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VO 2017 철권 부문 우승자 잡다캐릭 인터뷰.

[Take.Two]

북미시간 7월16일 미국 라스 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격투 게임 이벤트

'Evolution 2017' (이하 EVO)에서 철권 부문은 한국의 JDCR 선수 (헤이하치/드라그노프)가 우승했다.

1278명에 달하는 선수들중에 멋지게 우승을 한 JDCR선수와 시상식 직후 인터뷰를 가졌다.

ec__ho Fox의 지원이 우승으로 이끌어 주었다.

-한국- JDCR 선수 인터뷰

4Gamer

우승 축하드립니다. 지금의 심정을 말씀해주세요.

잡다캐릭

머리가 새하얗고,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는 상황입니다만, 아무튼 기쁩니다.

2014년의 에보에서 우승한 이후, 큰 대회에서 우승과는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 되었든간에 우승하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4Gamer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잡다캐릭

결승 토너먼트 첫번째 경기인 전띵과의 경기였습니다.

첫경기에서 저나 전띵선수 모두 충분히 워밍업이 되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로 실수가 많았습니다.

남은 체력이 아슬아슬한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승리한건 정말로 운이 좋았습니다.

4Gamer

대회중에 헤이하치와 드라그노프를 번갈아가며 사용했습니다만, 어째서 그렇게 한 것인가요?

잡다캐릭

헤이하치는 예전부터 사용했고, 또한 최근 들어서는 사용하는 유저가 적어진것도 있고 '잡다캐릭 하면 헤이하치'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부응하기 위해 될 수 있는한 헤이하치를 사용해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경기에서 맞붙었던 친구인 전띵에게 '오늘 헤이하치 움직임은 어때?' 라고 물어보니 '좋은데'라고 말해주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세인트선수와의 결승전에서는 '이대로는 승산이 없을거 같다'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흐름을 끊기

위해서 드라그노프를 사용하였습니다.

결국엔 그것이 잘 먹혀들었다고 생각합니다.

4Gamer

잡다캐릭선수정도의 철권 실력이 뛰어나다면 어떤 캐릭터라도 잘 사용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맨처음 헤이하치와

드라그노프라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는지요?

잡다캐릭

철권 시리즈는 '철권 태그 토너먼트' (1999년) 때부터 플레이했습니다.

미시마류 (헤이하치,진, 카즈야)가 엄청 강했기 때문에 주변의 친구들이나 저도 미시마류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미시마류 캐릭터는 예전부터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후로는 여러가지 캐릭터를 사용했습니다만, 철권6 무렵에는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철권6 BR 때 친구의 권유로 오락실에 갔었습니다만, 저는 철권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친구가

카드를 주었습니다.

그게 헤이하치 카드였다......가 헤이하치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웃음)

4Gamer

드라그노프에 대해선 어떤가요.

잡다캐릭

드라그노프를 사용하기 시작한것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2' 때 노비선수의 드라그노프 영상을 본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동경하게 되어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헤이하치는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만, 긴장하거나 워밍업이 충분하지 못할때 실수가 나오기 쉬웠고, 또한 

상성이 나쁜 캐릭터도 있었기 때문에 에보와 같은  큰대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캐릭터를 연습해

두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그노프는 매우 좋은 캐릭터입니다. 플레이하면 정말로 기분이 좋고 즐겁습니다.

4Gamer

연습이라고 한다면, 이전의 잡다캐릭 선수의 가정용 '철권7'의 영상을 보았을때 대전이 아닌 연습모드를 계속 플레이

하며 무척 즐거워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연습모드에서의 연습이나 연구를 좋아하는지요?

잡다캐릭

네. 연습모드에서 연습이나 연구를 하는걸 좋아합니다.

여러가지 사실을 알 수 있어 즐겁고, 무의식중으로 계속 하게 됩니다. (웃음)

물론 대전도 무척 좋아합니다만, 가정용의 온라인 대전은 상대와 대화를 할 수 없고, 대전상대가 없어져 버리는

(계속 게임할건지 여부는 상대에 의해 정해짐)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온라인 대전을 하는건 좋아합니다.

몇시간이든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4Gamer

잡다캐릭 선수의 강함은 예전부터 누구든 알고 있었습니다만, 특히 에코 폭스의 지원을 받아 프로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부터는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팀에 소속되고 난뒤엔 뭔가 큰 변화가 있었는지요?

잡다캐릭

요 몇년간 상금을 건 철권대회가 늘고 있습니다만, 처음엔 상금만으로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철권은 저에게 있어서 '직업' 이 아닌 '취미' 도 아닌 어중간한 존재였습니다.

현실을 생각해서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 고민을 전부 해결해준곳이 에코 폭스입니다.

급여뿐만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을 해줘서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철권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고, 질 수 없었습니다.

4Gamer

철권7의 신캐릭터로 아랑전설 시리즈의 기스 하워드의 참전이 발표되었습니다.

가정용 철권7에선 계속해서 신캐릭터가 추가 될거라 생각합니다만, 타 게임 캐릭터가 추가되길 기대한다든가,

과거의 철권 시리즈에서 부활했으면 하는 캐릭터가 있습니까?

잡다캐릭

기스는 장풍을 사용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존 철권 플레이어로부터는 미움을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기스의 모습을 보았을때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움직이는 영상을 보니 무척 멋졌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해보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웃음)

부활했으면 하는 캐릭터는 아머킹입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메인캐릭터로 사용했기 때문에 부활하게 된다면 열심히 연습할겁니다.

4Gamer

마지막으로 대회를 지켜본 팬들에게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잡다캐릭

함께 놀아주는 철권 친구, 오늘 응원해주신 관객 여러분, 그리고 언제나 지원을 해주는 에코 폭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4Gamer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처 : http://www.4gamer.net/games/346/G034624/20170719041/

[기가스웜]

DR시절 암울킹으로 닼로찍은 사람의 위엄

[브레이브]

잡다의 캐릭터성향이랑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인게
아머킹 자체가 스까캐릭이라 없는게 없어요.
보통 이런캐릭터는 어중간해서 좋은캐릭이 될수 없는데 파일럿빨로
아머킹을 잘하는 걸 보면 잘하긴 함.

[「샤키」]

작년은 세인트
올해는 잡다(?)
우리나라 선수들 응원 합니다

[탈수기○]

잡다 아머킹 진짜 보고싶은데...기스도 막상 영상 보니까 나쁘진 않았는데 기존 캐릭터도 빨리 추가해 줬으면 좋겠네요

[신세계]

잘하던데~

[5ive-t]

크래쉬 시절 별명은 절대방어....

[Miekon]

Age of JDCR

[라우 르 크루제]

소금 계열이라 인기는 무릎에게 떨어지지만 전 이 선수가 더 좋더군요.

[묵언이]

유투브 보니 선수마다 개성이 보이던데
무릎은 말없이 12시간 게임
이사람은 겜화면없이 30분동안 프리젠테이션 ㅡㅡ;

[와일드암스]

무릎 팬이지만 그래도 잡다 대단합니다. 모두 화이팅!

[춘리허벅지]

아머킹 좀 제발

[☆별☆]

내일쯤 방송 키려나..

[Take.Two]

본문에는 안썼으나 첨언으로 조금 덧붙이자면 커뮤니티에서 들은바에 의하면 잡다캐릭의 급여는 약 300만원 정도로 선수들 급여가 해당국가 gdp를 고려해서
지급한다고 하네요.
물론 해외경비와 그외 여비는 따로 지급해준다고 하니 선수로서는 최적의 조건으로 게임만 잘하면 된다-라는 환경을 만드니 훨훨 남.

[행복이란무엇인가]

철권 한국 우승 축하드립니다!!

[Armor King]

살려주세요

[아슴가카자마]

잡다캐릭 선수가 BR때 아머킹 텍갓 찍었으니(태그2 때도 헤이옹-아머킹이 주캐 조합이었고), 부활을 원할 수 있겠군요. 엄청난 실력에 비해 큰 대회 울렁증이 꽤 보였는데, 요즘은 극복하고 우승 많이 하는 것 같아 보기 좋군요.

[루리웹-795923491]

요새 철권 대회 볼 때마다 잡다랑 세인트가 독주하는 거 같음

[romt]

두명이면 독주가 아니지 않음...?

[도쿠토]

그럼 쌍두마차

[1눈팅만1]

한동안은 이 체제가 깨지지 않을 듯 최고 클래스 선수 둘이 콤비로 연구 및 연습하는 상황이라

[음요충]

잡다랑 세인트 서로 친한 사이는 아닙니다 대회 매번 같이 나가서 비지니스 관계를 유지할뿐 친분은 없어요

서로 연습도 안하고 서로 어떠게하면 이겨먹을까 머리 굴리는 존재입니다

스피릿 제로에서 집적 말햇죠 본인들이

[Chloe von]

그게 서로 반장난아닌가염;
제가 오락실에서 둘이 웃으면서 겜하는거 자주봤는데..
서로서로 조언해가면서 엄청친해보이던데여 ㅋㅋ

[-청둥오리-]

아머킹은 진짜 나왔으면..

[구도나세]

역시 스폰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죠... 우승 축하합니다.

[phantom-2]

잡다는 북미대회 사건만 아니였음 좋았을텐데...

[Goldmund]

전띵선수도 에코폭스 패밀리가 되면 좋겠어요 ㅎㅎ

[asfadsfasd]

헤이하치같은 떵캐를 그정도로 운용하시다니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silfer]

작년엔 노비가 더 쎼지 않았나 ?

[The2ndRUNNER]

잡다.무릎.전띵 다들 잘했습니다.
이번대회에서 제일 무서웠던건 세인트의 잭이었단듯.

[tallin]

G사가 잭으로 세계 정복하려면 소프트웨어를 세인트로 깔아야 됨...

[白手之王]

다음 대회도 둘중 하나 우승할거고 그 다음도...

[KODE]

올해만 잡다캐릭이 10번정도는 우승한듯;;

[반리1]

역쉬 스폰을 받아야지 암....

[UtahimeZero]

게임잘하게 생기셨다 화이팅

[자연풍선생]

전띵 아이고...마무리는 중단이거늘 하단만 3번하다 다 막히고 꺼이꺼이

[STARZ-풀잎피리]

지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