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에 거짓말 했습니다. 이건 부분도색 했습니다.
분명 처음엔 만들 생각이 없었는데 남는거 이것 저것 조합하다보니 의외로 그럴싸해져서 본격적으로 꾸며주기로 시작한 리세타입니다.
가슴은 너무 허전해서 에폭시 퍼티로 자작해줬습니다.
무기도 30mm 바이크 만들고 남는 잉여 파츠에다 마찬가지로 딴데 쓰고 남은 30mm 탱크의 손잡이를 조합하니 얼렁뚱땅 완성.
처음엔 저런 무기도 없이 소체만 있었는데 꾸며주다보니 헤비웨폰에다 파워드 암즈 파워더의 개틀링도 부착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묵직한 화력덕후가 하나 만들어졌습니다.
근접무기가 일체 없는 화력지원 포격형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화력 하나는 확실하지만 (실제로 그렇고) 무게로 인해 걷는 것 정도만 가능해서 이동은 백팩의 추진력을 이용한 호버링, 기동성 저하로 표적이 되기 쉬우니 대형 실드 추가, 비교적 근거리 대응 가능한 완부 개틀링 장착으로 생존력을 끌어올렸...으나 근접으로 파고들면 속수무책이란건 변함이 없어서 호위기가 항상 있어야하는 일종의 결함기.
일부 터프한 탑승자들은 근접시 무장을 모두 퍼지하고 서브암의 거대한 주먹으로 복싱을 한다던가 아니라던가(..)
원본은 이전에도 업로드한 적 있습니다만 거기서 관절을 간소화하고 다리도 30mm 레그 유닛으로 교체했습니다.
위의 리세타가 화력 덕후라면 이쪽은 다량의 추진기를 이용한 기동성 기체입니다.
저격용 기체지만 그래도 근접전시 백팩의 서브암의 클로를 이용한 근접전은 가능합니다.
30ms 메카니컬 유닛의 팔을 그대로 냅두자니 심심해서 경계전기 웨폰에 있던 무장을 덧붙였더니 적당히 각이 살아나서 만족 중입니다.
고고도 저격을 위해서 카메라 아이를 대형화한 로이로이의 조준보정이 필요하고 접근하는 미사일은 백팩에 설치된 CIWS로 대응
예전엔 백팩 대형 추진기 관절용으로 포에스티에리02가 부품으로 쓰엿는데 조인트 파츠 이것저것 끼워보다보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덕분에 포에스티레이02는 다시 다른 누군가의 부품으로(?)
화력 덕후, 기동력 덕후 나왔으면 이번엔 근접 덕후입니다.
이빌 코스튬에다 리세타의 팔, 얼굴을 뺏어왔습니다.
치마는 좀 숭해서 입혀놨습니다. 근데 미니스커트라 어째 더...
이전 것들이 어쩌다보니 나왔다면 이건 처음부터 깔맞춤을 위해 구상을 하고 만들었습니다.
소체는 이빌코스튬에다 스피나이타 팬서로만 구성되며 들어간 가격도 이게 가장 저렴했네요.
근접덕후인만큼 원거리용 무기는 전혀 없고 칼만 8자루입니다.
헤비웨폰 대검1+ 백팩의 팬서 무기2+ 양다리의 전국무장 도 4+손목의 빔사벨1
방패랑 대검은 원래 구상엔 없었는데 다른거 만들다 남은걸 또 들려줬습니다. 사실 센츄리 웨폰의 GN 버스터 소드를 원했는데 팔질 않네요.
백팩에 날개까지 달려있지만 비행용이라기보단 적에게 순식간에 접근하기 위한 용도이고 만들다보니 날개도 적당히 날카로운 형상이길래
(출처:https://bbs.ruliweb.com/game/84200/read/9434919)
이런 짓도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건 다른 분들께서 몇 번 올린 적 있으니 설명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살 생각 없던 걸프라였지만 어느새 건프라는 거들떠보지 않을 정도로 빠져있었습니다.
애초에 로봇처럼 생긴건 빌드 재료로 쓸거 빼곤 구매하지도 않았었네요.
타사 걸프라보단 싸겠지 싶었는데 어째 더 비싸지기도 했습니다.
걸프라 단품으로 완성되기보단 옵션 이것저것 섞어야 비로소 봐줄만한 무언가가 된다는게 단점이기도, 장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뭘 더 붙여줄 때마다 지갑에서 돈은 엄청 빠져나가는데 부가적으로 남는 파츠들을 다른 프라모델에 조합하거나 하다보니 어중간해져서 그걸 또 꾸며주겠다고 더 구매하다보니 돈이....
반다이 장사 잘 하네요
아무튼 그렇게 사고 파츠가 남아돈다면 그만큼 많은 조합을 즐길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이번엔 만든 것들이 죄다 "어쩌다보니" 나온 것들이라고 할 정도로 생각도 못한 조합이 나오기도 하고, 구상했던 조합이 안되면 다른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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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로 만들었습니다. | 24.05.24 2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