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피게에서 고관절 불량으로 나사 대체하셨다는 분들의 팁을 얻어
집에 쓸만한 나사가 있나해서 찾아보다가 안쓰던 유선전화기 나사를 유용했습니다.
기존 나사보다 구경이 살짝 더 크고 긴 나사였는데 처음에 이게 들어가나 싶었으나
얼추 구멍만 맞으면 나사를 돌릴 때 속을 파먹으면서 클릭 부품들을 같이 긁어내는 형식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결과는 일단 성공입니다. 끝까지 돌리니 관절 강도는 확실히 잡힌 것 같고 클릭관절이 사라지니 미세 조정이 가능해서
어느정도의 수평 각도 유지가 가능합니다. 단 애당초 관절 높낮이도 미세하게 어긋난 채로 발매된지라 완벽한 수평은 좀 힘든 거 같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 한 98%~99% 정도는 수평이 맞는 모습입니다.
처음엔 그냥 냅둘까 했는데 각도의 틀어짐은 그레이트 때 다리가 길어지면서 더더욱 부각되는 부분이 있어서
어차피 A/S도 10월 이후에나 진행될 거 같아 개조 아닌 개조를 진행해봤습니다. 결과는 꽤 훌륭하네요.
포인트는 기존 나사보다 일단 커야합니다. 집에 있던 거 급하게 쓴거라 정확한 수치는 제공을 못해드리지만
적어도 나사 구멍엔 좀 낑기듯이 들어갈 수 있고 나사를 돌릴 때 뻑뻑하게 속을 파낼 수 있을만한 크기라고 말씀드려야할 것 같네요.
(밑에 사과맛님 게시글 댓글에 얼추 사이즈를 말씀해주셨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기존 나사는 더이상 규격에 맞지 않아서 클릭 관절로 원래대로 돌아오진 않습니다.
적당한 나사만 있으면 하실 수 있는 개조이니 고관절 틀어짐에 고통 받으시는 분들은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일단 A/S 라는 보험이 있어서 큰 부담도 없을 것 같네요.
(IP보기클릭)223.62.***.***
양쪽 다 교체 하셨나요? ㅎ 나사는 다이소에 파는 3x12mm짜리 추천드립니다! 따라하실 누군가에게 추천을..
(IP보기클릭)223.62.***.***
양쪽 다 교체 하셨나요? ㅎ 나사는 다이소에 파는 3x12mm짜리 추천드립니다! 따라하실 누군가에게 추천을..
(IP보기클릭)112.171.***.***
넵 양쪽 다 교체했습니다. 한쪽만 클릭인건 또 이상할 거 같아서... 나사 사이즈 공유 감사드립니다 :) | 22.07.06 18:32 | |
(IP보기클릭)110.11.***.***
선인들의 가르침에 저도 도전하러 갑니다. | 22.07.07 17: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