 했는데 촬영때 배터리가 순식간에 오링이 나버려서 보랏빛이 안나온게 좀 아쉽습니다.
uv랜턴들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야겠다는 개선점이...
ANdrew.L 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그다음 돌격병
이분은 거의 직접 준비를 하셨기때문에 제가 제작한건 도끼+ 방패에 스티커 정도였습니다.
코스어 노마지 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디비전 2 클리너스 리더인 비비안 콘리
유튜브 서네 tv 에 선혜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총기,가발,복장을 제외한 나머지를 제가 다 준비했는데..
상의가 아쉬웠습니다. 준비시간도 짧았고... 비슷한 옷조차 없어서...
대충 소품이 많으니 적당히 커버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는데 코스어분이 소화를 멋지게 잘해주셨습니다.
요원들
오리지널 요원1
코스어 Melih Ergundogdu 가 수고해 주셨는데
유비데이때 처음 만나고 꽤 친해졌는데.. 문제는 제가 영어가 너무 안돼서 ㅋㅋ
웹상으론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문제없이 주고 받긴했는데 그날은 그낭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리더군요.
대화를 많이 못해 너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디비전쪽으로 꽤 유명한 코스어분인데
한국에 거주중인 것도 신기하고, 한국와서 디비전 코스를 시작했다고..
이분 덕분에 디비전sotg에 제 소품이 소개도 되고 그랬었습니다. 덕분에 여러가지 즐거운 경험 합니다.
앞으로도 또 볼 예정이라 즐겁습니다. :)
오리지날 요원 2
밀리터리쪽으로 유명인이신 연수유라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분도 디비전관련 소품은 거의 제가 준비한거였고.. 그날 하필 상의가 마땅한게 없어서 제 점퍼를 빌려 드렸... ㅋㅋ
팔에 shd 마크가 암밴드 없이 해결됐습니다. ㅎ
디비전 요원은 딱히 고증이 완벽할 필요까진 없어서 멋지고 좋은거죠.
로그요원들@헌터
로그요원1
코스어 홍준의 씨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디비전 장비만 제 제작품이고 나머지는 직접 준비/셋팅을 하셨습니다.
추격전에 나오는 로그요원 머큐리에 포인트를 맞추셨습니다.
헌터
정택준 코스어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디비전 시계+도끼 정도만 제가 준비한거고 나머지는 직접 다 준비하셨습니다.
복장이 너무 어두운색이라 디테일이 잘 보이진 않는데
오리지날 헌터 복장재현도를 엄청 살리셨습니다.
마스크만 오리지널 도색을 하셔서 그물로 가린 상황
기타 사진
모션버그 발생!
상처입은 사자를 노리는 하이에나때
으아아아 저리가!!(1)
으아아아 저리가!(2)
해치웠나?
상당히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주업도 아니고 취미로 한두개 물건 만들다가 그게 포인트가 되서 사람이 모이고
촬영에 사용됐다는거도 즐거운데
그분들이 다 최소 하나 이상은 제가만든 소품 장착하고 촬영을 했다는게.. 가슴이 웅장해 집니다.(?)
준비시간 제외하면 실제 촬영은 3시간 정도로 후다닥 끝내서 그런지 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유비데이 같은 행사에서 '클리너스 유비 부스 습격' 같은 이벤트 같은것도 진행하고 싶었는데
아예 행사 자체가 언제 가능할지....
코로나가 언제 진정 국면이 될지 깜깜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