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호타테씨의 신간, 여자아이가 야한 만화를 그리면 안되나요? 2권을 구매하였습니다.
본 작품은 작가의 평소 성향과는 다르게 히로인이 성인만화를 그린다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만화그리는 다른 작품에 비견해도 좋을 정도로 높은 건전성을 내포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간단하게 이번 단행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하네요.
"에로만화를 그리고 싶은 여고생" 유키노가 애니메이션 연구회 부장와 코미케에 첫 참가한다는 내용의 이번 2권의 주요 스토리는 주인공 일행이 만화를 그리기 위한 합숙을 한다는 내용부터 해서 코미케에 참가한 이야기와 동아리가 존속위기에 빠졌다가 살아난다는 내용으로서 전개자체는 일반적으로 특정 부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제목이 이렇다보니 낚여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본 작품 내에서는 비록 히로인이 야한 만화를 그리긴 해도 흔히 수위가 높은 만화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시츄에이션은 없거나 상당히 순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본 작품의 특징이라고 꼽을 수 있겠는데요. (물론 작가의 클래스가 어디가는 것도 아니고 연재하는 잡지도 청년지이기 때문에 약간의 수위적으로 올라간 묘사는 존재) 기본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약간 특색있는 청춘물로 보시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 그건 그렇다치고 이제 이번에 구매한 2권을 본 소감을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일단 이번 권에서도 여전히 주인공은 별로 활약하는게 없습니다. 그냥 흔한 일반인으로서 호감있는 여성을 위해 일반일반하지만 일반일반한 일밖엔 못하기 때문에 그냥 만화 그리는 사람입장에서는 독자A 정도라는 느낌? 물론 이래저래 작품 내에서 본인도 나름 노력은 합니다만.. 현시연의 누구처럼 오타쿠 문화에 대해서 액티브한 행동을 취하는 것도 아니고 여전히 딱 또래의 사람 좋은 고교생이라는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고요. 그런 한결같은 주인공에 비해 메인히로인인 유키노는 카이(주인공)에 대해서 기존의 입장에서 서서히 벗어나 어느정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더군요. 작품 내에서 살짝 토라지기도 하고 대담해지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의 감정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음, 귀엽습니다. 귀여워요! 특히 부끄부끄하는 표정은 이 작품의 중요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귀엽습니다. 그리고 기타 서브캐릭터들인 부장도 나름대로 활약해 주시고.. 신 캐릭터도 좀 등장하는데요. 여전히 작품 내의 인간관계가 수수께끼인 부분이 남아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느낌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어쨌든 이후에 나올 3권에서는 본격적으로 문화계 부로서 활동하게 되는 애니메이션 연구회가 되겠습니다만 그건 3권이 나오면 그 때가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이제 마무리를 짓자면..
음~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일반인이지만 적당하게 일반일반한 조언을 주는 (무능한) 조력자 위치의 주인공,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는 천연계열의 아가씨, 그리고 빈유의 츤데레 오타쿠 부장과 왠지 속 모를 뚱뚱이"등 배경이나 캐릭터 설정은 물론 이야기 전개도 무난한 러브코메디의 성질을 띄고 있기 때문에 딱히 재밌다! 라고 하기엔 좀 미묘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제임스 호타테씨 치고는 상당히 건전한 축에 들어가는 부류이기 때문에 에로를 노리고 보기에도 그렇고 말이죠.
하지만 어디까지나 본 작품은 작가가 제임스 호타테씨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 여러분들은 어떨까 싶은데요. 그렇게 특출나진 않아도 일단은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만큼 관심이 있으시다면 구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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