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페이트 제로>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스포일러가 한가득 있는 글이며, 아직 <페이트> 시리즈를 접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 기본적으로 원작 <페스나>의 평행세계라는 가정하에, <페이트 제로>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라는 두 애니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서술하도록 하겠으며 만약 두 작품 사이에 충돌되는 부분이 나온다면 리메이크판의 설정을 우선하도록 하겠습니다.
※ 애니 진도에 맞춰서 원작 게임을 조금씩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원작의 내용을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리며, 틀린 부분에 대해서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Unlimited Blade Works] OP - ideal whit
1. "Remake" : 페이트를 다시 쓰다
1) 원작에 생동감을 불어 넣다
▲ 얼마전 루리웹 애니 게시판에서 "아쳐가 한손을 허리춤에 올려 놓았던 스텐딩 CG를 리메이크 애니에 반영하고 있었다"는 다른 분께서 작성하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0화 리뷰가 인상 깊었는데, 위 이미지는 그 이야기의 연장 선상이라 할 수 있겠네요. ⓐ 워낙 유명한 치마를 살짝 들어 인사하는 이리야의 자기 소개 포즈 뿐만 아니라, ⓑ 이리야가 "해치워, 버서커"라고 말할때 하늘하늘 거리는 포즈 또한 원작에 등장했던 스텐딩 CG로서 이번 <페스나 리메이크>에서 원작의 느낌을 살리고자 생동감을 부여받은 부분들입니다. 그런고로 비록 이리야의 대사 자체는 살벌했지만 원작팬분들에게 이 장면의 이리야는 무척 반가운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ㅎㅎ
2) 원작의 공백을 메우다
▲ 유포터블의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애니가 얼마나 원작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씬을 잘 살리고 있는지는, 다른 분들께서 입에 닳도록 이야기해 주시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원작에서 이 부분은 단순히 린이 "놀랐어. 단순한 능력만이라면 세이버 이상이잖아."라고만 말하고 있을뿐, 그녀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버서커의 클레스나 능력을 확인했는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버서커전 이후 원작 게임의 토오사카는 "어엿한 마스터는 필요없지만 시로는 필요할거"라며 시로에게 서번트의 정보가 읽히는 책 한권을 주며 "나중에는 이런 책 없이도 직감으로 서번트를 판단 할 수 있게 될 거다"라고 귀뜸하는데, <페스나 리메이크>에선 이 점을 반영하여 이미 어엿한 마스터로 성장한 린이 "직감"적으로 버서커의 대략적인 능력치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때 제공되는 정보의 양은 원작 게임에서의 "스테이터스[Status]창에 업데이트되는 양과 동일할거라 여겨짐.)
>> 이와 반대로 "5차 랜서"의 경우는 영령에 해당하는 강력한 서번트지만 마스터가 아닌지라 "직감" 스킬은 없었고 그래서 난청이 있음에도 아쳐나 세이버에게 그들의 클레스가 무엇인지 일일이 물어본걸 겁니다. (= 마스터를 잘못만나서 사서고생하는 우리의~ 란사!! ㅠ) 다만, 이건 제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일수도 있기에 다른 설정이 있다면 덧글로 따끔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ㅠㅠ
▲ 사실 뒤에서 언급해도 무방한 리메이크에서의 오리지널 파트지만 주제2)에 맞추어 말씀드려 보자면, 원작에서의 세이버 또한 우비를 쓰고 있었지만 어떤 식으로 벗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었습니다. (※ 다만 벗은 시점은 추정 가능합니다) 이에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애니에서는 자신의 마스터에게 들이닥친 버서커로부터 시로(마스터)를 구하고자 재빨리 우비를 던져 버린뒤 마력을 방출, 급가속하여 버서커의 검격을 막는 연출을 선보임으로써 원작의 내용을 추가/보충하고 있었습니다.
▲ 원작에선 아쳐의 엄호를 받으며 버서커와 싸우는 세이버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을 보다 객관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이 부분의 시로는 그저 영령들의 싸움을 묘사하는 객관적 서술자의 입장을 고수하였고, 결과적으로 긴박한 당시 상황속에서 시로 자신이 정말 어떤 심정으로 버서커를 바라보았고 얼마만큼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는지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었습니다. 이에 <페스나 리메이크> 애니에서는 이 상황속에서의 시로가 얼마나 긴장하고(쫄아)있었는지 다각도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다들 눈치 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원작과 달리 애니라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유포터블은 보다 넓은 시야로 <페스나> 이야기 속 인물들을 카메라 속에 비춰주고 있다는 사실.
3) 보다 넓은 시야로 페이트를 바라보다
▲ 시로의 시점(1인칭)을 베이스로 전개되는 원작 게임과 달리, 애니메이션 매체의 특성에 따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에선 3인칭 관찰자 시점을 기반으로 다각도에서 여러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관찰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편, 그렇다고 <페스나 리메이크>에서 3인칭 시점 이외에 시로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나아가 시로의 시점 뿐만 아니라 (프롤로그 이외의 부분에서) "토오사카 린"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존재한다는 점이 특징이겠네요.
▲ 바로 이 장면이 린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부분입니다. 린이 아쳐와 함께 "이 상황에서 어떻게 버서커를 격파할 것인가" 의논하고 있던 도중에, 이리야는 자신을 바라본 린을 향해 '작전은 다 짰어? 이쪽은 언제든 너흴 찢어버릴 준비가 되있어.'하며 여유롭게 살인 미소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그리고 이 점은 "린이 작전을 구상할 동안 이리야는 도대체 뭘하고 있었던걸까?"라는 원작 게임의 공백을 메워주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 앞서 말한 주제2)의 이야기)
▲ 정리하자면 <페스나 리메이크>는 이야기 전개가 시로의 서술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보다 넓은 각도에서 페이트 속 등장인물들의 행동을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3화에서는 토오사카의 눈짓이 참으로 많이 나왔다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그녀는 시선을 옮겨가며 "저녀석... 나와 아쳐를 깔보고 있어.", "하아... 각오가 겨우 이정도였다면 시로는 언젠간 다른 마스터들에게 반드시 살해당하겠지.", "버서커는 무척이나 강해. 하지만 그 마스터는 아직 어린애. 그렇다면..."을 암시하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 나중에 공포감을 이겨내고 결의를 다지며 세이버가 있는 곳을 향해 힘껏 발을 박차고 나가는 성장통을 겪는 시로의 모습 또한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 원작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에 허덕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근본적인 약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반대 급부로써 시로의 "심리 묘사"의 경우에는 원작의 표현을 (스튜디오 딘 보다) 대폭 삭제하고 넘어가고 있어서 <페스나 리메이크>를 시청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 점 때문에 다소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네요. ;ㅅ;)...
4) 페스나에 신선함(오리지널)을 더하다
" 아쳐 : 이거 굉장하군. 저녀석 하나만으로 다른 여섯명을 적으로 돌릴 수 있을 정도야. "
" 린 : 너무 날렵해! 저게 어딜 봐서 버서커야! "
" 세이버 : 강하다. ...(중략)... 필시 유명한 영령이겠지.
광기에 먹혔음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는 칼솜씨. 감복하게 되는군. "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3화에서 가장 불만이셨을거 같은 부분이죠. 바로 "버서커의 포스가 왜이리 줄어 버렸나?"입니다. 이번 <페스나 리메이크>에서의 세이버는 원작 UBW 루트의 세이버의 모습을 상회하는 최강의 서번트 클레스 다운 위용을 보여주었던 반면, 스튜디오 딘에서 제작한 <페스나> 애니에서 압도적인 오오라를 풍겼던 버서커는 상대적으로 너무 약하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유포터블 제작진도 이점을 우려해서인지 원작 이벤트에 없던 버서커의 강함을 드러내주는 대사들을 마구마구 집어넣어 버렸습니다. 아직 생초보 마스터라 뭐가 뭔지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시로를 제외한 아쳐, 린, 세이버가 모두 버서커의 강함에 혀를 내둘렀으니 말 다했죠. 그리고 린과 아쳐의 협공에도 한숨을 쉬는 이리야의 모습과 버서커가 무기 없이 체술만으로 세이버를 날려버리는 모습을 추가하여 버서커의 막강함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주려 하였습니다.
▲ 아무 의미없는 지루함 방지용 그림입니다. (쿨럭;)
>>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결과인지라 (스튜디오 딘 애니와 같은) 버서커의 무적에 가까운 위용은 예전 같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이점에 대하여 조금 이야기를 깊게 파보죠. 많은 분들이 "어떻게 세이버가 버서커의 1스텍을 깎을 수 있었는가?"에 대하여 논의를 하셨으니, 저는 "왜 세이버가 버서커를 이겨야 했는가?"에 한번 촛점을 맞춰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5차 성배전쟁 전초전에서 원작의 세이버는 버서커에게 치명타를 입히기 직전까지의 상황까지 몰아넣었습니다. 하지만 UBW 루트의 특성상 "아쳐"를 보다 부각 시키기 위해 막타를 아쳐가 먹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죠. 이건 당시 원작 <페스나>의 이야기를 구축하신 나스씨 입장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두었던 전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씨는 스스로 리메이크판에서 이러한 전개를 번복하고 세이버가 버서커의 갓핸드를 뚫고 1스텍을 지워버리는걸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이로인해 휴지조각이 되어버린 원작 설정도 몇몇 있는 걸로 압니다(※ 부정확).
▲ 아무 의미없는 지루함 방지용 그림입니다. x2
>> 하지만 이런 설정 붕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마냥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4,5차 세이버가 초반부터 무려 그 5차 버서커를 이겨버렸다." 이 사실 자체가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이야깃 거리입니다. 원작팬 입장에서는 "3화는 그냥 아쳐가 활 쏘고 끝나겠지 -> 뭐라? 세이버가 버서커의 갓핸드를 뚫었어?", 제로로 입문한 팬 입장에서는 "3화에선 어떤 호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나... -> 헐... 저 버서커를 이겨버리네. 진짜 허세만 있던게 아니었어...", 그리고 그 이외의 세이버 팬들에게는 "와 역시 세이버 멋져♡"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리메이크(Remake). 즉, 기존의 틀을 부수고 새롭게 이야기를 구성함으로써 신선함을 더하여 세간(世間)에 관심을 얻는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쉽게 말하면 육참골단(肉斬骨斷)이었다고 할까요? 나스씨는 이러한 "흥행성"을 위해서라면 (원작의 핵심적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이상) 기존의 설정은 언제든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거 같네요. 때문에 나스씨에 대해 "세계관을 창조해가는 작가로서 줏대가 없다", "상업활동에 종사하는 작가로서 탁월하다" 등 호불호가 갈리는 평이 내려질거 같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여러분들께서 직접 내려 보시길~ (※ 필자의 경우 : 자존심이 쌔다고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이번 개변으로인해 점차 늙어가며 힘을 잃던 <페스나>에 새로운 생명력이 부여되었다고 봅니다. 신선한 변화는 <페이트>에 대한 2차 창작자들의 새로운 감성(or 드립)을 자극할 것이며 나아가 이로써 BD 구입을 포기할 분들보다 희망하게 될 사람이 한 분이라도 더 많아질 것이기에, 오히려 자존심을 버리고 타입문과 유포터블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흥행성을 고려한 점에서 개인적으론 좋은 방향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 나아가 1화에서 랜서 게이볼그 설정 논란에서 촉이 왔는데 이번 버서커전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이버가 버서커의 1스텍을 깎는 등의 활약을 보이며 기본 적인 설정 이외의 약간 묵직한 부분에서의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원작 <페스나>와 <페스나 리메이크> 애니는 별개의 평행세계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도록 할까 합니다. 이 작품을 원작의 평행세계로 파악하려는 구체적인 이유는 "3. <페이트 제로>와의 연관성 고찰" 이 부분에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사실 이유야 간단합니다. 원작 vs 제로 논쟁이 싫어서요 ㅎㅎ)
" 그보다 녀석은 괴물이야.
머리카락 한 올로 사역마를 만들어내다니...
상식을 뛰어넘는 거야. "
▲ 예전 스튜디오 딘의 극장판 <페스나>를 보며 "아니 2:1 상황인데 버서커말고 이리야를 기습적으로 노리면 되잖아~, 아 답답해!"하고 내심 불만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비판적인 시각은 저만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리메이크 애니에선 비판을 되받아칠 새로운 장면/설정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3화에서 서번트 버서커 뿐만 아니라 이리야 역시 충분히 "제5차 성배전쟁에 참가한 마스터들 중에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실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 "쓸어버려, 버.서.커~!!" 꽤나 충격을 받으신 분도 계셨겠지만 이게 소싯적 이리야의 본모습입니다. 'ㅅ');;;
>> 잠시 이리야 성우분의 이야기를 해 볼께요~ 0화에서 목소리가 너무 늙은거 같다는 평이 자자했던 잇세이 역을 맡으신 성우님을 비롯하여 예전부터 <페스나> 등장인물들을 담당하신 성우 분들의 캐스팅이 달라지지 않은 것에 반해, #0 이리야 성우님 만큼은 스튜디오 딘의 <페스나>에서 이리야 역을 담당하신 분이 아니라 새로운 분("카도와키 마이"씨)께서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마이씨는 비단 이번 작품 뿐만 아니라 <카니발 판타즘>을 즈음하여 <프리즈마 이리야>까지의 이리야 역을 훌륭히 소화하셨기에 이제는 별다른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말이죠. ㅎㅎ 예전 <페스나>의 이리야는 "앙칼진 고양이"같은 느낌이었다면, 새로운 <페스나 리메이크>의 이리야는 "얌전하지만 섬뜩한 고양이"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프리즈마 이리야>와도 갭이 컸던 이번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의 이리야 역을 담당하신 마이씨의 연기, 여러분들은 마음에 드셨나요? :)
#0 수정사항 - 이리야 성우님도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딘 시절부터 쭉 "카도와키 마이"씨 였으며, 이름 표기만 과거에는 門脇 舞를. 요즘에는 門脇 舞以를 많이 쓰고 계신다고 하네요. 지적해 주신 "토오 사카린"님께 감사드립니다~
▲ 이번 화의 화려하고 거침없었던 전투 씬에 묻혀버린 감이 있지만... 사실 아쳐가 활을 꽉 움쳐쥐는 이 부분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3화에서 "가장 의미심장했던 복선"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린과 대화를 마친 아쳐는 왜 자신의 활을 쌔게 잡았던 걸까요? 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첫번째는 ① 아쳐가 이리야의 사역마를 정확하게 저격할 수 있었음에도, 어째서인지 "시계(視界)가 좋지않아 이리야를 노릴 수 없었다"고 말한 점이고, 두번째는 ② 린이 "세이버에게 기대하는 수 밖에 없겠네"하며 파트너인 아쳐 자신보다 다른 서번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었다는 점이며, 마지막으로 ③ 린에게 "물러설 타이밍을 놓치지 말것"을 주문하면서 아쳐가 린의 생각과 배치되는 모종의 행동을 할 것임을 암시한게 아니었을까 하고 추정해 볼 수 있겠네요.
2. 애니 한편에 명장면이 대체 몇개야!!
1) 세이버 vs 버서커
"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음도 없고, 서로의 이름을 나눌 자유도 없다.
우리가 주고받을 수 있는 건 서로의 숨통을 끊는 검극 뿐.
그렇기에 모든 힘을 다한 일격으로 답하마. "
▲ 이번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3화에서 가장 임펙트 있었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세이버는 버서커에게 위와 같이 결의에 찬 자신의 의지를 외치며 엑스칼리버를 꽉 움쳐쥐고 마력으로 순식간에 팟하며 버서커에게 접근하고 결정타를 날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버서커 입장에서는 참 눈물나는 부분입니다만, 앞에서 한번 언급하였듯 원작팬 입장에서는 "원작 설정에 나와있었던 세이버의 강한 면모를 확실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로팬 입장에서는 "제5차 성배전쟁에서 세이버는 이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층더 성장을 이룩한거 같아 흐뭇하다", 세이버팬 입장에서는 "대환영"이기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차 버서커의 팬분들 : ???)
ps.1
Q)) 세이버의 마무리 일격이 엑스칼리버인가? 풍왕철퇴인가?
▲ (※ 이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함을 밝힙니다.) 사실 엑스칼리버와 풍왕철퇴의 설정을 복잡하게 풀어 놓으면 뭐가 뭔지 저도 모르기 때문에... 설정보다는 연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엑스칼리버 보다는 풍왕철퇴(스트라이크 에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① 제가 알고 있는 엑스칼리버의 시전 모션은 머리 위로 검을 들고 일정 이상의 힘을 충전한 다음 힘껏 내리치는 요컨대 적을 "벤다"는 느낌이 강했던 반면, <페이트 제로>에서 보여준 풍왕철퇴는 벤다기 보다 적을 "찌른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페스나 리메이크> 3화에서는 세이버의 공격 모션이 <페제로>의 풍왕철퇴와 매우 유사(=적을 찌르는 느낌)했지요. ② 방출된 검기 또한 황금빛의 엑스칼리버라고 하기보단 <페제로>와 같이 녹색빛을 띄는 풍왕철퇴 쪽에 더 가깝습니다. ③ 풍왕결계를 풀고 일정 시간 동안 검기를 모아 상대를 베는 엑스칼리버와 달리, 검의 주위를 두르고 있는 #1 풍왕결계가 공격 타이밍이 되서야 비로소 방출되었다는 점 또한 풍왕철퇴의 연출과 연관성이 깊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③ 세이버가 버서커의 본체를 뚫었을때, 정면샷에서 버서커의 구멍?을 중심으로 회오리가 일고 있었고 버서커의 붉은 눈동자의 빛이 사라지는 부분에서도 바람이 세차게 휘몰아치고 있었다는 점 또한 제가 풍왕철퇴 쪽에 손을 들어준 이유입니다. 한편, 제 의견은 아닙니다만 풍왕철퇴 자체의 성능 뿐만 아니라 "장착하고 있는 무기가 엑스칼리버인데다 세이버의 A랭크 마력방출(※ 세이버의 보유 스킬)"까지 합쳐졌기에 갓 핸드를 뚫을 수 있었다고 보시는 의견도 유력하다고 생각. (사실 제작진의 해설에 따라 얼마든지 기존의 설정이 붕괴/개편 될 수 있기에 이런 종류의 논의는 부질 없습니다 ㅎㅎ)
#1 풍왕 결계가 공격 타이밍에 비로소 방출 = 풍왕철퇴(風王鐵槌/Strike Air) - 검을 감싸고 있는 극도로 압축된 풍압(공기)을 해제·전개해 적에게 초돌풍을 내리치는 원거리 공격이다. 단 한 번 뿐인 필살의 비검. 만군을 날려버리는 광풍의 파쇄추. 1회용이지만 마력소모가 전혀 없는데다, 사용자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일정한 데미지를 내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다. 신비를 제외한 데미지 자체는 근력 스탯으로 환산하면 A+ 랭크 정도. (출처 : 리그베다 위키)
2) 아처 vs 버서커
보일 리가 없다.
보일 리가 없는데도, 분명히 봤다.
녀석은 입가를 비틀고 있었다.
'노린 건 버서커만이 아니다'라고 나에게 보여주는 듯이 웃고 있었다.
- 원작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시로의 독백 中... -
▲ 이번 <페스나 리메이크> 3화에서 활약을 보인건 "세이버"뿐만 아닙니다. 5차 아쳐 역시 마지막에 간지나는 BGM과 함께 "브로큰 판타즘(부서진 환상)"이라는 무지막지한 원거리 공격을 시전하여 두번째 명장면을 장식하였습니다. (이쯤되면 버서커가 불쌍해질 정도...) 재미있는 사실은 아쳐는 버서커 뿐만 아니라 그곳에 함께 있었던 세이버 혹은 시로 역시 노리고 있었다는 점 입니다. 성배전쟁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다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서인걸까요? 나아가 린은 시로와 세이버에게 "오늘 하루 만큼은 눈감아 주겠다"고 말했음에도, 그녀의 서번트인 아쳐가 얄짤없이 둘을 노렸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비록 령주의 제약이 비교적 약하다곤 하지만 령주에 의해 린의 전투방침을 따르지 않을시 아쳐에게는 억제력이라는 패널티가 발생함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시로는 아쳐의 살기 나아가 그의 마력회로의 발동에 반응한듯 합니다. (※ 너무 원거리인지라 직감 A랭크를 가진 서번트 세이버 조차 이건 감지하지 못했죠.) 음음...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거 같아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99%가 알고 계신 바로 그겁니다. ㅠㅠ)
>> 한편, 세이버가 버서커의 육체를 뚫고 1스택을 확실하게 깎았던 반면, 완전히 불바다가 된 주변과 달리 아쳐의 브로큰 판타즘에 직격된 버서커는 그다지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이리야는 "세이버는 필요없고, 아쳐에겐 조금 흥미가 생겼다"조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건 ① '어차피 너희들은 버서커에게 안되니 흥미 없어(※ 세이버는 이미 전력이 바닥났고 버서커의 갓핸드는 아직 건재), 하지만 아쳐는 영령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자신의 보구(칼라드볼그)를 그저 1회용 화살로 소비했다... 이녀석, 대체 무슨 영령? 이 공격 메커니즘, 꽤 흥미롭네.' 정도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반면 이리야가 상황을 피하기 위해 허세를 부린거고 나름의 위협을 느꼈다는 견지하에서는 ② '대 서번트 전에서 버서커가 1:2라고 꿀리는 건 아니야. 하지만 버서커로 커버가 가능한 세이버와 달리 아쳐의 저런 저격이 불시에 나(마스터 이리야)를 향해 쏘아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하며 작전 타임을 가지기 위해 일시 휴전선언을 한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일 뿐이에요 ㅎㅎ)
ps.2
Q)) 칼라드볼그는 S랭크가 된 것일까? 아니면 여전히 A랭크일까?
▲ 이 장면에서 린이 " 랭크 ??? 상당의 보구를 맞고도..."라는 대사를 읊는데, 여기서 ??? 발음이 상당히 애매했던지라 ???가 A인지 S인지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타입문 세계관에서 S랭크는 존재하지 않고 (A++ 다음은 EX 등급) 만약에 S랭크가 인정되면 <페스나> 설정 전반에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과, 일본에서는 알파벳 A를 [에이]로 발음하지 않고 [에-]로 발음한다는 점 등의 신빙성 높은 근거에 힘입어, 지금은 린이 칼라드볼그를 "랭크 A 상당의...(ランク A 相当の...)"라고 말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 더이상 논란의 여지 없음)
3. <페이트 제로>와의 연관성 고찰
▲ 이 부분은 자칫하면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ㅅ');;; 그간의 <페스나>와 <페제로>의 관계를 도식화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스튜디오 딘 지못미 ㅠ) 이야기가 너무 길어 질거 같아 핵심만 짚어 드리면, 우선 원작과 설정 충돌이 상당한 <페제로>를 원작 <페스나>의 평행세계의 이야기로 설정하고, <페스나 리메이크> 또한 원작의 설정과 다소 다른 제3의 평행세계의 이야기로 본다면, <페제로>와 <페스나 리메이크>의 연관성을 검토한다고 하는것은 원작 <페스나>의 설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별개의 평행세계간의 논의에 불과해지기 때문에, 제로와 원작의 설정 충돌을 우려하는 원작팬들의 걱정도 덜고 제5차 성배전쟁과의 연계성을 바라는 제로팬들의 기대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국 원작팬분들은 그저 <페스나 리메이크>를 새로운 평행세계의 페스나 이야기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하실 수 있고, 제로팬분들은 제로와 리메이크의 연관성을 염두하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서로 윈윈~!! 그런고로 제작진의 공식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 입장에 따라 <페제로>와 <페스나 리메이크>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페스나 리메이크를 본 세이버> 작자 미상 (제보 부탁드립니다 ㅠㅠ) - 두 작품의 연결된 이야기라고 가정한다면 의외로 재미있게 즐길 거리가 많아집니다. (호구왕, 친목왕 또한 할아에서 부여받은 식탐왕과 마찬가지로 그저 나쁜 의미만 가지고 있는게 아닌 모에화가 가능한 포인트라 생각)
▲ 한편, <페제로> 애니를 만들었으며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유포터블 입장에서는 이번에 제작되는 <페스나 리메이크>와 전작인 <페제로>의 BD BOX를 한데 묶어 판매하기 용이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두 작품의 상충되는 부분을 수정하고 새로운 재미를 자극할 오리지널 요소를 집어 넣어갈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리메이크> 소식을 처음 알렸던 첫번째 홍보영상(PV)은 마치 제로에서 페스나 리메이크로 넘어가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고 있었죠.
▲ <페이트 제로> 2화 中... - 4차 성배전쟁에서 키리츠구와 함께 아인츠베른가에 몸 담았었던 세이버였기에, <페이트 제로>와 더불어 원작 <페스나>에서 조차 "왜 세이버가 이리야를 알아보지 못했는가?"라는 의문점이 존재했었습니다.
▲ 유포터블 제작진과 나스씨가 이점을 염두해 두고 있었기 때문인지, <페스나 리메이크> 3화 도입부에서 세이버는 "아인츠베른"이라는 성을 가진 왠지 익숙한 어린 소녀의 모습을 보곤 눈을 감아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세이버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어쨌든 세이버가 이리야에 대한 최소한의 반응을 보임으로써 적어도 원작팬과 제로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연출이 되었다고 생각)
▲ 연출 부분에서 제로와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이 4차 성배전쟁 당시 키레를 제압하기 위하여 불렀던 은사(銀絲)의 사역마를 썼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역시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사역마를 부리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어머니쪽은 큰 새 한마리를 적을 구속/속박하는 용도로 사용한 반면, 딸은 여러 마리 작은새를 이용하여 적을 살상하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방법으로 사역마를 부렸었다는 점이겠네요.
▲ 놀랍게도 아직 3화임에도 불구하고 유열신부와 길가메쉬가 커플인 티를 팍팍내며 일찍부터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 원작에서 키레이와 길가메쉬는 뭔가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있던 관계인것으로 보였지만, 제로에서의 둘은 보다 끈끈한?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다는 분위기였던거 같네요.) 이 장면에서 길가메쉬는 입가가 일그러져있는 키레이에게 "이런건 남에게 보일 만한 모습이 아니라며" 무슨 좋은일이 있었냐고 물어봅니다. 2화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렇게 자신의 감정과 미소를 잘 드러내지 않는 키레이는 날카로운 미소(가득찬 자신감)를 숨기지 않았던 원작에서의 키레 보다는, 최대한 남(적)에게 이를 숨기려고 하는 제로에서의 묵직하고 담담한 느낌의 키레와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 감독역으로서 이번에야말로 기적의 성취인 성배의 실현을 바랄 뿐이다. "
" 이 땅이 지옥이 되더라도 말인가? "
" 그것은 내가 알 바 아니군. "
▲ 길가메쉬와 키레이 모두 원작에서 성배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으므로 이것만 가지고는 제로와의 연결점은 찾을 수 없겠네요. 다만, <페이트 제로> 끝부분에서 길가메쉬가 " 어디까지고 질리게 하지 않는 놈이군. 그거면 된다! 신조차도 물음을 던져 죽일 네놈의 구도. 이 길가메쉬가 지켜봐 주마! "라고 말하며 키레에게 이끌렸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키레이의 변하지 않은 의중을 알아차리고 미소 짓는 길가메쉬의모습이 의미 심장했습니다. 이때의 길가메쉬는 예전의 사건들을 회상하며 '아아... 키레이, 네 녀석은 변함없이 재미있는 녀석이다.'하며 내심 즐거워하고 있던게 아니었을까요?
▲ 원작에서 이 장면은 묘지에서 싸우고 있던 버서커와 세이버를 린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로가 묘지에 도착하자 린이 시로에게 호통을 치는 선에서 끝나버렸습니다만, <페스나 리메이크>에서는 UBW 루트의 메인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린을 밀착시켜 스킨쉽을 보다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 린 : 등짝... 등짝 좀 보자!)
▲ 린과의 스킨쉽이 강조되었던 것과 달리 세이버와의 썸은 약간 하향패치 되었습니다. 원작에서 시로는 세이버를 무려 "눕힌" 다음 (※ 그런데 세이버는 명색이 영령인데 그렇게 쉽게 누워주었을지는 의문) 신사 정신?을 발휘하여 아쳐의 브로큰 판타즘으로 인하여 발생한 열기와 사방으로 튀는 파편 조각을 등으로 막아주었다는 식의 묘사가 있었지요.
세이버를 지면에 깔아 눕히고, 그저 버텼다. ...(중략)...
" 윽....! "
이를 악물고 버틴다. ...(중략)...
" 아- "
내 아래에서, 세이버는 멍하니 그것을 보고 있었다.
- 원작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中... -
▲ (출처 : MBC <기황후>) 원작에선 대략 이런 느낌으로 시로와 세이버가 썸을 타기도 했습니다. 쿨럭...
ps.3
Q)) <페스나 리메이크>는 UBW 굿 루트로 끝날것인가? 아니면 트루 루트대로 진행될것인가?
▲ 아직 원작의 UBW루트를 클리어 한것은 아니지만 공략집에 따르면 트루 루트로 가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남는다 -> 묘지로 향한다"를 선택해야 하고, 굿 루트로 가기 위해서는 "뒤를 쫓는다 -> 세이버를 데려온다"를 선택하라고 나와있었기에 이 선택지를 기준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굿 루트쪽에서만 세이버가 시로의 등에 박힌 파편을 빼줍니다. 그리고 이때 시로의 등에 생긴 상처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버리는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암시해주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번화에선 없더군요. (시무룩...) 그러나 "슬슬 손을 놔주지 않겠습니까?"하는 대사 또한 굿 루트 쪽의 선택지를 따랐을때만 발생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종합해 보면 "굿 루트"로 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봅니다.
>> 한편 두 엔딩이 어떤 방식으로 갈리는지 그 메커니즘에 따라 이 추측의 예측률이 달라질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 선택지를 통해서만이 굿 루트로 갈 수 있는거라면 위 추측은 나름의 신빙성이 있겠지만, 루트 분기가 단순히 세이버의 호감도 수치에 따라 갈릴 경우에는 위 추측의 신빙성이 대폭 떨어질 수 있음을 밝힙니다. ㅠㅠ
5. 후일담
" 린은 섹시하고... "
" 세이버는 귀여워! "
" 시, 시로...? "
" 가자, 세이버! 마력공급이다 !! "
白く 白く 真白な未来が / たった ひとつ 僕達の希望
시로쿠 시로쿠 마시로나 미라이가 / 탓타 히토츠 보쿠타치노 키보오
하얗고 하얗게 새하얘진 미래가 / 단 하나 존재하는 우리들의 희망
- <페스나 리메이크> OP 가사 中... -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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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페이트 리뷰중 가장 좋은 글이네요. 원작이 있는 애니가 나올 때마다 원작설정과 비교하는 글이(비난하는 글도) 쏟아지는데…솔직히 답답합니다. 원작을 100% 재현한 애니가 과연 재밌을까?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 글처럼 원작의 공백을 메우며, 넓은 시야로 원작을 봐라보며, 오리지널성을 더해서 리메이크를 내주는게 더 애니다운 맛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페스나 UBW는 정말 멋지게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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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는 사람들이 100% 재현하라고 하는 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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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부터 설정을 이리 저리 바꿔대는데 팬들이 맞고 틀림을 정한다는게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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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롱이 옷차림이 마음에 들더군요.. 이제 교복에서 벗어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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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에 대한 집착도 자기 나라에 대한 집착도 버리고 시로랑 짝짝쿵 하고 싶어...라는 식으로 결말을 내면....그게 더 해피..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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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롱이 옷차림이 마음에 들더군요.. 이제 교복에서 벗어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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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에 대한 집착도 자기 나라에 대한 집착도 버리고 시로랑 짝짝쿵 하고 싶어...라는 식으로 결말을 내면....그게 더 해피..죄송합니다. | 14.10.28 0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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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페이트 리뷰중 가장 좋은 글이네요. 원작이 있는 애니가 나올 때마다 원작설정과 비교하는 글이(비난하는 글도) 쏟아지는데…솔직히 답답합니다. 원작을 100% 재현한 애니가 과연 재밌을까?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 글처럼 원작의 공백을 메우며, 넓은 시야로 원작을 봐라보며, 오리지널성을 더해서 리메이크를 내주는게 더 애니다운 맛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까지 페스나 UBW는 정말 멋지게 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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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부터 설정을 이리 저리 바꿔대는데 팬들이 맞고 틀림을 정한다는게 이상하죠. | 14.10.28 0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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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는 사람들이 100% 재현하라고 하는 건 아닌데요 | 14.10.28 0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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