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부분의 캐릭터가 장풍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장풍이 있습니다. 그러나 장풍의 성능은 천차만별이므로 잘 파악하시고, 도저히 장풍싸움으로 이길 수 없는 상성이란 것도 생기기 마련이니 이것부터 파악하셔야 먼 거리에서 싸울 의욕이 생깁니다. 또한 장풍은 서로 상쇄가 되지 않고 슝 하고 통과해서 날아옵니다. 고로 잘 피하시거나 먼저 쏴서 맞추고 가드하시거나 하는 게 장땡입니다.
2. 콤보의 개념이 다릅니다
일단 콤보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짚어나가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격투게임의 콤보는 "상대가 피격경직으로 가드가 불가능한 상황 또는 공중에 뜨는 등의 무방비한 상태에서 에서 연속적으로 공격을 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 근데 이 게임, 그리고 모탈 컴뱃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단순한 룰이 적용이 안됩니다.
일단 상대방의 발이 땅에 붙어있으면, 모든 콤보는 "선입력으로 입력한 것만" 이어지게 됩니다. 아무리 타격경직이 길어도, 선입력 캔슬이 아닌 이상 무조건 가드됩니다. 경직중에도 가드가 올려집니다.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까먹는 소리냐, 하실텐데, 쉽게 다른 격투게임의 시스템과 비유하자면 "절대로 강제연결이 되지 않는다"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강제연결로 콤보가 들어갈 상황에서 무조건 가드가 된다 이말입니다.
그렇다면 캔슬은? 캔슬은 무조건 선입력으로 넣어야합니다. 콤보를 구성하는 버튼과 레버 입력을 미리 죽 해놓는 식입니다. 그래서 실제 캔슬 입력은 일반적인 격겜보다 매우 빠르고 빠듯하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조커를 예로 들면 강-중-강-크로우바를 사용한다고 칩시다. 강중강은 빠르게 탁탁탁 버튼 세번만 정확하게 눌러 입력해야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일반적인 격겜은 강이 나오는 타이밍에 맞춰서 크로우바(좌우 강)를 입력하겠지만... 이 게임은 강-중-강 다음 쉬지말고 바로 크로우바를 넣어두는 식입니다. 그럼 알아서 크로우바가 때되면 나갑니다. 참 쉽죠? 이 경우엔 애초에 천천히 보고 크로우바를 넣으려고 하면 캔슬 자체가 안됩니다.
반면 경직이 아무리 길어도 선입력 콤보가 아니면 무조건 가드가 되는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예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커 뒤강 날리기 공격 다음 어퍼-틀니(전방) 깔아놓고 중-코사주를 공중에서 넣어주면 상대방이 경직을 입으며 강제로 다시 스탠딩이 됩니다. 그럼 깔아놓은 틀니가 터지면서 또 상대방을 띄우겠죠? 근데 이 틀니가 무조건 가드됩니다. 코사주의 경직때문에 콤보가 이어질 것 같은데도 절대로 안이어집니다. 절대 무조건 100프로 가드가 됩니다. 결론은 스탠딩 상태에서 선입력으로 캔슬해서 들어가는 콤보가 아니면 무조건 가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점프공격-지상공격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격겜처럼 점프공격을 맞히고 착지하는 걸 본 다음 지상공격을 누르면 이어질 거 같죠? 안이어집니다. 그럼 어떻게 넣느냐... 우습게도 점프공격을 누르고 바로 지상공격을 눌러놔야합니다. 그럼 착지한 후 알아서 나갑니다. 이거 처음엔 무척 어색합니다. 지상공격까지 선입력으로 눌러야한다니. 단, 이건 장점도 있습니다. 점프공격이 어느 타점에서 명중하든 선입력만 해두면 무조건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레버가드로 바뀌면서 역가드 타점을 이용한 다양한 가드부수기의 활용성이 늘어난 만큼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이 규칙의 예외가 되는 것은 특수경직(수퍼맨의 강화 수퍼브레스 등), 적이 공중에 떠 있을 때 정도 뿐입니다.
3. 캔슬시 단축입력
간단한 예로 조커 앉아 중 - 틀니(하좌 강)를 사용한다고 합시다. 보통 앉아 중 다음엔 십중팔구 웃음가스 굴리기가 나가게 됩니다. 이유는 이 게임 특유의 단축입력 덕분입니다. 웃음가스 굴리기의 커맨드는 하좌 중인데, 단축커맨드 때문에 별도의 버튼입력을 하지 않아도 중을 누른 것으로 취급하여 웃음가스 굴리기가 나가기 때문이죠. 이 점은 잘 이용하면 콤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저 위에서 예를 든 강-중-강-크로우바(좌우 강)도 실은 크로우바 발동 버튼인 강을 누르지 않아서 알아서 나갑니다. 단 다른 버튼에 커맨드가 겹치는 기술을 캔슬로 사용하려고 하면 방해물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 단축입력을 무시하려면 버튼을 홀드해야합니다. 앉아 중(버튼 누르고 있기) - 틀니(하좌 강) - (중버튼 떼기) 식으로 입력해야하는 것이죠. 참 쉽죠? 연습하면 다 잘 됩니다.
사실 스파시리즈를 비롯한 캡콤 격겜들도 비슷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버튼을 뗄 때 통상기는 나가지 않지만, 커맨드입력 버튼 떼기로 필살기 발동은 가능하죠. 즉 앉아강펀치 - 하우 - 버튼떼기 식으로도 앉아 강펀치 - 파동권이 나간다는 말입니다. 그 비슷한 걸로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이상입니다. 그거 말고도 이상한 거 많은데 잘 기억은 안나는군요. 생각나는 대로 적겠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