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발걸음이 가볍네
당연하지
좋은 휴가를
받았으니까
휴가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지
그래도, 이 이상 쉬게 되면
전장에 돌아가는 게
괴로워지잖아요
기합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넣어줄게
다른 것도 상관 없지만
안 그래
알폰스?
그건 이미
여러가지 들어 있는데?
휴가 중에 뭐한 거야?
그건
톱 시크릿이야
어디까지가
진심이냐……
다른 사람들도
잘 쉰 거야?
예!
계속 운동했어요!
많은 논문을 썼어요
편지를 많이 썼습니다
많은 고기를 구웠습니다
……그거 다행이네
……!?
이런 곳에 적이!?
전선에서 먼 곳인데!
각자, 전투 준비!
서둘러!
대장, 그 부대에요!
검은 장비, 캘러미티인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우리는 휴가 중인데!
어떻게 된 거지!?
군의 작전 행동이
아닌 건가……?
오랜만이군
어빙 소위
다하우 대위
이건 대체 무슨 짓이지?
너희들과 싸우러 왔다
우리는 휴가 중이다
교전할 의지가 없어!
정전을 요구한다!
거부한다
뭐라고!?
목적이 뭐냐!
우선 살아남아 봐라
살아남는다면
목적을 알려 주지!
내 예상대로다
너희들은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어
……역량을 재봤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그렇다
작전 중엔 이러한
전투 방법이 용납되지 않으니까 말이지
제국 군인으로서
지금 너희들을 배제하거나
포로로 잡는 게 옳다
하지만
우리들이 싸우는 건
제국의 승리를 위함이 아니다
뭐라고……?
조금만 옛날 이야기를
듣도록 해야겠어
나는 제국에서 태어나서
어릴 적부터 총을 손에 쥐고
달크스인의 박해와
탄압에 저항하는 싸움에
몸을 던져 왔다
제국이야말로 진정한 적……
무력으로 정부와 타민족에게
달크스인을 인정하게 만든다
그렇게 생각해서, 동지와 함께
지금까지 싸워왔다
달크스인의 반제국 연동은
많은 희생자를 만들었다
헛된 저항으로 끝났겠지
제국은 더욱 탄압을 강화
각국도 달크스인을
위험한 존재로 간주하게 되었다
당신 말대로다
흩어진 동지들이
목숨과 바꿔서
세상에 남긴 것은
동포의 슬픔과 제국의 분노
타민족의
냉담한 시선 뿐이었다
결과를 보자면, 무력 저항은
누구라도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겠지
그 당사자인 사람이
어째서 제국군의 일원으로써
싸우는 거지?
……꿈이다
나에겐 아내가 있었다
그녀는 나와 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고
전사했다
그 꿈이란
달크스인의 독립이다
독립……이라고!?
그렇다…… 모든 달크스인이
공유하고, 결속하기 위해
필요한 꿈이다
내 부대는 제국 영내에
달크스인의 독립 자치구를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달크스인이 모여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땅을 얻는다
그게 우리들의 목적이다
불가능해……
제국 영내에 자치구라니
허황된 꿈에 불과하다!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
『달크스인의 재난』 이래
'한 번도 실현하지 못했는데
실현할 수 있겠어'라고 말이지
나는, 그 오랜 세월 넘어
동포의 혼을 지배하고 있는
단념한 마음이야 말로
모든 달크스인이
싸워야 하는
진짜 적이라도 생각하고 있다
적은 타민족의 박해가
아니라는 건가!?
그렇다
박해에 견뎌도
저항해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독립이라는
이상을 향해 일어선다는
마음을 갖지 않으면 안된다
그건 무력으로
이겨 쟁취한다는
것이 아닌
모든 수단과 가능성에서
가장 좋은 길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그게 제국군의 일원으로써
싸운다는 이윤가
나는 대전이라는 시대에서
변하려 하는 세계의
모든 것을 이용해 보이겠다
달크스인이 독립을 향해서
한발 내딛기 위한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
다하우 대위, 당신은……
어처구니없는 이상주의자라고
비웃을 건가?
변하려 하지 않는
낡은 주박에 얽힌 네가 말인가
……!!
구스루그, 이무카
너희들은 싸우려는 의지를 지닌
달크스인이다
……뜻을 지닌 자는 언제라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너희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건
너희들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마라
용무는 끝났다
다시 만나도록 하지
내 앞에서
잘도 말하는군……!
저 녀석…… 진심인가?
구스루그……?
다하우는 환상을 쫓는 몽상가다
그의 이상은 실현시킬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
변하려 하지 않는
낡은 주박에 얽힌
달크스인……
이무카, 너는 어떻게 생각해?
……흥미 없어
굴욕적인 싸움이었다……
화는 피했다고 해도
손발을 쓸 수가 없었어
한 번은 균터 소위에게……
또 볼지아 예하에게 도움받았어
그리고 일방적으로 당하고
한심한 꼴을 보였어……!
다하우 대위……
그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패배의 맛을 기억하게 돼
나는 그 남자를
이겨야 먄 해
항상 그 존재를 머리에 넣어두고
행동하겠어……!
두 번 다시 이런
꼴사나운 싸움은 하지 않아!
네임리스가 산악 거점을 공략한 것으로
방어가 단단한 북부 공략으로의 돌파구가 열렸다
가리아군은 이 점을 이용하기 위해
북부 방면으로의 공격 계획이 제안되었다
고 해도, 아직 남서부의 제국군을
추격하는 과정도 있어, 전력은 갖출 수 없다
북부의 중심지, 파우젠 탈환으로 향하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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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발큐리아 3 - 1장 ~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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