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와 함께 로미오를 구하러 온 P.
저택을 뒤지다 싸우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여는데...
그곳엔 묵여있는 로미오와 레아, 이번 사건의 원흉인
알레키노 까지 있었죠.
알레키노는 레아를 압도하며 폭소를 터트립니다.
레아는 현재 화석병으로 몸이 성치 못하죠.
그럼에도 이 악물고 맞섰지만...
알레키노에겐 가소로울 뿐입니다.
그의 가학심만 돋궜죠.
알레키노는 다시 한 번 웃어재끼고는...
이제야 침입자의 존재를 느낍니다.
타겟인 레아와
미끼인 로미오와 달리 P는 말 그대로 불청객이죠.
전장에 난입하는 제페토의 인형.
그에겐 로미오의 친구이자 레아의 제자였던
카를로의 에르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동일인물이라기엔 어폐가 있지만 이대로 묵인할 리도 없었죠.
둘의 연계에 알레키노도 밀리기 시작하는데...
또 광소를 터트리더니...
몸이 불타며 쓰러집니다.
고열과 함께 몸을 일으키는데 옷에 가려졌던 흉기들이 드러나죠.
그렇게 살인마 인형과의 최종전이 시작되고,
한껏 레아를 조롱한 알레키노였으나 P 라는
방해꾼에 의해 다시 밀려납니다.
그래서인지 P부터 처리하려 들죠.
무기를 놓쳐버린 P.
알레키노가 다시금 매섭게 달려드는데...
레아가 검을 던져줍니다.
무사히 P에게로 전해졌고,
흉기를 피하며...
크고 아름다운 참격을 가하죠.
하필 알레키노는 4개의 흉기를 한꺼번에
휘두른 탓에 두 팔과 두 톱날을 잃었습니다.
레아와 같은 기술로 마무리짓는 P.
지긋지긋한 살인마 인형은 드디어 쓰러지죠.
마지막까지 쪼개서 영 개운치 못했지만요.
고생 끝에 재회한 레아와 로미오.
본편 진엔딩의 소피아와 P를 연상시키는 구도인데
하필 이후 둘 앞에 나타난 놈들이...
레아는 억지로 희망회로를
돌릴 수 있지만 로미오가 너무 비극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