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라인을 당기는 법을 모르면서 게임을 하더군요.
혹시 루리웹에서도 그런 30레벨 분들이 계실까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몇 자 적어봅니다.
(무조건 당기는 건, 타워 다이브 사망 위험도 있으니 무조건 능사는 아니지만, 당겨야겠다고 판단했을 때...
당길 수 있는 라인전 센스는 키우는 것이 좋다고 판단되어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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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만 치면, 라인이 당겨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의 지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상대 또한 막타만 치게 되지요.
똑같이 막타만 치는데도, 왜 나는 라인이 당겨지지 않고 밀게 되는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가지 원인을 적어봅니다.
1. 아군 원거리 미니언의 뻘 공격을 유도하지 못한다
- 즉, 미니언이 빨피만 되면 바로 공격해서 막타를 먹는 경우입니다.
상대 라이너는, 미니언이 빨피가 되어도 자신의 원거리 미니언이, 빨피 미니언을 향해 투사체를 날리기 시작하면 막타를 먹는데...
나는 미니언 빨피면 무조건 먹어 버린다?
같이 막타만 치는 데도, 자연스럽게 라인은 밀게 됩니다.
상대는 자신의 원거리 미니언의 뻘 공격을 유도하며, 내 미니언에게 입히는 데미지를 최소화하고 있으니까요.
익숙해지면, 투사체 속도가 느린 라이너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적의 원거리 미니언을 죽일 때에는,
적의 원거리 미니언이 한 번이라도 더 투사체를 날리는 걸 보고 나서 죽이는 게 좋습니다만,
이렇게까지 미니언에 집중하다간 맵 리딩이 안 되어서 슬퍼질 수 있으니
이건 프로게미어급 플레이어들의 입롤로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2. 일부러 공격을 당해서, 아군 미니언의 뻘 공격을 유도하지 못한다.
- 이건 거의 탑 라이너의 대결에서 보이는 라인 당기기 방법입니다.
특히 제이스 or 블라디 vs 이렐리아, 잭스 등의 근거리와 원거리 탑 라이너의 싸움에서 많이 유도할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상대 라이너가 나를 쳤을 때, 아군 미니언이 상대 라이너에게 "어그로"가 집중되는 지점을 찾아가서, 일부러 얻어맞는 것입니다.
견제하고 싶지 않냐? 견제 해줘.. 하는 위치에서 일부러 얻어맞기랄까요.
(내가 반격했을 때엔 상대 미니언의 어그로를 끌지 않는 지점이면 더욱 좋겠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이스 E-Q 맞을 위치에서 서성거리면...
라인과 함께 내 목숨도 당겨집니다.
이렇게 되면, 아군 미니언은 적 챔피언을 공격하느라 상대 미니언에 대한 공격을 잠시 중단하게 되고,
이 중단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라인은 당겨지게 됩니다.
물론 일부러 얻어맞는다는 점이 위험도가 높은 만큼, 남발하기 어렵고...
상대 라이너의 수준이 높아지면,
이런 유도에는 걸려들지 않습니다만,
가능하다면 이걸 염두에 두고 라인전을 하면 좋겠지요.
* 상대의 수준이 높아지면, 부쉬 어그로 초기화를 이용한 라인 당기기 기법도 쓰는데...
이건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
3. 원거리 미니언부터 없앤다.
- 같은 빨피였을 때, 원거리 미니언이 막타 치기 좋다고, 원거리 미니언부터 죽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다가 원거리 미니언은 죽였는데, 근거리 미니언은 죽이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공속이나 스킬 쿨 타임 등으로 인해)
그렇게 되면, 라인은 밀게 되고.... 비싼 근거리 미니언은 놓치게 되니 이중 손해가 발생합니다.
차라리 원거리 미니언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근거리 미니언부터 없애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 단, 원거리 미니언부터 없애야만 근거리 미니언까지 먹을 수 있는 상황.
즉 라인 관리 상관없이, 파밍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놓치지 않는 것이 이득입니다.
4. 아군 미니언들에게 광역 회복 스킬 사용 광역 공격 스킬 남발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미니언 대열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라인전에 임한다.
- 아군 미니언은 적 미니언을 점사하지 않고, 상대 미니언은 내 미니언을 점사 하면...
내 미니언의 숫자가 금방 줄어들기 때문에...
라인은 당겨지게 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미니언 대열인데...
이 미니언 대열은 부쉬 플레이를 통해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상대의 패기에 밀려서 디나이 당하고 있을 땐 제외)
이 방법을 요약하자면...
적의 미니언이 내 미니언을 만나기 전에, 혹은 상대 부쉬 근처에서 상대 챔프를 때림으로 인해, 적의 미니언의 어그로를 끌어서...
대열을 뭉치게 한 뒤, 부쉬로 들어가 어그로를 초기화하는 방법입니다.
아군 원딜러가 라인을 당겨야 유리한 상황이고, 내가 튼튼한 서폿(레오나, 알리스타, 타릭 등)인데...
이 노하우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 견제가 두려워서 뒤에서 눈치만 보는 서포터는 좋은 서포터가 아닙니다.
실제로 천상계 랭크 게임에서는... 튼튼한 서포터들이 이 방법을 매우 자주 사용하는 걸,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부쉬 시야가 활실하지 않은 데도 남발하면
땅굴 킬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땐, 궁여지책으로,
아군 미니언들의 대열을, 자신의 챔프로 파고 들어 일부러 파괴할 수도 있는데... 이건 효과가 좀 미미하더군요.
6. 라인을 밀어야 하는 상황과 당겨야 하는 상황을 알지 못하고, 무조건 당기거나 무조건 민다.
- 이게 라이너들의 가장 초보적인 실수입니다.
무조건 당기다가 거리 조절에 실패해서 타워 허그를 하게 되면, 지금 당장은 유리할지 모르나,
곧 아군 미니언 개떼가 적에게 향함으로써,
적과의 CS 차이가 10 이상 벌어지는 것을 뜬눈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게다가 적이 라인 프리징 스킬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나는 막타를 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당겨지지 않아서... 망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럴 땐 적극적인 딜교환을 통해, 적을 지리게 하고, 미니언들을 재빠르게 파괴하고 라인을 밀어서, 리셋을 해주어야 합니다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엔 정글러분과 상의하세요.
정글러와 상의해서 라인 푸쉬 라인 리셋해야 하는 상황을 확실히 아는 것도, 라이너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킬을 할 때에만 정글러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
몇 가지 노하우와, 저 방법들의 부작용 등이 더 있는데, 여자 친구가 불러내서... 다음에 적기로 합니다 -ㅅ -;;;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지만,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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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 세줄때문에 짜증나서 추천안줄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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