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와서 해봤는데 확실히 조작감이 구립니다.
자이로를 쓴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플래툰의 경우 자이로가 오히려 정확한 조준에 도움을 주죠.
다만 스폭제로의 경우 스플래툰의 그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조작 그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비교를 해보죠.
스플래툰의 경우 커서가 화면 중앙에 고정되어 있고 자이로의 움직임에 따라 커서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화면이 움직입니다.
때문에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고 원하는 타겟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습니다.
스폭제로의 경우 위유패드 시점과 티비 시점이 서로 다른데 텔레비젼 시점의 경우 기체가 보이는 클래식한 시점이고 위유패드는 콕핏 안의 시점입니다.
문제는 위유패드의 움직임이 콕핏 안의 시점에 초점이 거의 맞춰 있다는 점이며 여기서 거의라고 하는 것은 이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플래툰처럼 초점이 패드 중앙에 박혀 있고 화면이 움직이는게 아니라 패드 화면 안에서 커서가 움직입니다.
그것도 커서만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커서만 어느정도 움직이다가 더 움직이게 되면 화면이 같이 이동하게 됩니다.
티비 시점에선 더 가관이 되는데 그림으로 설명하죠.
티비시점입니다.
녹색의 네모난 커서는 티비 전체를 횡단하며 움직입니다만 제가 그려놓은 저 빨간 네모칸 보이십니까?
지금 저 상황에서 쏜 레이저가 실제로 날아가는 방향은 네모칸 구석의 커서안이 아닌 저 구석의 빨간 동그라미 쪽입니다.
초점이 주로 위유패드 화면에 메인으로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텔레비젼 화면에서 커서안에 타겟을 놓는다고 해도 레이저가 타겟쪽으로 가는 것이 아닌 겁니다.
그렇다고 비행기가 향한 방향으로 쏘는것도 아닙니다. 비행기와 커서의 연장선상으로 레이져가 날아가게 됩니다.
다시말해 상당히 근거리가 아니면 커서안에 있는 타겟이 레이저에 맞을 일은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저 빨간 네모지역을 커서가 벗어나게 되면 레이저가 어디로 가는지 보이지조차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좀 더 나은 시점확보를 위해 타겟을 화면 중앙에 놓고자 한다면 기체가 움직이게 되어 장애물이나 날아오는 미사일에 부딪히게 됩니다.
아니 X발 좀 일관성 있는 조작 좀 만들면 어디가 덧납니까?
대체 어떤 ㄸㄹㅇ의 머리에서 이게 좋은 조작방식이라는 결론이 나온겁니까?
벌써 25년 가까이 닌텐도를 사랑하고 함께 하는데 저의 빠심도 이건 솔직히 절대 용납이 안됩니다.
그래픽이 구려도 조작감만큼은 톱을 먹고 가는 닌텐도였습니다.
대체 무슨일이 벌어진겁니까?
메인프렌챠이즈를 왜 이렇게 말아먹습니까?
남코가 한번 물 흐려놨다고 포기한겁니까?
슬프네요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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