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체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관계와 내력으로 살펴보는, 전체적인 스토리의 전말입니다.
출처는 일본의 내 시체 공략사이트. http://homepage3.nifty.com/bizen-honpo/game2/oresika/oresika-main.htm
위키처럼, 관리인의 주석이 꽤 들어가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야기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순서라던가, 정리적인 면에서, 조금 제 임의로 수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PS시절에 나온 해설입니다. (최근에 새로 갱신된 항목도 있긴 한 모양이지만, 이 부분엔 무관계)
※ 당연스럽게도 게임에 대한 최종적이고도 절대적인 네타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게임중에 여기까지 확실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고 해도, 네타는 네타.
게임을 클리어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드래그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일족 초대당주]
쉽게 말해, 키츠토를 쓰러뜨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3명째의 주점동자'.
오오에야마(大江山)에서 신들에게 구출된 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주인공이 죽으면
천계의 계획이 전부 파산이라서─ 라는 이유가 있었던 것.
신들과 교신을 통해 대가 끊기는 일은 피할 수 있었지만, 다시 말해 주인공 이후의 일족은 전부, '주점동자'라는 말이 된다.
덧붙여 혈연관계를 따지면, 초대당주와 키츠토&히루코는, 이종사촌지간이 된다.
※ [주점동자]란?
원래는, 신과 인간이 자손을 낳았을 때, 신의 능력을 베이스로 삼아, 더욱 강한 힘을 갖고 태어난 존재를 가르킨다.
제1 주점동자 = 오고우(お業)의 장녀 타이쇼텐 히루코.
제2 주점동자 = 오고우(お業)의 장남 키츠토(黃川人).
제3 주점동자 = 초대당주.
초대당주 이하, 교신으로 태어난 일족 전원도 위에서 설명한 정의에 따라 '주점동자'로 취급된다고 여겨진다.
[카타하네노 오고우 (片羽のお業)] ※ 상익원(相翼院)의 보스.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된 신.
초대당주의 어머니, 오린(お輪)의 여동생이자, 히루코와 키츠토의 어머니.
오프닝 최초에, 「한 천녀가 인간의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 그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는 나레이션의 천녀란 바로 그녀를 가르킨다.
나레이션대로, 하계의 인간에게 반해, 천계로 돌아가지 않는 대신 그대로 부부가 되었다.
부부가 낳은 두 아이는, 신조차도 뛰어넘는 힘의 소질을 지니고 있었다.
「신의 힘을 받은 아이와 그 부모」로서, 천계로부터의 후원도 있고해서 인간들에게 떠받들여져,
오오에야마(大江山)에서 그 지지자들과 함께 하나의 공동체로서 생활하고 있었다.
허나 이 세력을 위기시한 당시의 미카도(=당대의 왕)로부터, 10만에 달하는 병력으로 토벌군이 파견되어 비참한 결말을 맞게된다.
결과, 인간이었던 남편은 죽고,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오고우 자신은 토벌대에 참가해 있던 오오에노 스테마루(大江ノ捨丸 백골성의 보스)에게 붙잡힌다.
이후 일종의 서커스같은 집단에게 팔려 구경꾼을 상대로 춤이나 곡예를 강요당하다가, 결국은 불길한 존재로서 살해당했다.
그 혼은 천계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제 자식에 대한 감정과 함께 상익원에 머물러있다.
천계의, 라기보단 친딸인 히루코의, 「또 한명의 주점동자」를 만들어 키츠토를 쓰러뜨린다는 계획을
아카네코 오나츠(赤猫お夏 홍련의 동굴 보스)로부터 듣고, 모친으로서의 정에 못이겨 키츠토에게 천계의 계획을 누설하고 만다.
여기서 위기감을 느낀 키츠토가, 예방책으로서 단종과 단명의 저주를 떠올렸던 모양.
[키츠토 (黃川人, 주점동자)]
이 스토리의 트릭스터.
어머니는 카타하네노 오코우(片羽のお業), 타이쇼텐 히루코(太照天晝子)는 친누나.
가족 전원, '신에게 선택된 자들'로서, 천계의 빽도 있고해서 오오에야마에서 그 지지자들과 함께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생활하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키츠토는 아직 갓난아기.
하지만, 다수의 지지를 모으던 그 행위가, 당시의 미카도의 역린을 건드려, 10만군사로 토벌당하기에 이르렀다.
토벌의 혼란속에서, 토리이천만궁(鳥居千万宮)에 버려진 키츠토는, 아이를 가지고자 기원하러 왔던 오콘(お紺 토리이천만궁 보스)에게 거둬진다.
키츠토의 신격이 집에 복을 불러와, 오콘의 집안은 윤택해지지만, 오콘의 남편이 바람이 나, 재산을 갖고 증발해버려 가정붕괴.
오콘은 키츠토와 함께 동반자살을 꾀하지만, 목을 조르려다 차마 죽이질 못하고 혼자 목을 맸다.
그리고 혼자 남은 키츠토를, 코오리노 오우지(氷ノ皇子 망아수류도 보스)가 줍게된다.
버려진 아이를 주운 코오리노 오우지였지만, 당시 키츠토는 아직 젖이 필요한 유아.
남신한테서 젖이 나올리도 없고, 그는 할 수 없이 얼마 남지도 않았던 자신의 피를 키츠토에게 먹여본다.
그러자, 키츠토는 코오리노 오우지에게 남아있던 피를 전부 빨아들여 버리고만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뛰어난 힘을 지니게 된다」는 태생에,
천계에서도 최고위에 가까운 힘을 지녔던 코오리노 오우지의 힘을 흡수한 키츠토는, 견줄 자가 없을정도로 엄청난 힘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아직 철도 덜 든 나이에도 불구하고, 키츠토는 코오리노 오우지의 슬하를 떠나, 세상에 나서게 된다.
세상을 거닐면서, 오오에야마에서의 비극을 알게된 키츠토는, 자신의 가족을 참살한 쿄(京)의 인간들,
그리고 '신에게 선택된 자'로서 밀어놓고도 구원을 손을 뻗어주지 않았던 천계에 대해 격렬한 증오를 품게 되었다.
그리고 넘쳐나는 힘으로, 인간계와 천계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켜, 공포와 혼란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던 것.
성격은 냉소적이면서도 파멸적. 초대당주를 굳이 자신과 같은 처지로 만드는 등, 강한 증오와 병적이기까지 한 복수심이 행동의 근본.
하지만, 최종보스전에서의 아수라 변신후의 대사나, 라스트배틀에서 아무짓도 않할때가 있는 등, 파멸의 대상은 자기자신도 포함되는 듯 하다.
덧붙여, 오오에야마에서의 도깨비의 모습은, 그저 튼튼하기만 한 도깨비의 '그릇'에, 총력을 집결한 천계가 억지로 본래의 주점(키츠토)을 봉인한 상태.
이 도깨비의 그릇자체에도, 어느정도의 자아는 있었던 것 같다. 여기에 키츠토의 의식이 간섭한 형태가 오프닝에서의 주점동자의 모습이었던 듯.
이 상태론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없었던 키츠토는, 굳이 주인공 일족을 이끌어 도깨비주점을 쓰러뜨림으로서, 봉인을 풀도록 꾸몄던 것.
[타이쇼텐 히루코 (太照天晝子)]
어떤 의미론, 모든 진상의 흑막.
키츠토의 친누나이자, 연상인 그녀야말로 「최초의 주점동자」가 되는 셈.
미카도의 토벌대가 일으킨 오오에야마의 비극 당시, 아무래도 한번 사망했던 모양.
이때, 당시의 천계의 대표자였던 타이쇼텐 유우코(太照天夕子)의 손에 의해 천계로 승천되어, 이후 그녀를 후견인으로 신들의 일원으로 길러졌다.
한자리의 신으로서 충분한 실력을 길렀을 즈음, 하계에서 온갖 혼란을 일으키기 시작한 친동생 키츠토를 우려해,
스스로의 주점동자로서의 힘을 가지고 반 강제로 천계를 통일, 다른 신들을 이끌고 키츠토에게 싸움을 건다.
하지만, 결국 완전히 쓰러뜨리는 데는 실패하고, 도깨비의 그릇에 봉인해 그 힘을 크게 억제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고위의 신들조차 봉인에 휘말려, 천계의 힘이 크게 위축되는 결과를 낳게된다.
여기서 후견인인 유우코와 함께 하나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것이 바로 「또 하나, 신과 인간사이에 태어난 아이─ 제3의 주점동자를 만든다」.
즉, 계획적으로 그들 남매와 같은 출생환경을 만들어, 여기서 탄생한 새로운 주점동자로 하여금 키츠토에게 대항한다─ 라는 것.
자신의 어머니의 언니(즉 이모.)인 오린(お輪 정식의 신명은 불명)을 하계로 내려보내,
겐타(源太)와의 사이에 자식을 낳게 한 부분까진 계획이 순조롭게 풀려나가는 듯 했으나,
오린부부가 자식의 성장을 기다리지 않고 주점토벌을 강행하고만다.
결과, 오프닝에서 본 바와 같이 주점토벌은 실패. 겐타는 사망하고 오린은 주점에게 사로집혀, 그 자식이었던 초대당주는 2가지 저주를 받게 된 것이다.
여기서 히루코는 초대당주에게 구원을 손을 뻗쳐, 「교신의 의식」이라는, 거듭되는 '혈통의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이 게임의 출발점이 된다.
도깨비의 봉인이 풀리면, 키츠토가 100%의 힘을 되착게 된다는 점을 알고도 굳이 오오에야마의 주점토벌을 묵인한 점은,
봉인할 때 휘말렸던 신들을 구한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닐까.
나아가, 결국 진정한 키츠토 토벌을 위해서는, 껍질을 벗기고 그 상태에서 주인공일족의 힘으로 이를 쓰러뜨릴 필요가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좋게 말하면 일족은 항상 히루코에게 인도되어서─
나쁘게 말하면 그녀의 목적을 위해서 출생전부터 조작되어, 도깨비들을 상대로 길고 긴 투쟁의 역사를 걷게되었다는 셈.
[이츠카 (イツ花)]
하계에서 히루코가 위장한 모습. 분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천계를 떠날 수 없는 히루코 대신, 하계에서 이것저것 거들어주고 있지만,
신들의 피를 점점 받아들이고있는 「대를 거듭하는 주점동자」로서 막대한 힘을 얻어가는 일족에 대해,
뒷바라지를 해주는 이츠카를 통해 천계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지니도록 함으로서, 반항의 싹을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보인다.
뒷바라지 담당 겸, 감시역이라는 쪽이 정확할지도.
※ 소설을 읽어보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유우코가 영혼을 승천시켜 신으로서 만든 모습이 히루코.
그리고 지상에 남은 육체가 이츠카라고도 하시는군요.
사실 스토리상으로 지상의 육체는 한번 죽었을 공산이 크고, 남아있다 해도 아직까지 멀쩡하게 남아있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히루코가 지상에서 활동하기 위한 '그릇'으로서 옛 육체를 되살려 쓰고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소설에서의 변경점이 되는건가...
덧붙여, 위키에서의 해설을 토대로 보면,
이츠카의 이름은 '人'을 바꿔서 'イ', '川'을 바꿔서 'ツ'라 쓰고, 다섯장의 꽃잎을 피우는 '도라지꽃(桔梗=키쿄우)'에 빗대어 'イツ花'라 지었다한다.
(일본어로 다섯을 '이츠'라 센다)
그리고 키츠토(黃川人)의 이름은 이츠카의 이름과 대치되는 형식으로,
'도라지꽃'의 '키쿄우'의 첫머리를 따서 '黃'(키), 'ツ'를 바꿔서 '川', 그리고 'イ'를 바꿔서 '人'이라 쓴 이름이다.
[타이쇼텐 유우코 (太照天夕子)]
히루코 이전의, 선대의 천계의 대표자이자, 히루코의 후견인.
이름이 비슷해서, 유우코와 히루코가 모녀관계가 아닌가? 하고 오해받기 쉽지만,
게임중에선 '후견인'이라고만 설명될 뿐, 단 한번도 '모녀'라고는 나와있지 않다는 점이 포인트.
대표자라고는 해도, 히루코정도의 절대적인 위치에 서 있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겐타 (源太)]
평범한 인간.
그래도 당시의 검사들에 비하면 상당한 실력의 소유자였던 모양.
오프닝에서 본 바와 같이, 속임수에 걸려들어 도깨비주점과 제대로 칼을 나눌 기회조차 없이 타계했다.
[오린 (お輪]
원래는 천계의 신들의 일원. 카타하네노 오고우(片羽のお業)의 친언니.
모든 혼란의 원인이 된 여동생, 오고우의 책임을 커버한다는 의미도 있었는지, 히루코의 요청에 따라 하계로 내려가, 겐타와 맺어져 자식을 낳는다.
하지만 결국 자식의 성장을 기다리지 않고, 계획과는 달리 부부 둘이서만 주점에게 대항했다가 계획은 실패.
당초의 최우선 과제를 생각하면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지만, 아마도 자식을 낳은 뒤에 모성이 생겨나,
자신들만으로 주점을 토벌하면 자기자식은 싸움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결국엔 이 의도가 거꾸로, 자식과 그 자손들에게 더더욱 가혹한 운명을 불러일으키는 결과를 낳고 말지만...
[쿠비츠리 오콘 (九尾吊りお紺)] ※ 토리이천만궁(鳥居千万宮)의 보스.
원래는 평범한 인간.
토리이천만궁(鳥居千万宮)에서 갓난아기인 키츠토를 거둬, 그 신격덕분인지 산 복권이 연속으로 당첨돼, 일시적으로 행복을 누렸다.
그러던 것이, 남편이 그 돈을 갖고 바람이 나 실종. 절망에 빠진 그녀는, 키츠토와 동반자살을 꾀하려 하다가 미수에 그치고, 최종적으로는 혼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 절망감이 사후의 그녀를 토리이천만궁에 붙들고 있는 모양.
덧붙여, '쿠비츠리'란 글자로는 '아홉꼬리를 멘다'하여 도깨비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부합되고 있지만,
'목을 멘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그리고 일본에선 여우가 우는 소리를 '콘'이라 표현한다.
[코오리노 오우지 (氷ノ皇子)] ※ 망아수류도(忘我流水道) 보스.
천계의 남신중에서도 1, 2를 다투는 실력자.
그럼에도 심성은 인자하여, 하계에 머무르며 인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자 여러모로 노력했던 모양.
쿄(京)의 상수도로서 만들어진 망아수류도(忘我流水道)의 해설에 나오는 신이란 그를 가르키는 말일 듯.
불우한 인간에게, 자신의 힘이 깃들어있는 피를 나눠주려는 등, 헌신적이라 할 자애심을 발휘하지만,
그 갓난아이─ 키츠토에게 남은 피를 전부 빨려버리고, 더 이상 자신에게 무언가를 이룰 힘은 남아있지 않다고 차가운 허탈감에 사로잡힌다.
이후 인간계에 간섭하는 일 없이, 망아수류도 깊숙한 곳에서 조용히 세월을 보내고 있었던 모양이다.
[오오에노 스테마루 (大江ノ捨丸)] ※ 백골성(白骨城) 보스.
생전에는, 미카도에게 임명받은 오오에야마 토벌대의 간부적인 입장이었던 모양이다.
계획을 짜서, 여성관리로 변장해 오오에야마의 집단에 잠입,
약을 탄 술을 대접합으로서 오고우(お業)의 남편을 비롯해 다수의 사람들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대기시켜놨던 병사를 오오에야마로 불러들여, 제대로 저항할 수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참살을 거듭해, 결국엔 오고우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그 이후, 도깨비주점을 상대로 재차 토벌에 나서지만, 오오에야마에서 사망한 모양.
원래라면 오오에야마에서 죽었을 터인 초대당주와 그 일족을 미워하며, 백골성을 만든 것이 키츠토라는 것을 알면서도 싸움을 걸어온다.
후에, 히루코로부터 「주인공일족을 쓰러뜨리면, 도깨비의 굴레에서 해방시켜 천계에 맞아들여주겠다」라는 제안을 받아,
키츠토편에서 히루코편으로 배신. (결국 일족을 미워하며 하는짓은 똑같지만)
최후에는, 결국엔 「일족을 단련시킨다」는 목적으로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천계로 승천했다.
[라이덴고로 (雷電五郞) & 타치카제고로 (太刀風五郞)] ※ 구중루(九重樓)의 보스.
천계의 신이었을 시절, 추위에 떠는 인간들에게, 천계의 기술이었던 불과 바람의 이용법을 가르쳤다.
그러나, 원래는 금지됐던, 천계의 기술을 무단으로 전수했다는 죄목으로 구중루로 추방당하고 말았다.
이후, 천계에도 인간계에도 간섭하려 들지 않고 세월을 보내고 있었지만, 일족과 싸운다는 조건으로, 천계에의 복귀를 허가받는다.
스토리자체에는 그다지 상관이 없던 보스.
[아가라신노우 (祟良親王)] ※ 신왕진혼묘(親王鎭魂墓)의 보스.
생전엔 과거의 미카도의 친동생. 즉 왕제(王第).
인격자로, 백성들로부터 인기도 높았지만, 그 탓에 형이었던 미카도로부터 원한을 사, 무실의 죄를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그 원한이 깊어, 진혼묘를 만들어 안치되었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었던 모양.
원한의 깊이를 키츠토에게 평가받아, 신왕진혼묘의 대장격의 도깨비로서 부활하지만,
해방조건을 만족시키지 않은 상태로 쓰러뜨리면, 「누가 나를 막아다오...」라는 대사를 남기는 것으로 보아,
이미 본인은 원한으로 싸움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 고통스러운 듯.
스토리자체에는 그다지 상관이 없던 보스.
[아카네코 오나츠 (赤猫お夏)] ※ 홍련의 동굴(紅蓮の祠) 보스.
원래부터 히루코와 사이가 나빠, 충돌을 되풀이했던 모양.
그 탓으로, 천계에서 화재소동을 일으켰을 때, 죄의 문책 겸 골칫덩이를 처리하려고 하계에 추방시켰다.
'9번 죽으면 다시 천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조건이었지만,
이를 채우려던 중 한번 대단히 고통스런 죽음을 맛본 이후로는 천계에의 복귀를 포기하고 하계에서 날뛰는 중.
이같은 경위로, 히루코와 그녀가 톱에 군림하는 천계가 맘에 들지 않았던 듯, 「또 하나의 주점동자를 만든다」는 계획을,
키츠토의 귀에 들어갈 것을 알면서 그 모친인 오고우에게 흘려넣었다.
어찌보면 일족수난의 주범의 하나.
[츠루가노 마나히메 (敦賀ノ眞名姬)] ※ 망아수류도(忘我流水道) 중간보스.
신의 일원이었지만, 인어의 모습으로 종종 하계에 모습을 드러냈던 모양.
그러던 중 인간계의 모국의 공주가 병으로 드러누웠을 때 어부에게 붙잡혀,
인어의 고기는 불노불사의 효험이 있다는 미신으로부터, 그 산고기를 도려내진다.
그리고, 효과가 없다고 발각된 후에도, 미신을 믿는 사람에게 여기저기로 팔려다니며,
그 동안 미신의 효과를 강제로 확인하려 한(=살을 먹으려 한) 인간에게 원한을 품게 된다.
빈사의 상태에서 이를 구하고, 상처를 치료해준 키츠토의 편에 서서, 그를 쓰러뜨리려하는 일족에게 싸움을 걸어오지만,
결국엔 일족도 히루코에게 이용당해, 남매간의 싸움에 휘말려든 허탈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동정.
「진정한 아군이 되어줄께」라는 말과 함께 천계로 승천해, 교신의 상대로서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는 정이 깊은 성격에, 게임속에서 유일하게 일족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던 신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상입니다.
조금은 재미가 있으셨는지.
당시에 전 사무실에서 정신없이 읽고보니 하루가 다 갔더군요.ㄷㄷㄷ...
내 시체는 일족에 대한 망상으로도 배가 빵빵해지는 작품이지만,
이런 뒷이야기도 또한 굉장히 세세하고 알찬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놈도 원흉, 저놈도 원흉이라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일 큰 원흉은 아무래도 속좁고 못돼먹은 과거의 미카도인듯...
동생은 죽여서 묻어... 괜한 사람들은 학살해...
이놈만 똑바로 생겨먹었으면 애초에 오고우도 행복하게 잘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거늘...
동생은 물론, 스테마루조차 도깨비>신으로 나오는 마당에, 이런 거물이 전혀 얼굴을 내비치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키츠토가 붙잡아서 뼈속부터 영혼까지 산산이 짓뭉개버린 탓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신들의 이모저모가 나온다는 소설판을 읽어보고 싶군요.
설사 일족의 ㅇ자도 안나온다 해도!!
...
....
......
개인적으로 딱 한가지 의문점.
이따금 이츠카가 월초에 하는 잡담중에, 장마에 대한 발언에서 고로형제에 대한 발언이 슬쩍 나옵니다.
...고로형제가 추방된 건 인간이 불과 바람의 이용법을 깨우칠 즈음일텐데,
최소한 '미카도'를 중심으로 한 조정의 형태와, '군대'를 보유할 문화레벨의 시점에서 신이 됐을 이츠카가
고로형제와 면식이 있기라도 한 것 같은 이 발언은 도대체...
머리속의 시간대가 바앙~토!!! 혼란스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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