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주 난감한..

[히로천사]

에바에니를 좋아해서 이겜을 살까말까 많이고민하다..
밀봉 4만2천원에 인터넷에서 구매한게 9월29일에 왔는데..
딴겜들이 밀려있어 뜯지도 않고있다 어제 봉지를 뜯고 첫번째 쳐들어오는 사도와
연습으로 사도와 싸우는 데까지 해봤는데..
아주 난감하군요,,
게시판에 성향을 많이 탄다는 글들이 있어서 고민하다 샀는데 쩝..
진행이 참 답답하게 진행하네요..
이겜을 어떻게해야 잼나게 즐길수 있을까요??
한시간도 진행을 못하고 살며시 전원을 눌러버렸다는..ㅠㅠ

[단테의애미]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시오 -_-

[매운겨자]

게임 중간중간 대화들이 참 재밌습니다. 저는 지금도 플레이 중인데 예를 들면
레이 : (겐도우에게)제가 좋으신가요?
겐도우 : (레이에게) 그래, 좋아한다.
레이 : (임펄스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농담이에요.
겐도우 : (어이없는 말투..) 뭐야 이녀석..제정신인건가??

이게 그냥 글로하면 별로지만 직접 그 상황에선 무지 웃기거든요~ ^^
이런 식으로 잔재미를 찾으시면 재밌게 하실수 있으실 거에요~

[nemissa]

단언하는데 일단 말을 모르면 재미 없습니다.
일본어가 되도 첫번째시나리오 초반은 엄청나게 긴 튜토리얼덕에 아주 지루합니다.

튜토리얼을 벗어나면 원하는대로 플레이가 가능하므로 스토리를 한번 되새겨보면서 호감도와 능력치를 올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원작스토리를 따라가는 첫번째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 게임을 반복하게 되므로 지겹다는 느낌이 들게되는데 캐릭터 한명씩 집중적으로 비춰주게 되므로 원작에서는 알 수 없었던 사실을 알아가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토지 시나리오를 예로들면, 왜 토지는 전학온 신지를 때릴정도로 화가 났었는가, 왜 에바에 타게 되었는가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됩니다. 또한 리쓰코 시나리오의 도입부에서 "내가 당신만의 것이 아니라면 어떤 표정을 하게될지 궁금하군"등의 독백에서처럼 애니메이션에서 비춰주지 않았던 쇼킹한 장면들도 많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제대로 된 게임성을 갖춘 게임이라기보다 에바를 좀 더 심도있게 즐기기위한 매니아상품이라고 봅니다. 더우기 반다이(알파시스템)에서 대충 만든게 아니라 안노가 직접 감수를 했습니다. 없는 말이나 설정을 갖다붙였다는 느낌이 전혀 없는 점도 커다란 장점입니다.

(말을 다 알아듣는다고 가정하고)2캐릭터정도 클리어 해보면 어디에 중점을 둔 게임인지 충분히 이해가 가리라 생각합니다.

[nemissa]

일본인들의 평가를 참고해보세요.
http://pspmk2.net/soft/slg/eva2.html
http://www.amazon.co.jp/gp/product/B000BNI71A
http://www.amazon.co.jp/gp/product/B000EHVQQQ
자신한테 안맞으면 소용이 없겠지만, 평가자체는 좋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