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1편을 마쳤습니다. 엔딩을 보니 이건 '무조건 2편이 나옵니다 기다려주세요' 하는 격이네요.
뭐 지금 2014년이 다 되가는 마당에 4편까지 나왔으니 제가 참 뒷북을 쎄게 치고있는 셈입니다만 -_-ㅋ
극초반이 지루해서 견디기 힘들었지만 차차 게임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몰입할 수 있어서 재밌게 할 수 있었습니다.
'어쌔신'이라는 컨셉으로 나온만큼 암살자가 할법한 행동들을 하게끔 게임을 구성한 것이 신선했고,
그걸 또 현실에 있는 역사적 배경들이랑 섞어서 스토리를 만들었다는게 참 흥미롭네요.
거슬렸던 부분이라면 정말 성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쳐다볼 수 없는 음성의 로컬라이징.
정말 왠만하면 현지화에 대해서 투덜거리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만, 이건 정말 이딴식으로 음성 현지화 할꺼면 차라리 돈이나 아끼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납니다. NPC들의 경우 성우 녹음을 게임의 전개와 상관없이 이리저리 무분별하게 복사/붙여넣기한 느낌도 나는데다가
같은 성우를 다른 케릭터에 중복해서 사용한 느낌도 들고, 뭣보다 번역이 정말 개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한글로 떠들고 있는데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받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덕분에 스토리 이해는 미국 위키를 읽으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2편과 브라더후드가 1편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재밌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는데....
지금 막 2편을 시작했습니다. 기대되네요. 제 기대가 너무 크다는 점이 좀 걱정이긴 합니다만 ㅎㅎ
일단 2편에서는 우리의 데스몬드도 달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2편은 더이상 음성 현지화가 아니라는 부분이 너무너무너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