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지금으로부터 딱 3년전에 한참 일본 계정으로 트위터 쓸적에 클릭을 잘 못해서 실수로 일본의 어느 동인작가를 팔로잉 한 적 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동인지(??)를 사 주기는 커녕 의도치 않게 실수로 팔로잉을 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맞팔로잉과 함께 이런 DM이 저에게 와 있더군요
내용을 대강 해석하자면, 팔로잉을 해 주어서 감사하다. 언제든 부담없이 말을 걸어도 된다. 나는 작품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과 그에 대한 이야기 많기 때문에 이해 바란다. 아무쪼록 잘 부탁한다. 일겁니다...
워낙 날고 기는 프로 작가도 많고 유명 동인작가도 많은 일본이라서 그런 것인지, 유명한 프로 작가도 아니고 동인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팔로잉을 한 사람들에게 하나 하나 이러한 응대를 한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그 사람으로써는 실수로 팔로잉을 하였던 저 같은 부류도 앞으로 자신의 독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이렇게 응대를 하지 않았나 싶고, 얼마든지 부담없이 말을 걸어도 된다는 대목에서 언제든지 독자의 의견을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다는것을 어필하고 있어 보입니다.
지금의 적지 않은 한국의 자칭 프로들은 프로로써의 직업 의식은 커녕 이 동인 작가 만큼의 의식의 반의 반 수준 조차도 갖추지 못한 것을 보고 있자니, 이 일본의 동인 작가의 의식 및 태도와 극명하게 대조되어 보이고,
자칭 프로인 그들이 이 동인작가의 반의 반만큼의 의식이라도 갖추고 있었다면 지금의 이러한 촌극이 일어나지 않았을겁니다. (사실 그림실력만 놓고 보면 이 동인 작가가 한국의 몇몇 자칭 프로들 보다 훨씬 실력이 좋아 보였고, 날고 기는 작가들이 많은 일본이라 그런건지 그렇게 좋은 실력인데도 그에 비해 인지도나 커리어를 많이 쌓지 못해서 안타까워 보이기는 했습니다... 지금 보니 책을 하나 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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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도태되면 그대로 시장에서 밀려나는 일본이다보니, 자기를 봐주는 독자들이 고마운 거죠 저렇게 되면 독자들도 저 작가를 계속 찾게 되는거고요 동인 작가의 품성이 저정도인데 지금 ㅈ까들은 뭔 정신으로 그딴 말을 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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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도태되면 그대로 시장에서 밀려나는 일본이다보니, 자기를 봐주는 독자들이 고마운 거죠 저렇게 되면 독자들도 저 작가를 계속 찾게 되는거고요 동인 작가의 품성이 저정도인데 지금 ㅈ까들은 뭔 정신으로 그딴 말을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