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주인공이 9명이란 사실이 걸려서 미루고 있었는데
일마존 평을 읽고 읽고 또 읽다가 결국 구매했습니다ㅠㅠ
2장까지 진행했는데 극초반부터 퍼즐 요소와 갈림길(선택지)이 나옵니다.
근데 이 갈림길은 게임을 많이 진행하거나 위키를 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든 부분이라
제 경우는 위키를 보고 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구나 했네요;;
일마존을 보면 스토리에 꽤 영향을 끼치는 선택지도 나오는 둥 자유도가 있는 것 같아서 기대 중입니다.
극초반이지만 많이 인상 깊었던 점 하나를 얘기하자면
2장에서 쯔꾸르 게임 이브를 생각나게 하는 장소가 등장해요.
[스토리 -> 전투 -> 스토리] 와 같은 일자식 JRPG 느낌에서 벗어나고자 제작진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흔하다면 흔한 클리셰지만 RPG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기믹 요소를 곳곳에 배치한 점이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 게임은 레벨 업 대신 각성이라는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사가 시리즈 방식으로 만들었다는 거죠.
(레벨이란 개념은 없지만)경험치가 쌓일 때마다 주기적으로 스탯이 상승하며
전투 중에 랜덤으로 전구가 번쩍 각성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웁니다.
사가처럼 내가 강해지면 적도 함께 강해지는 시스템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이런 요소를 고려하고 구매를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체험판을 먼저 해보시는 것도 괜찮고요. 체험판 분량이 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게임할 때 웬만하면 이어폰 착용 후 플레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DS 내장 스피커로는 브금이 거의 안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