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트라이브에선 각 캐릭터들에게 공식적으로 정해진 "유형"이 있습니다. 이 유형을 통해 캐릭터의 전반적인 성능이나 가지고 있는 공격들의 방식들이 어느 정도 정해지는 느낌이죠. 이 부분을 참고하면, 완전 신캐릭터는 힘들어도 전작, 혹은 구작 캐릭터들이 차후 DLC로 나온다 하였을 때, 어떤 유형으로 나오고, 어떤 대전 운영법으로 나올 지 짐작 해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스트라이브 특성으로 인해 바뀌는 부분이 적지 않을테니, 원래의 모습으로 연상되는 부분이 싹다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특히 잭오의 경우, 전작의 전략시뮬 형태의 그 대전 운영법들이 이번 작에선 완전 바뀌었죠. 게다가 그 바뀐 체제가 사실상 "슈팅" 유형으로 간주되될 정도로 발사체에 올인한 특유의 운영법을 보여주는데 반해 실제론 "테크니컬" 유형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죠.
이렇듯 전편의 운영을 너무 그대로 적용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막상 적용되어 해당 작품에서 느꼈던 캐릭터성을 토대로 유형을 짐작해봐도 실제론 다른 유형으로도 나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 점으로 인해 이 글의 목적인 차후 DLC로 추가될 전작 캐릭터의 유형 짐작 자체가 거의 무의미하긴 한데,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제가 뭘 예측해서 맞춘 게 손에 꼽습니다).
우선 현재 본 게임에선 열 가지 캐릭터 유형이 있습니다. 원래 아홉 가지였다가 골드루이스가 "파워" 유형을 들고 나와서 열 가지가 되었죠. 열 가지 갯수 자체는 꽤 절묘한 비중이라 여기서 더 추가될 거 같지 않아 보이는데, 실제로 어떨 지는 모르겠네요. 캐릭터가 많아지고, 유형 구분이 힘들어지면, 더 추가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열 가지만 기준으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유형마다 배정된 캐릭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밸런스 - 솔, 카이, 메이, 레오, 안지 - 5명
하이 스피드 - 치프, 밀리아 - 2명
파워 쓰로우 - 포템킨 - 1명
롱 레인지 - 엑슬 - 1명
슈팅 - 램리썰 - 1명
원 샷 - 나고리유키 - 1명
러시 - 지오바나, 이노 - 2명
테크니컬 - 자토, 잭오 - 2명
유니크 - 파우스트 - 1명
파워 - 골드루이스 - 1명
비중만 놓고보면, 밸런스가 가장 많고, 나머지가 1,2명씩 나뉘어져 있는데, 차후 DLC 캐릭터들은 밸런스를 제외한 나머지 유형들(중에서도 파워 쓰로우는 제외)이 점차 채워지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밸런스 - 현재 최다 인원인 유형이며, 비교적 쉬운 캐릭터들이죠. 하지만 가장 많다고 해서 여기서 밸런스 유형의 추가가 멈추진 않을 거 같습니다. 시즌별로 최소 한 명, 적어도 마지막 시즌까지 둘, 셋 정도는 더 추가 될 거 같네요. 다른 캐릭터들은 그렇다쳐도 메이가 밸런스 캐릭터로 선정된 것만 봐도 차후 DLC 캐릭터들, 특히 전작 캐릭터들 중에서 희한한 운영을 보여주었던 캐릭터들도 밸런스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DLC 캐릭터들 특성상 밸런스가 쉬운 유형이라고 해서 난이도까지 쉽게 만들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원 샷과 파워 - 원래 기존의 파워 유형이라 보였던 "원 샷"과 별개로 골드루이스가 "파워"라는 유형을 아예 따로 들고 나왔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을 구분하는 게 좀 애매하긴한데....원 샷은 연속기의 유연성이 굉장히 높아 연속기의 화력이 높은 걸 가르키는 거 같고, 파워는 공격 한방한방이 강력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 샷도 처음 소개엔 한방한방이 강력하다 했지만 정작 원 샷인 나고리유키는 의외로 잔설 정도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공격력이 그리 높지 않고, 연속기의 화력이 높은 편이면서 꽤 자유롭게 연결이 되죠. 그에 비해 골드루이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긴 구성의 연속기를 구사하는 게 쉽지 않은 편이지만 베히모스 타이푼 한 두 방만 잘 맞추는 상황을 만드는 게 우선적인 운영법이고요.
파워 쓰로우 - 다른 유형은 DLC가 계속 추가되면서 점차 증가하겠지만 잡기 캐릭터라 할 수 있는 "파워 쓰로우" 유형에 새로운 캐릭터가 더 추가 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이번 스트라이브에선 다른 유형의 캐릭터들도 커맨드 잡기의 전반적인 화력이 너무 높아져서 나름 잡기 캐릭터로 간주해도 무방할 정도라.... 모든 유형이 비슷한 수를 맞추어야 된다거나 유형 할당제 같은 걸 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진짜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게 문제네요. 이 쪽은 전작 캐릭터가 아닌, 완전 새로운 캐릭터로 겨우 한 두명 정도 넣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바이켄 - 러시
과거 작품에선 가드 캔슬, 전작 Xrd에선 아좌신을 이용한 받아내는 유형의 플레이가 주력이었죠. 단지, 아좌신의 전반적인 형태나 속성이 안지에게 꽤 적용되어 버려서 아좌신과 너무 겹쳐지기 때문에 아좌신 받아내기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다미나 요참선, 작주 같은 근본적인 공격들은 어지간해선 유지될 거 같고, DLC 캐릭터로서 어울리고, 바이켄과도 조합이 되는 특성이 있다면, 역시 "가드 캔슬" 정도이지 않나 싶네요. 아니면 사쇼 콜라보와의 인연으로 튕겨내기와 칼날잡기 같은 걸 시전한다거나요.
우선 롱 레인지, 슈팅, 파워 쓰로우, 하이 스피드는 기존작의 바이켄 특성이나 변경 가능한 범위를 고려해봐도 해당 사항이 없고, 파워나 원 샷도 마찬가지. 그나마 가드 캔슬 정도는 돌아와야 테크니컬이나 유니크가 가능해 보입니다. 단지, 가드 캔슬은 Xrd 기준으로도 적용이 어려웠던 편이어서 일부러 뺀 부분이라 다시 추가될 확률이 높아 보이진 않네요. 그렇다면 남은 건 밸런스와 러시인데, 다다미 깔고 돌진해서 기상 압박이라거나 작주 대시, 바이켄 특유의 가드 압박 능력을 고려해보면, 러시가 가장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디지 - 슈팅 or 하이 스피드
다른 캐릭터들이라면 몰라도 디지가 슈팅 유형이 될 거 같다는 것에 이견은 없으실 겁니다. 암만 스트라이브가 많은 요소가 바뀐다 하더라도 이 발사체 위주의 대전 운영 자체는 바뀌지 않을 거 같고, 아마 제작진도 다른 유형은 쳐다도 보지 않을 거 같습니다. 단지, 스트라이브 특성상 Xrd 시절처럼 같은 필살기라도 운디네와 네크로가 각각 나뉘던 식의 수많은 발사체들은 죄다 빠지고, 젝스 시절처럼 두 명이 각자 가졌던 공격들 위주로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젝스 시절 전체 운영 + 이그젝스 추가 부분만 해도 현 스트라이브 기준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압박이기도 하고.....
하이 스피드는 디지가 굉장히 빠른 편인 캐릭터인 것도 있어 고려해봤습니다. 이단 공중 대시라던가 전반적인 이동 속도가 좀 빠른 편이었죠. 게다가 특수 자세를 가진 레오가 밸런스로 선정된 점이나 슈팅으로 봐도 무방한 잭오가 테크니컬이 된 것처럼 특정 운영을 가졌다고 해서 꼭 해당 유형이 된다는 장담을 하기 힘듭니다. 뭐, 그렇다곤 해도 가진 게 죄다 발사체들 뿐이라서 슈팅 쪽이 될 가능성이 앞도적으로 높아 보이긴 하지만요(거의 9대1 수준).
슬레이어 - 파워
처음엔 원 샷을 생각해봤는데(글 자체 초안을 발매 전에 적어 둔터라), 골드루이스의 파워가 추가되면서 슬레이어도 파워로 정해질 거 같습니다. 실제로 슬레이어는 연속기 자체는 생각보다 제한적이기도 하고....원 샷이라 해버리면, 컨셉상으로나 종족상으로나 나고리유키와도 너무 겹치는 거 같기도 해서 말이죠.
그림자 대시나 특유의 미묘한 개틀링 콤비네이션도 어느 정도는 DLC 캐릭터이다보니 특유의 복잡함 차원에서 유지될 거 같은데, 어찌되려나요. 특히 "공중에서 ↓ + K" 특수기는 슬레이어 공중 연속기의 핵심이었는데, 스트라이브의 변화된 공중 연속기 체계와 정반대의 입장인 공격이었던지라 더더욱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피를 빠는 우주와 댄디 스텝도 굳이 뺄 거 같진 않을 거 같고....
쿠라도베리 잼 - 러시 or 하이 스피드
권각으로 싸우는 캐릭터들은 사실 "러시" 유형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긴 하고, 특히 잼은 전작에서도 대표적인 러시 캐릭터였죠. 용인 연계기와 아침의 호흡 강화는 초심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었고, 스트라이브 연속기 스타일과 차이가 거의 없어보여 캐릭터 자체의 큰 틀은 수정안할 거 같아보입니다. 아, 기본 성능은 좋지만 같은 동작 반복이었던 조각봉황승은 동작을 좀 더 멋지게 바뀌었으면 싶네요.
하이 스피드를 고려해 본 건...잼의 러시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란 점 때문입니다. 단지, 전반적인 공격력이 꽤 높은 편이라 좀 애매하긴 하네요. DLC 캐릭터를 기준으로 봐도 그렇고,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도 비교적 쉬운 편이라 "밸런스" 유형도 가능성이 있을 거 같기도 하지만 러시 이외의 유형 중에선 하이 스피드가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나 싶습니다.
또 하나....잘 부각이 안되지만...잼도 젝스 이래로 20년동안 복장이 안 바뀐 캐릭터입니다. 약간의 디자인상의 차이를 제외하면 Xrd에서 기다란 소매자락이 추가된 게 전부이고 그나마도 설정 자료상으론 원래 부터 있던 것이 제작 과정에서 빠졌다가 다시 표현된 것에 지나지 않죠. 이번 스트라이브에 출연한다면, 복장도 새롭고 예쁜 걸로 하나 입었으면 싶네요.
베놈 - 슈팅 or 밸런스
운영법 중에 슈팅 베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슈팅에 특화된 캐릭터죠. 단지, 잭오가 베놈의 전부이라 할 수 있는 볼 배치와 공 튕기기를 사실상 다 가져가 버려서 운영 측면에서 붕 떠버린 게 신경 쓰입니다. 보통 후속작 오면서 대전 스타일이 좀 바뀌는 케이스는 있겠지만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의 운영을 이렇게까지 가져오는 경우는 보질 못했는데....잭오와 별개로 Xrd 까지의 볼 배치가 스트라이브에서 올 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고요. 볼 배치가 자체가 사라지진 않을 거 같고, 적어도 3개나 4개 배치 혹은 버튼 별로 달라지는 시작 배치 같은 건 싸악 사라질 거 같습니다.
정말 만에 하나....밸런스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볼 배치를 삭제하고, 스팅거 에임이나 카카스 레이드 같은 것에 부분적으로 볼 배치를 붙여서 낸다거나 돌진하면서 발사체를 날리는 식으로 말이죠. 메이가 파워형 밸런스, 레오가 테크니컬형 밸런스라면 베놈은 슈팅형 밸런스....아...카이가 있구나...카이는 스탠다드형 밸런스...라고 억지를 부려보면, 베놈도 잘만 바꾸면 밸런스로 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죠니 - 원 샷
전작에선 스탠다드, 파워, 스피드, 트릭키 네 가지들 중 파워 유형이었었기도 하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연속기를 통한 화력도 매우 막강한 캐릭터였죠. 이 부분이 딱히 바뀔 거 같진 않습니다. 미스트 파이너 체계는 빠질 리가 없을 거 같고, 동전을 통한 강화 자체는 유지하겠지만 구석 등지에선 히트수 1을 잡아먹기 때문에 벽 파괴를 굉장히 앞당겨버려서 구석 연속기의 화력이 크게 낮아지지 않을까 싶어 든 생각이었습니다.
관건은 레벨2, 레벨3이 어떤 형식이 되냐이겠네요. 레벨 2는 추가타가 가능한 상태로 띄운다는 점 자체는 변하지 않을 거 같고.....레벨 3는 Xrd 시절의 벽쳐박힘은 무조건 바뀌겠죠. 구작의 레벨 3는 난무 계열이 되는데, 스트라이브에서 이 방법으로 전환된다면 역시 벽 파괴 부분이 걸립니다. 사쇼 시리즈의 우쿄가 가진 사사메유키처럼 첫타에 맞은 상대를 연속으로 화려하게 베는, 일종의 타격 잡기 같은 것으로 변경하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신 키스크 - 밸런스 or 원 샷
적절히 긴 공격 거리, 강력한 화력, 각 유형별로 다 가진 필살기 등등....딱 한 가지의 유형을 생각하기 힘듭니다. 각 공격들을 개별적으로 놓고보면, 한계는 있지만 그래도 가질 거 다 가져 기본적인 대전은 가능하다는 선에서 "밸런스", 필살기 파생 필살기라는 강력한 화력의 연속기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선 "원 샷",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긴 편인 공격 거리만 놓고보면 또 "롱 레인지"라고도 할 수 있죠.
관건은 필살기 파생 필살기가 유지될런지....현재 나고리유키가 이 컨셉을 제대로 먹은 상태인데다 생각보다 큰 차이도 없습니다. 뭔가 눈에 띄게 큰 차이점을 두지 않는 이상 그대로 나오진 않을 거 같습니다. 필살기 파생 필살기는 유지된 채, 현재 채워진 만복도의 양에 따라 연속기의 화력이 정해지거나 하는 방식이면 나름 차이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 차이를 어떻게 둘지 예상이 안되네요.
개인적으론 신도 완전 새로운 복장으로 나왔으면 싶습니다. 신도 벌써 나온지 15년이 된 캐릭터(오버츄어가 06년도이니)이고, 오버츄어와 Xrd 간의 복장도 99% 같은지라 복장 디자인이 꽤 예전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만약 복장이 다르게 나온다면, 캐쥬얼한 복장도 괜찮지만 카이의 성기사단 복장 같은 거 한 번 입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엘펠트 - 러시
자매인 램리썰의 경우, 전작에선 근접전의 달인이었다가 스트라이브 오면서 슈팅이란 원거리 체계로 바뀐 것처럼 엘펠트도 중, 원거리 전의 달인이었던 스타일을 차라리 총을 든 근접전 쳬계로 바꾸는 식의 변화 같은 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류탄 베리파인과 샷건 트라바이에 같은 경우는 충분히 근접전 형태라 할 수 있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 원거리 스타일이었던 콘필 같은 것도 장총을 타격 계열 무기처럼 쓰다가 특정 입력으로만 원거리 공격으로 바꾸는 식으로 말이죠.
복장의 경우, 기존의 드레스 차림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자매인 램리썰의 복장도 기본적인 스타일은 전작과 동일한데, 좀 더 군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처럼 엘펠트도 특정 직업 이미지를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북미쪽 취향에 맞추어 카우걸 이미지를 준다거나.....
레이븐 - 유니크
자신의 체력을 담보삼아 강화하는 점에서 유니크가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체력과 관련되어 강화가 되는 요소 자체는 다른 캐릭터도 있지만 자기가 맞아야 강화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단지, 그 남자와 좋게 결별한 상태고 스토리상으로의 연관성도 적어진 캐릭터라 다시 등장할 수 있을 지 의문이네요. 여담이지만 이그젝스, 오버츄어, Xrd 순으로 등장한 작품 모두 복장이 바뀐 특이한 케이스(굳이 따지면 밀리아나 엑슬 정도)인데, 스트라이브 DLC든 후속작에서든 만약 또 등장을 한다면 복장이 다시 한 번 더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앤서 - 하이 스피드 or 슈팅
닌자이고, 상관인 치프와 겹치는 포지션이긴 한데, 그래도 하이 스피드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하이 스피드 유형으로 낼 수 있는 캐릭터가 생각보다 많치는 않기도 해서......깔아두기 공격이 다수 있어 슈팅 유형이 될 가능성도 높긴 합니다. 치프와의 차이도 어느 정도 둘 수 있고요. 단지, 그 이전에 금혜현 급으로 인기가 낮은 캐릭터인데다 닌자 이미지도 치프랑 너무 겹쳐서 다시 추가될 확률이 좀 낮아 보이긴 합니다.
테스타먼트 - 유니크 or 테크니컬
우선 기존의 테스타먼트는 각종 깔아두기성 발사체를 다수 가지고 있어 슈팅 유형이 가장 유력하지만 막상 슈팅으로 설정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깔아두기 성 발사체 다수를 보유한 슈팅 유형은 디지가 어지간해선 차지할 거 같은데, 그 상태에서 테스타먼트도 슈팅이 된면, 운영이나 많은 요소가 겹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스트라이브 특성상 일부의 공격을 제외하면 꽤 많이 삭제 될 것 같기도 하고요. 팬텀 소울을 통한 서큐버스의 무작위 파생 공격 같은 건 왠지 빠질 거 같고....히토미랑 제이네스트는 공격 자첸 크게 문제가 없는데, 강화 속성이 있는 각성 필살기, 마스터 오브 퍼펫이 유지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나이트메어 서큐러는 완전 근본 각성 필살기인지라 빠지진 않을 거 같고, 독 속성이란 점도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대낫, 그것도 날 부분이 금속이 아닌 유기물로 되어 있어서 각종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하는 타격 계열 공격들도 꽤 있었죠. 깔아두기 형 발사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슈팅으로 해보지 않은 것도 이 때문...게다가 테스타먼트 본인도 무언가 유기물 형태로 변하는 공격도 다수 있어 근접전도 어느 정도 사정이 나은 편이죠.
사실 잭오 추가 전엔 테크니컬을 강하게 밀고 있었는데.....슈팅 느낌이 나는 테크니컬을 하필 잭오가 가져가버려서 좀 애매하네요. 아, 복장의 경우, 어지간해선 바뀔 거 같긴 합니다. 테스타먼트 기존 복장이 초대 길티기어가 나왔던 98년으로부터 무려 23년 전 복장 그대로인데, 안바뀌는 게 말이 안되요(이와 관련된 요소도 또 따로 있었고).
자파 - 유니크
영혼들을 활용하는 다양한 대전 운영은 바뀌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복장도 Xrd 시절 복장이면 준수한 편이고, 겉보기에 멀쩡한 모습 덕분에 구작처럼 뒤집어진 상태로 싸우거나 얼굴이 기괴하게 변하며 싸우는 동작 같은 건 최대한 자제시킬 것으로 보이고요. 비슷한 걸로 디지도 있었는데, 구작의 디지는 일부 공격(대표적으로 서서 HS) 중에 좀 혐오스러운 표현이나 연출을 보여주었다가 Xrd에 오면서 마음이 행복해지니 해당 동작들이 꽤 멋있게 바뀐 것처럼 말이죠.
과거 작품 기준으로 자파가 가진 영혼 빙의들은 이번 스트라이브에서 캐릭터 유형과 상당 부분 겹칩니다. 검 빙의는 밸런스, 유령 빙의는 슈팅, 개 빙의는 테크니컬, 라오우 빙의는 원 샷. 대충 이렇게도 볼 수 있죠. 게다가 이런 다양한 빙의를 활용해야 해서 그런진 몰라도 구작 기준으로도 연속기의 길이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꽤 짧고, 비교적 쉬운 편이었죠. 거의 스트라이브의 일부 캐릭터가 가진, 긴 구성의 연속기 수준이나 겨우 비교될 정도.
어쨌든 한 캐릭터가 다양한 유형으로 싸울 수 있게 해준다는 차원에서 테크니컬 보다는 유니크가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캐릭터의 유형보다 과거 작품에서의 그 영혼 빙의를 어떻게 어레인지할 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일단 영혼들의 배치나 세부적인 성능도 달라질 수도 있을 거 같긴 합니다. 만약 전작의 검, 유령, 개, 라오우 자체가 바뀌지 않고, 어레인지 정도만 된다면.....구작의 대전 운영들도 개별적으로 놓고보면, 은근히 스트라이브 스타일과 차이가 적어서 생각보다 덜 바뀔 수 도 있겠네요.
브리짓 - 롱 레인지
기존작들 기준으로 보면 설치 계열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서 슈팅 쪽으로 나올 거 같긴 하지만....아시다시피 브리짓은 이 설치 계열과 관련하여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은 편입니다. 심지어 기본기 하나마저 설치 계열이니......스트라이브 스타일상 이런 복잡한 요소는 최대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브리짓의 무기는 요요인데, 실을 길게 늘려 공격하는 방식이라 브리짓의 체구에 비해 평균 공격 거리가 꽤 긴 편이었죠. 현재 롱 레인지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엑슬 하나 뿐이죠. 엑슬만큼 공격 거리가 긴 캐릭터도 파우스트 뿐이지만 이미 "유니크"라는 유형에 속해버렸기에 더 이상 추가될만한 캐릭터가 없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롱 레인지에 어울릴 정도로 먼 거리를 타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잘 없는데, 브리짓이 롱 레인지가 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설치 계열들을 보조로 한 두 개로 놓고, 요요와 실을 이용해 원거리 타격 위주로 편성할 것 같습니다. 요오를 허공에 던져(기존의 서서 HS가 아닌, 필살기화) 설치하고, 거기서 로저를 불러 공격하거나 브리짓 본인이 끌어당겨지는 식의 운영은 유지하고, 여러가지 원거리 타격 계열 공격 몇 개를 추가하면, 스트라이브 특유의 변경으로도 볼 수 있고, 과거 작품의 요소도 재현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브리짓은 캐릭터로서의 추가보다 세월이 꽤 흐른 스트라이브에서의 겉모습이 더 신경쓰이는 캐릭터죠. 비록 파칭코이긴 해도 엄연히 공식 스토리인 베스티지에서 브리짓이 예전 모습 그대로 나왔었던 적이 있긴 합니다. 게다가 밀리아, 자파 등의 캐릭터들도 Xrd 스타일의 프로토타입 복장이 나와서 참조할 가치는 있긴 한데......문제는 여기선 디지도 봉인되지 않은 상태로 나온 전례가 있어서 이 작품에서의 모습이 기준이 되긴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이그젝스 시절이 15살이라 해도 20대는 되었을테니, 좀 더 캐주얼한 여장 형태(중요)의 청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로보 카이 - 유니크
다른 것 보다 텐션 게이지가 전력 게이지라는 점 때문에 유니크로 분류해봤습니다. 진짜 전체적으로 놓고보면 파우스트보다 더 유니크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트라이브에서 아무리 많은 요소를 바꾸고 간편화한다고 해도 전력 게이지 만큼은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그랬으면 싶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저번 글에도 언급했지만 로보 카이 원본은 베놈의 빵집에 머리만 남은 사태이지만 제작자인 크로우가 있어서 로보 카이 개량판 같은 게 대신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바 - 파워
얘는 사실 좀 애매합니다. 저번 글에서 한 번 언급했던 부분인데, 얘의 기존 대전 운영 스타일.....캐릭터성의 상당 부분이 나고리유키한테 가버렸습니다. 여성 캐릭터들 중에 화력 측면이 매우 강한 편이라서 처음엔 원 샷을 생각해봤습니다만 이게 또 하필 나고리유키와 겹쳐버리는 사태가....그래서 파워를 위주로 두어 봤습니다.
사실 캐릭터성 제외하고 기존 제인 모드를 고려해보면, 상대에게 강력한 피해를 주지만 본인도 소폭 피해를 입고, 입은 피해를 혈액 수혈로 다시 회복하는 식의 운영이면, 나고리유키와의 차이가 어느 정도는 있긴 합니다. 연속기 측면에서 은근히 유연한 편인 기존의 운영들도 좀 빼버리고, 제인 모드 자체의 공격력만 늘려주는 식이면, 파워 유형으로서 어울리기도 하고, 캐릭터성의 차이도 꽤 둘 수도 있고요. 일단 제인 모드는 그렇다쳐도 기본 모드는 전작들 사양 그대로 내버리면 터무니없이 약합니다. 기본 모드도 뭔가 기본적인 성능 정도는 강화를 시켜주었으면 싶네요.
아, 그리고 의외로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인데, 아바도 거의 자파, 디지 급으로 제작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캐릭터입니다. 기본 모드와 제인 모드 간에 동작이 바뀌는 기본기라던가 추가, 변경되는 공격이 상당히 많은 편이죠. 게다가 다루는 무기인 거대한 열쇠도 좀 바뀌는 정도를 넘어 기본 모드에서의 얼굴 표현이 의외로 다채롭끼 까지해서......아무래도 캐릭터의 인기에 비해 제작이 너무 오래 걸릴만한 캐릭터인게 걸리네요. 그래도 DLC 캐릭터로서의 가치는 꽤 높은 캐릭터라 생각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예상이라기보단 그냥 개인적인 희망입니다.
금혜현 - 리메이크
Xrd 시절의 금혜현은 인기 최하위를 달렸었죠. 게다가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금혜현의 향후 입지를 묻자 제작진도 정말로 다시 추가하길 원하는지 의문을 표할 정도였으니....그래서 금혜현이 복귀하려면, 캐릭터 자체가 리메이크가 될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우선 금혜현 본체를 등장(복장은 활동하기 좋은 한복 정도)시키고, 무기는 가야금 그대로 쓰게 합니다. 가야금 자체가 꽤 큰데다 앉아서 연주하는 것이다보니, 동작이 좀 어색할 수 있을텐데.....일단 기를 조율하여 본인과 가야금을 살짝 체공(디지나 저스티스처럼)한 상태로 싸우는 식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음악과 기를 조율하며 싸우는 방식의 마법사 느낌인데, 게임 전반적으로 음악이란 요소와의 연관성도 크고, 마법의 느낌으로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각성 필살기인 아라한 삼천장은 기존의 금혜현을 화면 내에 등장시켜 깔아두기 성 공격으로 바꾸는 것도 어떨까 싶습니다.
사실, 이런 식의 리메이크를 굳이 해야 할 정도로 기존의 금혜현이 대책없이 못 만든 캐릭터는 아니긴 합니다. 단지, 길티기어 시리즈 특유의 현대적인 감각과는 너무 떨어져 있는 디자인이 좀 아쉽긴 했었습니다. 그래서 Xrd 시절의 금혜현 그대로 다시 나온다면, 이번엔 제대로 된 한복, 특히 두루마기 같은 걸 걸친 상태로 나왔으면 싶네요. 예전에 방탄소년단이 "아이돌" 무대에서 두루마기를 걸쳤었는데, 큰 동작을 취할 때마다 펄럭이는 두루마기가 정말 멋있더군요.
어....음....갠적으로 Xrd의 거한 자체도 나쁘진 않긴 한데, 후에 다시 등장할 때엔 그래도 본체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긴 합니다.
다은 - 하이 스피드
금혜현의 제자이자 한국 스테이지에서 풍선을 불어 띄우던 소녀로 더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금혜현 본체가 새로운 스타일의 신캐릭터로 등장한다면, 기존의 금혜현의 대전 스타일을 얘한테 주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일단 공식 설정으로 금혜현의 제자이니, 금혜현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도 딱히 어색하지 않고요. 일단은 "기"를 쓰겠지만 바람의 법력 같은 것도 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체구가 작은 대신 전반적인 공격 속도나 이동 거리를 대폭 늘려 빠른 속도로 사인검을 쓰거나 각종 심리전을 넣는 식. 하이 스피드로 설정해본 건 구작 캐릭터들 중에서 하이 스피드로 정해질 것 같은 캐릭터가 딱히 없어서....입니다. 무엇보다 미모도 예쁘고, 부족한 여성 캐릭터 수 채우기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딜라일라 - 파워 쓰로우
베드맨의 여동생 딜라일라. 현재로선 모습 자체를 보인 적이 없어서(전작 스토리 모드에서 다리만 살짝 보임) 어떻게 나올 지, 격투 게임 캐릭터로서 나올 지는 알 수 없지만...일단 완전 오리지널 캐릭터로서 나오면 모를까. 베드맨의 대체가 될 것이라 예상되는 캐릭터이죠. 뭐, 잭오처럼 전작의 모델링 대부분을 다시 활용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전작의 베드맨 그대로 나오기 보단...테스크 시리즈를 비롯한 기존의 베드맨 스타일을 어느 정도 유지하되 각종 잡기 계열 공격들을 다수 추가하여 무장했으면 싶습니다. 현재 파워 쓰로우로 설정될만한 캐릭터가 극도로 드뭅......아니, 아예 없습니다. 딜라일라 본인은 체구가 작은 소녀로 보이지만 만약 전작 베드맨의 그 프레임을 유지하고, 베드맨 본체만 딜라일라로 바뀐 상태라면, 베드맨 프레임 자체의 덩치도 클텐데, 잡기 캐릭터로서 공격 거리도 적당히 길고,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후 DLC에서 스토리에선 등장 했지만 게임에선 나오지 않았던 캐릭터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데릴, 닥터 패러다임, 이즈나, 파니(파우스트가 의사이던 시절 보조를 하던 간호사), 티르(만화책인 엑스트라의 주인공) 등등의 캐릭터들이 있습니다만 얘네들은 대전 스타일 자체를 짐작하기 힘든터라....
또, 스토리든 어디든 등장을 아예 한 적 없는 캐릭터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오바나가 이 케이스였었는데, 지오바나는 기본 캐릭터이다보니 매우 쉽게 나왔지만 DLC 캐릭터는 꽤 어렵게 나올 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온다고 쳐도 기존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될 정도로 개성있고, 인기 있을 캐릭터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