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일기 같은 느낌이므로 양해 바래요!)
번외편 ~ 뒷이야기
일본인은 다 좋은 사람만 있을까?
어딜 가나 좋은사람이 있으면 별로인 사람도 있다.
대놓고 무례한 사람은 없었지만 예의 없는 양아치도 꽤 있었다.
그래도 대체로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말걸고 인사 했던 사람들은 다 친절하고 젠틀한 사람이어서 적당히 눈치 껏 말을 걸었던 것
적어도 미카도에 모였던 사람들은 다들 좋은 사람들이었다.
이 게임...여성 플레이어가 많다
대회장에서도 미카도에서도 여성 플레이어가 많았다.
다른 게임 종목에 비해서도 많다고 느꼈다.
알파라는 고 유저가 인상적이었다.
실력도 좋고 스타일도 좋다. 나한테 트위터 팔로우도 왔다!!
친하게 지내야지
어딜 가나 키오스크
키오스크가 엄청나게 도입되서, 음식점이나 편의점 이용이 쉬워졌다.
3년전에 일본에 갔을땐 이런곳에서 일하는게 대부분 흑인이나 동남아인이었는데
씁쓸하지만, 이 사람들의 일자리가 전부 키오스크로 대체됐다고 보면 된다.
<일본서 여행객이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전부 고칼로리이다>
일본 음식 이야기를 더 하자면
탄수화물 칼로리가 엄청나다. 내 생각엔 일본인들이 비만인 적은건 순전히 미친 듯이 걸어 다녀야 하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3일 차 되는 날, 이렇게 고생하는데도 옆구리 살이 두껍게 잡히고 얼굴이 탱탱해졌다.
그래도 귀중한 여행인 만큼 많이 먹고 가야하니까
내가 추천하는건, 음식은 가급적 작은 양으로 주문해서, 작게 여러 끼니를 먹어서 다양하게 맛보는 거다.
특히 일본서 음식을 곱배기로 시키면 안된다.
과거 제한 시간 안에 다먹기 첼린지 같은 문화가 있었던 흔적 같은데, 일본서 곱배기는 진짜로 2배를 준다.
일본어
서당개 3년이라고 일본 컨텐츠에 친숙하다보니 별다른 교육도 없이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일본어를 어느정도 한다 싶으면 일본인들도 더 어려운 회화를 걸어온다
여기서부터 힘들었는데, 듣는 것은 되는데 말하기가 안되더라.
언제 또 일본에 넘어갈지 모르니, 나의 일본어 스승님 키류 카즈마씨와 작별하기로 하고, 귀국 후 재대로 된 일본어 과외를 신청했다.
버파 괴수들
괴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 하고싶지만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돈짱, 요고, 시와퐁, 바르고, 잔느 이렇게 5명은 어나더 레벨에 있다. 미카도에서 구경한 바로는 오사게도 엄청나게 잘한다.
글로 썰을 푸는건 너무 어렵다. 시간이 된다면 대회나 미카도 이벤트 복기 방송을 하고 싶다.
<나는 창가 자리가 좋다. 귀국행 비행기 안에서 찰칵>
Chapter 15. 귀국
특공은 몇 일 더 있다 오기로 했으므로 혼자 귀국 길에 올랐다.
일본에서 혼자 다니는 건 어렵지 않은데 서린님이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아, 스이카(suika) 카드덕에 일본 여행이 참 편했다. 일본에 가실 분들은 반드시 스이카를 구매하시라!
이걸로 음식점이나 편의점 결재도 된다.
나리타 공항에 왔는데 한국인이 진짜 많다. 여기가 한국인가 일본인가?? 분간이 안된다.
면세점 직원들도 한국어를 건낸다. "돈이 되는 외국어는 무조건 하게 돼있어!!" 라는 누군가의 명언이 떠올랐다.
나는 여기서도 한국어는 쓰지 않고 전부 일본어를 시도했는데 잘 통했다. 뿌듯하다.
재대로 공부하면 비지니스 회화에도 도달할 것 같았다.
나리타공항은 출국 심사 이후에는 음식 값이 제정신이 아니므로, 식사는 밖에서 하는 걸 추천한다.
그래도 생맥주 한잔 안 먹고 가긴 아쉬워서 대기 시간 동안 치킨 바스켓+아사히 생맥주를 시켰다. 2만원, 나름 먹을만 했고 선방한 가격
4박5일이면 여행으로는 긴 일정이겠지만, 에보+미카도 이벤트로 3일을 다 썼기에 다른건 하나도 못하고 돌아가니 아쉽긴 하다.
이 아쉬움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 일본 여행은 꽤 자주 할 것 같다.
비행 중에 다시 밀린 회사 업무, 아버지의 일이 생각난다. 점점 줄어드는 인천까지의 거리가 현실로 돌아오는 거리처럼 느껴진다.
지금의 묘한 감정을 남기기 위해 비행기 안에서 타임 라인을 정리하고 여행기를 끄적였다.
구매 한지 3년이나 지난 갤럭시 노트10의 스마트팬 기능을 처음으로 유용하게 쓴 순간이었다.
다른 분들이 앞으로 일본에 대회에 가거나 이벤트에 참여할 때 최대한 도움이 되고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잘한 선택과 후회되는 선택을 글 마무리마다 정리 했다.
다음의 Evo이벤트에 넘어가시는 분은 부디 이 여행기 덕에 더 높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하며 여행기를 마친다.
See you Again V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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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꼭 성사 되시길! | 23.04.10 1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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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야님 | 23.04.10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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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Japan 2024에는 반팔님도 참가 ㄱㄱ | 23.04.10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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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감사 | 23.04.10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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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에 노머시 달고 두드려 맞고 왔습니다^^ | 23.04.10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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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링님, 유도부 신입들 때문에 랭킹이 내려가고 있어요. 어서 수련을! | 23.04.10 1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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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3.04.10 1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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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엄밀하게 말하면 저도 하즈키 료 덕에 일본어 말이 열렸습니다. 비트라 끝나면 버파는 좀 스톱하고 쉔무 다시 플레이 하려고 벼르고 있어요!! | 23.05.08 17: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