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과격표현 하는 여성들의 배경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사람 치고

[굿거리장단]

'표현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배경에 있는, 그들이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해줘야 한다' 라고 포장들 하던데

그렇게 입 터는 입진보들 치고

메갈워마드에 대해서 비판하고 적대하는 반메갈진영 남녀들이 왜 이런 행동을 취했는지, 왜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는지

예스컷이 노쉴드로 바뀌고 온리전 폭파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그 배경에 있는 문제의식이 뭔지, 어떤 논쟁이 오가고 조정이 이루어졌는지

그런 배경을 이해하려고 드는 인간들 한명도 없음

약자를 억압하기 위한 강자의 허울좋은 변명따위 우리가 왜 들어줘야 하느냐, 라는 식인데

결국 '약자만을 지향하는 편협성'에 불과하고

약자의 편을 들고 있는 나는 깨어있는 지식인, 대단해! 라는 자기만족에 불과하며

약자가 정의로울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것일 뿐.

균형감각 없이 진영논리에 빠진 이상 지들이 욕하는 수구꼴통들하고 근본적인 부분에서 전혀 다를 게 없음. 편협하다는 점에서.

게다가 그 '이해해줘야 한다'고 입 터는 배경은 가장 거시적이고 역사적인 단계에 그치고 있어서 메갈리아 그 자체에 대한 디테일은 따지지 않고, 오직 여성이라는 틀만으로 평가하려고 하니 더 질이 나쁨.

전형적으로 결론을 미리 내놓고 논리를 짜깁기하는 꼴이죠.

이러니 차라리 양비론이 더 나아보일 지경입니다.

진보언론이 수준이 이렇다는 거죠...

[lightlas]

그렇다면 지금까지 그럼 과격 집단들에 대해서 세계는 어떤 이해와 배려가 있었는 지 모르겠군요.

왜 한국의 남녀 관계 구도에서 여자들만이
대학살 당하거나 억울하게 나라를 빼앗기거나 인종 청소를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서 몇 대를 유린당하거나... 수백, 천수백년 스케일로 당해온 피해자들조차도
누리지 못한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들이라고 해서 과격 반발 행위들이 인정 받은게 아닌데,

그런게 진보에 좌파에 식자들의 기준일까요?

[굿거리장단]

감수성 쩌는 진보들 입장에서는 여성인권이 바닥이라는 극단적 이미지화와 감정에 대한 호소가 특효로 먹힙니다. 그리고 그런 왜곡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짜여진 세계관에서는 그런 극단적인 언행도 '논리적으로 정당'해질 수 있겠죠.
물론 그런식으로라도 설명할줄 아는 사람 몇 없습니다만... 자기들 머리로 생각해서 말하지는 못하고 자기들 편 들어주는 지식인 발언 좋아요 누르든 퍼가든 할 뿐

[굿거리장단]

그리고 그 '특별대우'의 이면에는 억측이기는 하지만
'좋은 핑계거리'라는 굉장한 실용성이 이면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직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 온갖 극단행위를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을 얻을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위해는 전부 여혐이고 부당하다고 정당화해주는 굉장한 논리니까요.

[굿거리장단]

이런 점에서 메갈워마드와 일베를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중 하나가 '남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폰지밥]

이번일로 다르게 보게된 신문 한경오나 진중권씨같은 양반들 하는거 보면 배운사람들 맞나 생각됩니다.
좋은 말빨로 하는짓이 빈정거리며 혼내는 듯 어그로 끄는데
그런건 나도 할수있어요
자기가 진정 깨시민이라면 설득하고 안되면 호소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양반들 글보면 무식한 니들이 틀렸어 빼액인데
교수라고 자기랑 생각이다르다고 막 혼내도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