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점이라는것 자체가 한권한권 수익을 올려야하는 작가들한테서
달랑 서너권 사두고 수십명이 빌려가는 대여점 풍습은 그야말로 재앙 수준이죠.
그렇다고 당시에 저작권료 지급을 했을리가 없으니까요.
스캔본 스캔본 하지만 대여점으로 인해 희박해진 저작권 인식이 기술의 발전에따라 스캔본으로 진화한겁니다.
대여할 돈도 아깝다는게 스캔본의 시작이나 다름없으니까요.
이걸 분리하고 스캔본만으로 망했다기엔 초창기 국내 디카본같은 조악한 수준을 보면 스캔본으로 망할 시장은 아니었습니다.
즉, 대여점 풍태로 썩어가던 나무에 스캔이라는 불씨와 인터넷이라는 석유가 합쳐져 불탄집에 기름붓듯 타버린게 국내 시장인겁니다.
그래서 아예 눈을돌려 웹상에서 활동하자고 나온게 웹툰과 웹소설같은 장르인데 그걸 업으로한다는 작자들이 독자들을 개무시하고
지들이 황제라도 된듯 의기양양한거보면 기가 차고 탄식이 나올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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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여점 전용책을 따로 내서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작가 인세에 얹어주자 이런 움직임도 있었지만 얼렁뚱땅 흐지부지 돼버렸죠 그것만 잘 어떻게 됐어도 지금보단 상황이 좀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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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리고 공짜로 뿌려대는 웹툰도 만화시장을 축소시켰죠. 웹툰매출이라는게 근본적으로 포털에서 마케팅비 지불해주는 건데 그게 무슨 시장인가요?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홍보휴지로 인해 휴지가 안팔리고 휴지시장붕괴되는 이상한 꼬라지가 만화판에 벌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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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리고 공짜로 뿌려대는 웹툰도 만화시장을 축소시켰죠. 웹툰매출이라는게 근본적으로 포털에서 마케팅비 지불해주는 건데 그게 무슨 시장인가요? 길거리에서 나눠주는 홍보휴지로 인해 휴지가 안팔리고 휴지시장붕괴되는 이상한 꼬라지가 만화판에 벌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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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여점 전용책을 따로 내서 거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작가 인세에 얹어주자 이런 움직임도 있었지만 얼렁뚱땅 흐지부지 돼버렸죠 그것만 잘 어떻게 됐어도 지금보단 상황이 좀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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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하는 작가들은 대여점보다는 잡지 원고료로 연명했죠 대여점 꽂혀 있던 책들은 대게 잘나가는 인기작이 여러권씩 꽂혀있고 일본 인기작 수입할때 떨이로 같이들어온 일본 듣보잡들이 더 많았습니다 | 16.08.18 1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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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대여점 책임을 말하는 작가들 본인들도 인정하는 부분인데, 원고료로는 화실 운영비도 안나오고, 단행본 판매수익 없으면 만화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여점 책임에 대해 말하는게 출판사보다는 작가들 비중이 훨씬 큰데, 이게 얘기가 나온게 스캔본으로 인해 만화시장 망하기 전, 그리고 대여점 시스템 정립 된 뒤에 출판사 매출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오른데 비해 작가들이 죽어나가면서 얘기가 나온거거든요? 이 때 김대중 정부 이후 일본만화 수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대여점에서 그 일본 만화들이랑 본격적으로 붙으면서 망한걸 작가들이 대여점 책임으로 돌리는거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 16.08.18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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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닌데, 대여점 책임에 관한 논의는 이렇게 불확실한 인식의 차이일 수 밖에 없다는걸 알려드리려고 예시로 든겁니다. | 16.08.18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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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대한 반박도 제가 해보겠습니다. 일본 만화 시장은 애초에 규모도, 투자도, 경쟁도 기존 한국 만화시장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시장 개방 했을 때는 당연히 경쟁에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몇몇 a급 작가들은 그 와중에도 경쟁에서 살아남아 단행본 판매 상위권 찍고 출판사도 충분히 의욕적이었기 때문에 수준이 높은 만화를 접한 만화 지망생도 충분히 클 수 있는 상황이었더든요? 그걸 단순히 문화 개방에 의한 경쟁에 밀려서 완전히 죽었다고 보면 안되는거죠. | 16.08.18 1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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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뭣때문이냐?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만화 잡지가 팔리는 나라가 아니에요. 이걸 대여점 책임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이 말하기 꺼려하는 내용인데, 솔직히 우리나라 만화잡지 전성기... 라기 보다는 그나마 팔리던 시절이 드래곤볼, 슬램덩크 연재 시기였거든요? 잡지 판매량 줄어든건 그 작품들 연재 종료하면서 줄어든거고 대여점은 하등 상관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대여점이 원래 불법이었다가 imf 터지면서 합법된거마냥 선동하기도 하는데 원래 합법이었을 뿐더러 출판사 허가 없이 대여점에 물건 들일 수 없었습니다. 다 출판사도 수익 계산해서 허가 한거였죠. 여기서 대여점이 생기고, 대여점에서는 일본 떨이 만화, 한국 신인 작가 | 16.08.18 14: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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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까지 (기본적으로 편집부에서 단행본을 낼 수준이 된다고 판단한 경우) 다 들여놓고 영업을 했습니다. 드래곤볼 급 메가 히트작이 아니면 잡지 10만부도 팔릴까 말까하는 나라에서 신인 작가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창구 역할이 되었다는거죠. 아마 스캔본이 없었다면 일본만화 수입으로 인해 넓혀진 풀에서 나온 신인 작가들 또한 양성이 잘 되어서 한국 만화가 유래없는 전성기를 맞이했을 수도 있습니다. | 16.08.18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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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쯤 되면 대여점 수익분배 논의도 더 진행이 돼서 발전된 형태가 됐을꺼구요. 근데 뭐 스캔본으로 인해 국내출판 만화 쪽이나 대여점나 다 망해서 이건 논의될 필요가 없었죠. | 16.08.18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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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래곤볼이 잡지 판매에 미친 영향은 두 세배 늘었다. 이 수준 절대 아닙니다. 그냥 안팔렸다. 에서 팔렸다. 로 바뀐 수준입니다. 대충 6-7배? | 16.08.18 1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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