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에 요괴워치를 애니로만 보다가 요괴워치 2가 나왔다길래 한번 해보고 싶었죠.
이 글은 제 게인적인 소감이니 너무 깊게 보진 맙시다.
제 주요요괴들
제 플레이 시간
요즘은 몬헌4G를 하느라 가끔씩 하고 있네요.
- 전투플레이 -
게임 시스템이 좀 특이한데 평타나 디버프, 회복기같은 기본기들은 플레이어의 명령없이 요괴들이 스스로 움직입니다.
그러다보니 요괴들이 상황과 안맞는 행동을 하기도 하고 게으름은 피우기도 합니다.
그럼 플레이어는 뭘 하느냐? 플레이어가 하는 일은 요괴들을 보조하는 서포터역활을 맞게 됩니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하는 일은
아이템 써주기
패널 돌려서 요괴 배열 바꾸기
저주에 걸리면 정화해주기
요괴 필살기 써주기
제로워치로 1회성 서포터
마킹해주기
보스전의 오브젝트 제거
일을 하죠.
거기다 게임속도를 2배로 올려주는 버튼이 있었서 빠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 게임 볼륨 -
일단 기본퀘스트에 서브 퀘스트, 반복퀘스트가 있고 일단 제가 좀 기억이 안나지만 스토리를 하면 약 25~ 30시간정도 될 겁니다.
서브퀘스트는 숨어있으게 아주 많으니 여러군데 둘려보는 게 좋은데
날씨와 시간에 따라 나오는 퀘스트가 있기에 정 못찾겠다 싶으면 공략이나 일본 요괴워치 위키를 참고하시는 게 좋을겁니다.
스토리가 끝나면 고난이도 무한지옥과 레어요괴를 얻을 수 있는 영원터널이 생기고 요마계로 갈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저는 플레이 시간을 84시간 동안했지만 아직 무한지옥을 못 클리어를 못했는데 지옥이라고 할 정도 어려운지라 돌파하기가 힘드네요.
- 난이도 -
일단 스토리 초중반은 쉬울 겁니다.
처음 요괴인 지바냥이 광역기 필살기를 갖고있어서 잡몹들은 순식간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아예 앞열에 딜러 2명, 힐러 1명만 넣고 아무 조작을 하지 않아도 초중반은 보스전빼고 처리가 가능 할 정도죠.
왜 아이들이 무리없이 플레이 할 수있냐에 알 수 있는 이유죠. 요괴들이 알아서 싸워주니...
거기다 진행하다보면 우체국에 들어갈 수 있는데 거기서 이벤트 레어메달을 받아 S급요괴를 뽑으면 난이도가 급감합니다.
문제는 스토리 중후반
플레이어의 서포터가 중요하게 되는 시간이 왔네요. 이때부터 요괴들이 까다로운 저주를 걸기 때문에 빨리빨리 정화를 시켜줘야하고
힐러의 힐량도 부족하기에 아이템으로 보조해줘야 하기에 손이 바빠지기 시작하죠.
보스들도 난이도가 올라가는데 보스마다 각 부위가 생겨나서 플레이어가 우선순위를 결정해 일일히 마킹을 해주고 부위를 파괴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장 짜증나는 건 광역 저주, 저주면역이 없으면 앞열전부에 저주를 거는 악마같은 기술
이게 참 골 때리는 게 앞열에 저주가 걸리면 후열로 바꿔주면서 재빨리 정화를 해줘야 하는데 중간에 보스가 오프젝트를 소환하면 그걸 없애주고
다시 정화할려고 하는데 요괴가 피 없으면 아이템으로 회복해주고 겨우 다 정화했다싶으면 다시 보스가 광역 저주를 겁니다.
그럼 요괴 배열을 바꿔주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서 이하 반복.....
거기다 스토리 끝나고 열리는 무한지옥보스들은 이걸 기본으로 전부 갖고 있기에 아주 죽을 맛을 볼 겁니다.
- 뽑기 뽑기 뽑기 -
게임상에서 뽑기시스템이 많습니다. 요괴메탈뽑기, 문방구뽑기, 복권뽑기, 도깨비뽑기 등등
그런데 몇몇뽑기는 난수가 고정되어있기에 무엇을 뽑든 결과가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레어메달로 뽑기를 했는데 원하지 않는 요괴가 나와서 게임을 껏다켜 다시 뽑아도 똑같은 요괴가 나옵니다.
그럼 저 요괴가 싫어서 난수를 바꾸고 싶다?
제가 아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캐릭터를 삭제하고 다시 생성하는 걸로 알고있네요.
만약 초반에 갖고싶은 레어요괴가 있다면 노가다을 해야 될 겁니다.
- 수집 수집 수집 -
수집 또한 엄청 많습니다. 요괴, 곤충, 물고기, 트로피(업적), 음악, 동영상, 지명수배, 요괴스폿, 요괴사진, 냥이핑크 사진
유비소프트 저리가라 할 정도죠.
이걸 완벽하게 수집하느냐? 일단 곤충, 물고기, 지명수배, 요괴스폿, 음악, 냥이핑크은 오랜시간과 노력을 주면 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괴는 솔직히 말해서 불가능
요괴를 전부 모을려면 엄청난 준비가 필요한데
요괴를 동료로 만드는데 확률이 랜덤이고 실패하면 다시 그 요괴를 처음부터 다시 잡으러 가야합니다.
거기다 요괴를 만날 때마다 잡을 수 있는 기회는 1번, 몬스터볼 한번밖에 못 던진다 소리죠 . 그러니 노가다 필수
위에 말했던 스토리 끝나고 갈수 있는 레어요괴를 얻을 수 있는 영원터널
하루에 1번만 입장이 가능하고 입장마다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늘어나니 꾸준한 플레이 필수
일단 본가와 원조가 나오는 요괴가 살짝 다르기에 원조 본가 필수
스타팅 포켓몬 옮기듯이 원하는 레어요괴를 뽑아 내 본캐릭에 옮겨야하기에 본체 2개, 노가다 필수
요괴워치 1이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요괴가 있기여 요괴워치 1 필수
엇갈림 통신으로 최대한 많이하며 VIP를 얻어야 나오는 요괴가 있으니 엇갈림 통신 필수
도깨비 버스터즈에서 도깨비 뽑기가 있는데 거기에 레어요괴가 나옵니다.
근데 문제는 혼자선 하기 힘들다는 게 문제고 로컬통신만 가능하기에 (진타는 와이파이로 가능) 근처에 같이 할 친구 필수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 건 요괴마다 원조와 본가가 있는데 차이는 모르겠지만 어째든 종류마다 모아야 합니다. 레어요괴들도 똑같죠.
원조 약 350종, 본가 약 350종이니
총 약 700종류의 요괴를 잡아야 이 게임을 퍼팩트 클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 난이도가 높은 게임은 난생 처음이예요. 아이들하는 게임이라고 살짝 만만하게 봤는데 뒤통수 거하게 맞았죠.
- 총평 -
일단 전투플레이때문에 약 7세 이상 아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만약 아이가 막히다 싶으면(특히 후반부 보스전) 보호자가 도와주세요.
거기다 현지화를 정말 잘했는데 더빙도 되어있는데다 애니 성우을 똑같이 썼고 상점간판을 한글로 현지화가 되어있죠.
특히 떡장사 아저씨가 인상깊더군요.
하지만 파고들기는 아주 어렵습니다.위에 요괴 수집 난이도를 보면 말 다했죠.
만약 퍼팩트 클리어를 하고싶다면 각오가 필요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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